v.4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신 후에 네가 심중에 이르기를
내 공의로움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나를 이 땅으로 인도하여 들여서 그것을 차지하게 하셨다
하지말라.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
v.5 네가 가서 그 땅을 차지함은 네 공으로 말미암음도 아니며
네 마음이 정직함으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이 민족들이 악함으로 말미암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심이니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하신 맹세를 이루려 하심이니라.
v.6 그러므로 네가 알 것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 아름다운 땅을 기업으로 주신 것이
네 공의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너는 목이 곧은 백성이니라.
/ 신명기 9장 4-6절
'착각'
어떤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노력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노력했다고 해서 반드시 그 목적을 이루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패할 때가 있습니다.
실패를 경험하게 될 때 우리는 겸손하게 됩니다.
그러나 성취하게 되면 교만하게 되기도 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풍요로운 가나안 땅에 반드시 들어가게 될 것을 선포합니다.
비록 그 곳이 견고한 성읍이 있고, 거기 사는 거민들은 크고 강하지만 들어가게 되는 것은
하나님께서 앞서가셔서 그 땅에 있는 자들을 멸하실 것임을 알려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선조들과 같은 두려움을 버리고 당당히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보다 앞서서 가나안 족속들을 멸하신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그들의 죄 때문이다. (하나님의 공의)
둘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조상에게 하신 약속 때문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
그러면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착각하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그 착각은 자신들이 가나안 백성들보다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들보다 더 도덕적으로 깨끗하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엄청난 착각임을 모세는 광야 40년의 여정을 통해서 일깨워줍니다.
그들은 애굽에서 나오는 날부터 40년이 지난 지금까지 목이 곧은 백성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말은 마음이 걍팍하고, 고집이 세다는 말입니다.
왜 그렇게 표현하는가?
그들은 40년 동안 끊임없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해 불평하며 원망하며 불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불편하고, 조금만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와서 따졌습니다.
왜 종살이하던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그들은 마실 물이 없다고, 먹을 양식이 없다고, 종살이 하던 애굽 시대가 좋다는 겁니다.
이것이 바로 그들이 계속해서 가지고 있었던 노예 근성입니다.
조금 물질적으로 넉넉하지만 노예로 평생 고생하며 지내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조금 물질적으로 부족하더라도 자유롭게 지내는 것이 좋습니까?
당연히 자유로운 삶이 낫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작은 고생도 하지 않으려 하고 불평을 했습니다.
자신들은 40년 동안 그렇게 불순종과 불신앙과 불평으로 지내왔으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그들이 망한 것이 자신들이 그들보다 더 의로웠기 때문이라고 착각하지 말라는 겁니다.
비록 그들이 조금 나은 것이 있을지 몰라도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는
그들도 같은 죄인입니다.
그렇다면 그들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약속으로 인해, 은혜를 입은 것입니다.
그러니 착각하지말고 은혜를 잊지말라고 경고하며 당부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으면 사람은 목이 뻣뻣해지고 교만해집니다.
다른 사람을 우습게 보고, 깔보고, 무시합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으로부터도 멀어집니다.
그런 인생의 마지막은 하나님의 심판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 좀 이루었을 때, 무엇인가 좀 가졌을 때,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자신의 능력으로 했다는 다 이루었다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의 선택하심과, 구원하심과, 보호하심과, 인도하심을 잊으면 결국 자신을 높이게 됩니다.
그것도 하나님 위치까지 자신을 끌러올려 결국 자신이 우상이 됩니다.
그러니 눈에 보이는 것이 없게 됩니다.
착각은 자유지만 착각은 반드시 그에 대한 하나님의 대가를 치르게 됩니다.
자신이 이루었다고 느끼는 모든 것을 잃을 수 있습니다.
아직도 일할 수 있는 나이에 일찍 죽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약속은 받았지만 그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우리의 우리 됨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아십니까?
우리가 구원받은 것도 그 분의 은혜임을 아십니까?
그 은혜를 잊고 지내는 것은 아닙니까?
자신이 잘 나서 그렇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닙니까?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도덕적이고 영적이기 때문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그런 모습을 보시고 목이 곧은 자라고 말씀하실지 한 번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오늘 하루, 우리의 지난 인생을 돌아보고 우리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우리보다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세상적으로나 더 나은 사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죄사함을 얻고 영생을 얻은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고 고백하고 엎드려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리는, 낮아지는 삶을 사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오늘 9:30분, 교회에서는 여 선교회 경건의 나눔과 cooking class가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교회연합 중보기도 모임이 유타동양선교교회에서 있습니다.
내일 (금) 부터는 이병균 목사님을 모시고 부흥회를 갖습니다.
(금: 7시, 토: 7시, 10시, 저녁 7시, 주일: 1, 2부 예배, 저녁 7시)
청년들은 토요일 점심 식사 후 1시부터 따로 한 번 더 모임을 갖습니다.
교수를 하시면서 목회도 하시기에 학문과 신앙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을 질문하시면 됩니다.
기대하며 기도로 준비할 뿐만 아니라 이웃에게 알려 주시고 함께 오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일에는 지난 주에 하지 못했던 새로 오신 분들과의 만남을 갖습니다.
은사 테스트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주가 마지막 주간이기에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페니를 거둡니다.
다 채워지지 않았더라고 가지고 오셔서 빈 저금통으로 바꾸어 가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주부터 매주 토요일 9:30분에는 AP Calculus 강의가 교육관에서 있습니다.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home page: www.ucccutah.org
e-mail: chulhongkim@qwestoffice.net
chulhongkimut@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