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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11월 14일 금요일 - '천국에 들어간 사람들의 특징'

v.1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서 있는데 그들의 이마에는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더라.
v.2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와도 같고 큰 우렛소리와도 같은데
     내가 들은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이 그 거문고를 타는 것 같더라.
v.3 그들이 보좌 앞과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속량함을 받은 십사만 사천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v.4 이 사람들은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순결한 자라.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속량함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v.5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요한계시록 (Revelation) 14장1-5절
 
'천국에 들어간 사람들의 특징'
 
오늘 QT 본문은 요한계시록 14:1-13절 말씀입니다.
1-5절은 하늘 보좌 앞에서 구원받은 순교자들이 올려드리는 찬양에 대하여
6-11절은 천사들에 의해 선포되는 악한 자들에 대한 심판에 대하여
12-13절은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여 영원한 쉼을 얻는 성도들의 기쁨에 대한 말씀입니다.
 
13장에서는 용과 두 짐승들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14장에서는 어린양에 대한 찬양으로 시작을 합니다.
여기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7장에서 언급된 144,000명으로
사도 시대에 있었던, 믿음을 지키다가 순교한 사람들 전체를 의미합니다.
그들이 천국에서 하나님 보좌를 향해 찬양을 합니다.
거문고를 키며 새노래로 찬양을 합니다.
 
그들이 올려드리는 새노래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고
거듭나지 않으면 전혀 알 수 없는 찬양입니다.
성도와 교회만 아는 찬양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구원받은 144,000명의 특징에 대해 말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말에는 구별이 어렵지만 영어 번역을 보면 these로 세 번 언급이 됩니다.
1. 영적으로 정결한 사람들.
여자와 더불어 더럽히지 않았다는 말은 결혼을 하지 않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를 따라가지 않고 섬기지 않는
영적인 순결을 의미합니다.
동시에 우상을 숭배하지 않는 것도 포함이 됩니다.
 
2. 어디든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사람들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도와도 연결이 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자들이
마지막에 그 분이 계신 곳으로 들어갑니다.
따라간다는 것은 순종을 의미합니다.
그 순종은 12절에서도 언급되는 것처럼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스승의 가르침도 모르고 알면서도 따르지 않으면서 제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계명을 지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일에만 아니라 고난으로 인도하더라도
목자이신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는 자들이 천국에 들어갑니다.
 
3.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거듭난 사람들.
천국은 믿음으로 갑니다.
그 믿음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구원자로 믿는 믿음입니다.
그런 자들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입니다.
 
그렇게 예수님을 믿고 거듭난 사람들은 그 입에 거짓말이 없기에
흠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거짓말을 하고,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 시키고,
달콤한 말로 사람을 넘어지게 하는 자들은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비유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외적으로는 속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속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 알곡과 가라지의 비유, 좋은 물고기와 나쁜 물고기의 비유.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는 말씀.
끝까지 믿음을 지키지 않으면 결코 예수님께 속한 자들이 될 수가 없습니다.
이 땅에서는 외적인 것밖에 볼 수가 없어서 구별하기 어렵지만
어려울 때가 되면, 그 분 앞에 가면 분명히 구별이 되고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을 것입니다. (10절)
 
누구나 다 천국에 가고 싶어합니다.
누가 영원한 고통만 있는 지옥에 가고 싶어 하겠습니까?
그렇다고 원하면 다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거듭난 후, 말씀에 순종하며
영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순결함을 지킨 사람들이 들어갑니다.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음으로 구원이 시작되었지만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이 땅에서 힘든 것이 있고 마지막 때는 환난을 받겠지만
최후 승리는 보장되어 있습니다.
그 때까지는 시험의 때를 견뎌야 합니다.
중간에 힘들다고 포기하면, 결코 구원을 완성할 수 없습니다.
짐승의 표를 받고, 짐승을 숭배하면서 천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요한은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는 인내이고
다른 하나는 믿음입니다.
무조건 어려움을 참으라고 하면 참지 못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약속을 붙들고 하라면 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0:36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끝까지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려면 약속의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가야 할 천국을 마음에 그려야 합니다.
그것이 희미하면 희미할수록 인내하기가 어렵습니다.
순종과 믿음, 의무이기도 하지만 인내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묵상
천국에 가고 싶다면 천국에 들어갈 자격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천국에서 무엇을 할 것 같은지 말씀 속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지금도 세상은 불공평한 것이 많다고 여기는데 마지막 때가 되면 믿음 때문에
더 큰 핍박과 목숨까지도 위태롭게 될 터인데 끝까지 믿음을 지킬 자신이 있는가?
믿음으로 인한 고난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준비하는가?
외적인 것으로 인해 믿음이 흔들린다면 누가 가장 기뻐할 것 같은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만 끝까지 섬기고 경배할 자신이 있는가?
이 땅에서 새노래에, 찬양에 익숙한가?
영원한 형벌과 잠깐의 고난, 둘 가운데 어느 것을 택하겠는가?
영적인 순결함을 위해 우상을 버리는가?
육체적인 순결함을 위해 음행을 버리는가?
자신의 말에 거짓됨이 없이 진실된가?
하나님의 진리 말씀 앞에서 자신을 겸손히 돌아보는가?
자신의 큰 허물은 보지 못하고, 늘 다른 사람의 작은 허물을 들추어내고 비판하는 것은 아닌가?
어떤 경우든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주님을 따라가는 제자의 삶을 살겠는가?
십자가를 기꺼이 지는 삶을 살겠는가?
힘들 때, 어떤 것이 위로가 되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언젠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면 악인을 멸하시고
의인은 예수님께서 계신 곳으로 인도하실 것이기에
끝까지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포기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날마다 영적으로 육체적으로 순결함을 지키고
거짓됨이 없는 삶을 살기 위해
인내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