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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 '위로와 사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v.9 나 요한은 너희 형제요 예수의 환난과 나라와 참음에 동참하는 자라.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를 증언하였으므로 말미암아
     밧모라는 섬에 있었더니
v.10 주의 날에 내가 성령에 감동되어
       내 뒤에서 나는 나팔 소리 같은 큰 음성을 들으니
v.11 이르되 네가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두라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등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v.12 몸을 돌이켜 나에게 말한 음성을 알아보려고 돌이킬 때에
       일곱 금 촛대를 보았는데
v.13 촛대 사이에 인자 같은 이가 발에 끌리는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v.14 그의 머리와 털의 희기가 흰 양털 같고 눈 같으며
       그의 눈은 불꽃 같고
v.15 그의 발은 풀무 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고
       그의 음성은 많은 물소리와 같으며
v.16 그의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고
       그의 입에서 좌우에 날 선 검이 나오고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치는 것 같더라.
                                                            요한계시록 (Revelation) 1장9-16절
 
'위로와 사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오늘 QT 본문은 요한계시록 1:9-20절 말씀입니다.
9-11절은 밧모 섬에서 예배 드리는 요한에게 사명을 주시는 예수님에 대하여
12-16절은 권능으로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 대하여
17-20절은 승리하시고 온 교회를 붙드시는 예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 요한은 도미티안 황제 치하 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으로 인해 밧모 섬에 유배가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밧모 섬은 정치범들의 유배소였는데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전하는 것으로 인해
죄인으로 갇히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때 사도 요한의 나이는 거의 90세에 가까운 나이라고 봅니다.
그런 나이에 죄인으로 잡혀 노동을 하며 갇힌 중에
주일에 홀로 예배를 드리다가 성령에 이끌리어 환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노동을 하며 힘든 중에도 그는 거기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는 어디든 드릴 수 있습니다. (여행 중이라도)
어떤 상황에서든 드릴 수 있습니다. (혼자라도, 힘든 상황에서도)
그럴 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 예배 중에 성령에 감동이 된 상태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고 사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명은 두 가지였습니다.
1. 보는 것을 두루마리에 적어라.
2. 소아시아에 있는 7 교회들에게 보내라.
 
그런 음성이 들리기에 누군가 하고 돌아보다가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모습은 이러했습니다.
머리와 털: 흰 양털과 눈과 같이 희었다-> 거룩함과 순결함을 상징
눈: 불꽃 같음-> 교회와 세상을 감찰하심을 상징
발: 풀무 불에 단련한 빛난 주석 같음-> 대적을 밟고 계심을 상징
음성: 많은 물소리 같음->권세와 위엄으로 말씀을 선포하심을 상징
입: 좌우에 날 선 검이 나옴-> 말씀으로 세상을 심판하심을 상징
얼굴: 해가 힘있게 비치는 것 같음-> 해와 같은 영광의 광채를 상징
 
그런 모습을 본 사도 요한은 어떻게 반응했는가?
너무 놀라 두려워서 땅에 엎드려졌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같은 초자연적인 존재를 만나면
누구든 그 앞에 엎드려지는 것이 성경에 종종 나옵니다.
다니엘이 그러했고 (단 8:17, 10:10)
이사야 선지자가 그러했고 (사 6장)
바울이 되기 전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다가 그러했습니다. (행 9장)
 
사도 요한이 엎드러젔을 때 예수님께서 오른손을 대시고 위로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기록할 내용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네 본 것과, 지금 있는 일과, 장차 될 일.
이것이 계시록 전체의 구조입니다.
네 본 것은 1장을,
지금 있는 일은 소아시아에 있는 7 교회에게 보내는 2-3장을,
그리고 장차 될 일은 4-22장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살아 계신 분
죽었다가 살아나신 분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가지신 분
금촛대 사이를 다니시는 분 (교회를 세우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분)
 
하나님은 누구라도 어디서든 예배자로 사는 사람에게
나이에 관계 없이 사명을 주십니다.
사도 요한은 고령의 나이에 밧모 섬에 갇혀 있습니다.
언제 나갈지 기약이 없습니다.
노동하고 힘들다보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수님께서는 그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는 도미티안 황제가 죽자 사면을 받아 풀려났습니다.
그리고 기록한 말씀을 소아시아에 있는 7교회들에게 전했습니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공교롭게도 사도 바울도 7교회들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로마, 고린도, 갈라디아, 에베소, 빌립보, 골로새, 그리고 데살로니가
7이라는 것은 완전수로 볼 때
7교회는 모든 교회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7교회에게 주시는 말씀은 오늘날 모든 교회에게 주시는 말씀과 같습니다.
 
지금도 말씀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지금도 사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지금도 교회를 보호하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
지금도 교회의 리더를 붙들고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
지금도 교회의 대적을 물리치시고 밟으시는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을 예배를 통해, 성령을 통해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 땅에서 믿음으로 인해, 증거로 인해 고난을 받습니다.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고난이 없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행 14:22, 롬 8:17-18, 딤후 3:12, 벧전 4:19 등등)
그러니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히 맞서야 합니다.
 
묵상
현재 고난을 받고 있다면 무엇 때문인가?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것을 핍박이나 고난이라고 착각하는 것은 아닌가?
예수님을 믿는 것 때문에, 증거하는 것 때문에, 섬기고 증거하는 것 때문에 받는 것이 있는가?
그런 중에 무엇을 하고 있는가? 계속해서 예배자로 살아가는가?
여행 중이든, 병상이든, 비행기 안이든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예배를 드리는가?
주일은 물론, 매일을 예배자로 사는가?
믿음으로 인한 고난에 대해 주님의 위로하심을 받은 적이 있는가?
성령충만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어떤 상태였는가?
예배 중에, 기도 중에, 말씀 중에 사명을 받은 경험이 있는가?
나이가 많으면 사명이 없는가?
하나님 앞에서 은퇴가 있다고 보는가?
교회의 주인이 누구신지 알고 있으며 그렇게 아는 대로 순종하는가?
교회는 예수님께서 세우셨고, 그 분이 다스리시고, 보호하심을 믿는가?
교회의 주인이 사람으로 잘못되는 경우가 되지 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예배자로 살면서
지금도 살아 계시사 말씀하시고 사명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만나
위로받고 사명을 확인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승리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