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오늘의 양식

2014년 10월 30일 목요일 - '천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환상'

v.9 그 생물들이 보좌에 앉으사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릴 때에
v.10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v.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능력을 받으시느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요한계시록 (Revelation) 4장9-11절
 
'천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환상'
 
오늘 QT 본문은 요한계시록 4:1-11절 말씀입니다.
1-3절은 성령에 이끌리어 천상에 올라간 요한이 보좌를 본 환상에 대하여
4-7절은 하나님 보좌를 둘러싼 24 장로들과 네 생물의 환상에 대하여
8-11절은 보좌에 계신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경배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나팔 소리와 같은 음성으로 (1:10) 모든 교회를 대표하는
소아시아의 7 교회들을 향해 칭찬과 책망과 처방과 약속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말씀이 끝난 후 사도 요한은
성령에 이끌리어 하나님께서 계신 하늘로 불려 올라가게 됩니다.
그것이 4-5장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늘로 불려 올라간 요한 사도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놀라운 일들을 목격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묘사와 네 생물들, 24 장로들.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네 생물이 어떤 존재들인지
24 장로들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단지 24라는 숫자는 12 x 2로 구약의 12지파, 신약의 12 제자들을
대표하는 숫자로 봅니다.
 
그렇지만 사도 요한은 24 장로들이 누구인지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12 제자들은 포함이 된다고 하더라도
다른 12 사람들은 누구인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계시록이 묵시록임을 감안하면 24 장로들은
구약과 신약을 통틀어 하나님의 백성들을 대표하는 사람들로 봅니다.
 
분명한 사실은 네 생물들과 24 장로들이 보좌에 계신 하나님께
엎드려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리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광경은 사도 요한이 올라왔기 때문에, 보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펼쳐진 광경이 아니라 늘 이루어지는 광경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천국에서는 그런 예배가 늘 드려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17번의 찬송이 나옵니다.
1장에서 예수님께 돌리는 찬양을 시작으로 하여
네 생물과 24 장로들의 찬양, 그들이 연합하여 드리는 찬양,
허다한 천사들의 찬양, 허다한 성도들의 찬양 등등.
결국 천국은 하나님께 세세토록 찬양과 영광과 존귀와 감사를 돌리는
예배가 늘상 있는 곳으로 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합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시고, 운행하심을 찬양하며
특별히 24 장로들은 그들의 가장 보배라고 볼 수 있는 금면류관을
하나님 보좌를 향해 던지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예배란 무엇인가?
예배란 하나님께 무릎 꿇고 그 분이 행하신 모든 것을 고백하며
그 분께 진정으로 경배드리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장 귀한 것으로 여기는 것까지도 드리면서
오직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다면, 금면류관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다면, 그 천국에 있을 수가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는다면, 천국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면류관도 그 분이 주신 것이 아닙니까?
24 장로들이 면류관을 돌려드리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이 모든 것 되신다는 진정한 고백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예배는 어떻습니까?
하나님께만 예배를 드립니까?
아니면,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쇼입니까?
하나님을 높인다고 하면서 자신을 높이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께 드린다고 하면서 그저 형식적으로 드리는 것은 아닌지.
예배를 올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받는 것은 아닌지.
그래서 예배를 자기 마음대로 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기대와 갈망이 있는지.
하나님께서 주실 신령한 복들에 대해 기대함이 있는지.
하나님께 전심으로 경배와 찬양을 올려드리는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섬을 알고 자신을 구별하고 오는지.
 
사도 요한을 부르신 하나님께서 천상의 예배를 보여주신 것은
사도 요한에게 큰 소망이 된 줄 믿습니다.
왜냐하면 지금은 비록 죄수의 몸으로 밧모 섬에 유배되어 있지만
언젠가 가야 할 천국의 모습을 보면 소망이 있기에 힘이 나지 않겠습니까?
 
믿음의 사람들도, 교회들도 그 천상의 영광을 보고 꿈꿀 때
세상에 주눅들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 인해 낙심하지 않고
환경에 관계 없이 구원의 기쁨을 노래하며
날마다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예배자로 살게 될 것입니다.
Sunday Christian이 아니라 everyday Christian으로 살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사도 요한이 그러했던 것처럼 성령님의 인도함을 받고
진리가 바르게 선포되고
진정한 마음으로 드리는 예배.
그런 예배라면 장소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맛보는 살아있는 예배가 아니겠습니까!
 
묵상
천국에 대해 꿈을 꿔본 적이 있는가?
천국에 가면 무엇을 할 것 같다고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 꿈과 계시록에 나오는 장면들이 완전히 다른 것은 아닌가?
하늘에 가면,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님을 기쁘게 맞을 것 같은가?
천상의 예배 장면을 통해 지금 자신이 예배 드리는 모습과 비교하면 어떤가?
금면류관을 보좌를 향해 던지는 것이 무엇을 의미한다고 보는가?
예배를 드리기 전에 어떤 마음의 자세로 준비하는가?
예배는 쇼가 아니라, 예배는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것임을 알고 그렇게 하는가?
예배를 통해 기쁨의 찬양을 드리는가?
몇 곡 되지도 않는 찬양을 드리는 것을 부끄러워 하거나 부담스러워 하지는 않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예배 드리는 자신의 모습이 바르다고 보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아 천상의 모습을, 예배드리는 모습을 꿈꾸며
어디에 있는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영적 예배자로
감사와 찬양과 존귀를 돌리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