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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10월 28일 화요일 - '주님이 칭찬하시는 교회'

v.7 빌라델비아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v.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v.9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v.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 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v.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요한계시록 (Revelation) 3장7-11절
 
'칭찬을 받는 교회'
 
오늘 QT 본문은 요한계시록 3:7-13절 말씀입니다.
7-8절은 빌라델비아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칭찬에 대하여
9-11절은 빌라델비아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격려와 권면에 대하여
12-13절은 빌라델비아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약속에 대한 말씀입니다.
 
소아시아교회의 7교회들 중에 6번째 교회가 빌라델비아교회입니다.
의미는 '형제 사랑' 혹은 '형제애'라는 의미입니다.
7 교회들 중에, 서머나교회와 함께 책망은 없고 칭찬만 받았던 교회입니다.
소아시아의 해안과 내륙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시였으며
그로 인해 무역으로도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빌라델비아에는 비옥한 포도원이 있어 그곳 주민들은
포도주의 신인 디오니수스를 숭배했습니다.
또한 우상이 많아서 '작은 아테네'라고도 불리웠습니다.
그리고 아데미, 헬리오스, 제우스, 디오니수스, 그리고 아프로디테 신전이 있는
영적으로 힘든 곳이었습니다.
그런 곳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러니 영적으로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영적전쟁이 치열한 곳이었기에 핍박과 유혹이 많았었습니다.
'사탄의 모임'이라는 불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혈통을 자랑하고, 할례를 주장하는
정통 유대인들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교회를 흔들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우상을 숭배하는 사람들, 황제를 숭배하는 사람들이
늘 핍박을 하고 어려움을 주었습니다.
 
그런 곳에 세워진 빌라델비아교회는 책망할 것이 없이 칭찬만 받았습니다.
그들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말씀을 지켰고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능력은 무엇인가?
세상적으로 유명한 사람이 없고
세상적으로 권력을 쥔 사람도 없고
믿음의 사람이 많은 것도 아니고
큰 건물을 가진 것도 아닌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외적으로 오는 환난과 핍박에 대항하여
말씀과 붙들고, 믿음으로 인내하여 이겼습니다.
열린 문처럼 그들을 향해 복음의 문을 열고 전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을 핍박했던 사람들 중 몇 사람이
그들 앞에 와서 잘못을 빌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과 인내와 수고를 보시고
역사하신 결과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이렇게 권면하셨습니다.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선한 싸움을 싸우라는 말씀입니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타협하지 말고 거룩한 삶을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면류관을 받을 것이고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할 것이고
하나님 나라의 기둥이 되게 하실 것이고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와 영원히 왕노릇 하게 하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의의 면류관이나 (딤후 4:8)
생명의 면류관이나 (약 1:12, 계 2:10)
영광의 면류관이나 (벧전 5:4)
금면류관은 (계 4:4)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고 인내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약속입니다.
그런 사람이 마지막에 하나님 아버지와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습니다.
 
기둥 같은 존재.
집안의 기둥, 교회의 기둥, 하나님 나라의 기둥.
중요하고 꼭 필요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분명이 아무에게나 그런 호칭을 주지는 않습니다.
공짜로 주어지지도 않습니다.
말씀대로 살면서,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그렇게 주님이 칭찬하시고 기뻐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묵상
작다고, 적다고 불평한 하고 해야 할 일도 하지 않는 것은 없는가?
숫자가 적다고 예배를 못드리며, 선교와 전도를 못하고, 섬기는 것을 못하는가?
숫자가 적다고 믿음이 약한 교회이고, 칭찬받지 못하는 교회라고 보는가?
큰 건물, 많은 숫자, 큰 프로그램, 큰 행사를 하면 칭찬받는 교회인가?
오히려 그런 교회들이 오늘날 세상으로부터 외면당하고 비난을 받고 있지 않는가?
작은 교회들은 열심히 말씀을 전파하고 섬기면서도 억울하게 같이 비난받지 않는가?
살고 있는 곳이 영적전쟁이 심각한 곳이라고 여기고 싸우고 있는가?
크고 작은 일들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우연이 아니라 사탄의 공격이라고 느끼는가?
그런 사탄의 공격에 무엇으로 대항하는가?
기도하며 말씀을 붙들고, 말씀을 선포하고,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는가?
끝까지 하면 주어지는 약속의 말씀들이 위로가 되는가?
받을 면류관과 하나님과 영원히 왕노릇하는 그 날을 꿈꾸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는가?
가정과 교회와 하나님 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기둥 같은 존재인가?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흔들리고, 낙심하고, 주저앉는, 정말로 작은 존재는 아닌가?
모든 것을 아시는 예수님께서 환난 중에 건지시고 인도하시고 승리케 하신다는 확신이 있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매일의 삶이 영적인 싸움인 줄 알고
영원하며 영광스러운 하나님 나라와 주어질 칭찬을 바라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주님의 이름을 부끄러워하지 않아
기둥같은 존재로 쓰임받고 칭찬받는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