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오늘의 양식

2010년 2월 4일 목요일 -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가로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 뿐 아니라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지니라.
이러므로 천국은 그 종들과 회계하려 하던 어떤 임금과 같으니
너희가 각각 그 중심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
                                                                                 / 마태복음 18장 21-23, 35절
 

'지워지지 않는 발자국'
 
용서를 구하고 자신의 상처를 인정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삶이 이 땅에서 얼마 남지 않은 것을 깨닫고
또한 얼마 후면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 앞에 간다는 확신이 들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지은 죄와 상처는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면서
우리에게 죄를 짓고 상처를 준 사람을 마음에 품고 계속해서 미워합니다.
비판하고 정죄합니다.
그런 우리의 삶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다른 사람을 심판하지 말고
먼저 우리의 양심을 드려다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그래도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용서도 빌 수 있지만
우리가 잘못하지 않고 상대방이 전적으로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서를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잘못에 대해 대충 넘어가려고 하면서
상대방은 우리에게 와서 정중하게 사과 하기를 원합니다.
이런 삶이 잘못 된 줄을 알면서도 고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아니 아예 고치려고 노력도 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이런 용서의 삶으로 변화될 수 있는가?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아무러 조건이 없이
일방적으로 사랑하시고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런 사랑과 은혜를 온전히 깨닫고 누릴 때 우리는 용서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우리가 상대방의 나이였을 때 우리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아십니까?
더 큰 죄악에 거하고 있지 않았습니까?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죄인이었습니다.
그렇게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저희들을 하나님께서는 사랑하시고 선택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믿음으로 모든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생명을 얻은 은혜를 기억하면 조금이라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생깁니다.
우리가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결국 받은 은혜를 잊어버린 결과입니다.
 
또한 우리가 지속적으로 그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은혜 가운데 거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에 지속적인 변화가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이야말로 우리가 은혜 받을 때요 은혜를 회복 할 때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죄인이었는데 용서 받았다면 더 더욱 용서해야 합니다.
 
은혜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자신이 어떤 존재인가를 제대로 아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자신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비추어 볼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마음이 걍팍해져서 용서할 수도, 나눌 수도 없습니다.
그저 자기밖에 모르는 불쌍한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런 사람은 마지막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할 것입니다.
 
우리가 용서를 빌어야 할 사람이 있습니까?
우리가 용서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까?
용서하고 용서받기 전에 먼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은혜를 깨달아야 합니다.
기도와 고백이 없이는 그런 결단과 행함을 할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 어디서 무엇을 하시든지 먼저 하나님께 조용히 나아가
겸손히 머리를 숙이고 죄인되었을 때 아무 조건 없이 우리를 사랑으로 받아주시고
용서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충만히 느끼고 그 은혜를 나누는, 전하는
순종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이번 주로 특별새벽기도가 끝납니다.
적지 않은 교훈이 있기에 다시 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여 주님 오실 날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삶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내일 저녁 7시에는 경배와 찬양 모임이 있습니다.
기대하며 준비된 마음으로 오시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목자 모임이 있습니다.
 
이번 주일에는 정기 제직회가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수요 예배가 시작됩니다.
금요일에 드리는 예배와 형식과 말씀은 같지만 찬양은 다릅니다.
주일 예배 외에 한 번이라도 주님 전에 와서 자신을 돌아보고 재 충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일독표에 따라 매일 성경을 읽으시고
금년에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영적인 안목이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성령충만으로 증인된 삶을 사는 해' 입니다.
기도하며 한 영혼을 정하시고 관계를 맺고 전도하여
하나님 나라가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보내는 이 메일로 reply 하거나 forwarding 하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저에게 보내실 때는 chulhongkimut@hotmail.com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매달 첫 째 주와 셋 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부서별, 목장별 사진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methodkang@hotmail.com / 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 2100 S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mail:
chulhongkimut@hotmail.com
                                   homepage: http://ucccuta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