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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10월 17일 금요일 - '지혜자 vs 어리석은 자'

v.1 죽은 파리들이 향 기름을 악취가 나게 만드는 것같이
     적은 우매가 지혜와 존귀를 난처하게 만드느니라.
v.2 지혜자의 마음은 오른쪽에 있고 우매자의 마음은 왼쪽에 있느니라.
v.3 우매한 자는 길을 갈 때에도 지혜가 부족하여
     각 사람에게 자기가 우매함을 말하느니라.
v.4 주권자가 네게 분을 일으키거든 너는 네 자리를 떠나지 말라.
     공손함이 큰 허물을 용서받게 하느니라.
v.5 내가 해 아래에서 한 가지 재난을 보났노니
     곧 주권자에게서 나오는 허물이라.
v.6 우매한 자가 크게 높은 지위들을 얻고
     부자들이 낮은 지위에 앉는도다.
v.7 또 내가 보았노니 종들은 말을 타고
     고관들은 종들처럼 땅에 걸어 다니는도다.
                                                            전도서 (Ecclesiastes) 10장1-7절
 
'지혜자 vs 어리석은 자'
 
오늘 QT 본문은 전도서 10:1-10절 말씀입니다.
1-4절은 전체를 잘못되게 만드는 우매함에 대하여
5-7절은 나라 전체의 질서를 깨뜨리는 주권자의 우매함에 대하여
8-10절은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지혜에 대한 말씀입니다.
 
'전도서의 잠언'이라고 불리는 7장처럼 10장도 지혜에 대해 언급합니다.
9장 마지막 절 (18절)에서 많은 선을 무너뜨리는 한 죄인의 파괴력에 대해
전도자는 좀 더 자세하에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지혜와 어리석음이 결국 지혜자와 어리석은 자로 비유하면서
지혜와 존귀가 인간이 갖추어야 할 최고의 덕목으로 언급합니다.
왜냐하면 지혜가 없는 경우, 어리석은 자로 말미암아 큰 피해가 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지혜자의 삶의 방식을 오른쪽으로
반대로 어리석은 자의 삶의 방식을 왼쪽으로 표현했습니다.
 
오른쪽과 왼쪽이 상반되는 것처럼
성경에서도 오른쪽과 왼쪽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양이 하나님 우편에 있고 염소가 하나님 왼편에 있는 것으로 표현된 것같이
오른쪽은 옳은 길, 의인, 힘, 영생과 같은 좋은 이미지로
왼쪽은 잘못된 길, 죄인, 심판과 같은 나쁜 이미지로 나타납니다.
 
분명한 사실은 어리석은 자에게는 지혜가 부족하고
그 부족한 지혜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재난이 오고 질서가 파괴된다는 것입니다.
그런 어리석은 사람은 말에서도 드러남을 알려줍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그 사람이 하는 말 속에서 무지함이 드러난다는 겁니다.
또한 그런 어리석은 자는 쉽게 분노하고
그러면서도 자신은 분노에 대해 자제하지 못해 화를 자초하게 됩니다.
그래서 전도자는 주권자의 분노 앞에서 
잠잠함과 떠나지 않고 공손함이 지혜로운 행동으로 허물을 면케 한다고 했습니다.
 
위에 있는 사람이, 주권자가 지혜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가?
사회에 재난이 온다고 했습니다.
어리석은 통치자로 인해 나라 전체가 망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그만큼 위에 있는 사람일수록 지혜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지혜가 있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공부를 많이하고 학벌이 좋으면 지혜로운가?
반드시 그렇지 않습니다.
학벌이 좋은 사람인데도 말에 품위가 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게 배운 사람보다 훨씬 더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또한 지혜는 잔머리를 굴리는 것과는 다릅니다.
지혜는 권모술수가 뛰어난 것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지혜는 아부를 잘 하는, 처세술이 뛰어남을 의미하지도 않습니다.
지혜는 모든 이에게 유익을 주는 능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런 지혜는 어디서 오는가?
지혜의 근원은 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이십니다.
결국 지혜로운 자가 되기 위해서는,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진리의 말씀을 듣고 알고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귀있는 자는 들을지어다'라고 하셨습니다.
 
귀가 없는 사람이 있습니까?
다 귀가 있습니다.
그러나 귀가 있다고 해서 다 듣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분별하는 능력이 같은 것도 아닙니다.
한 귀로 듣지만 한 귀로 흘려버리는 것은 귀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잘 듣고, 잘 이해하고, 그대로 행하는 사람이 바로 귀 있는 사람입니다.
 
사물의 이치를 알려면 잘 들어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잘 깨달으려면 잘 들어야 합니다.
그런데 마귀는 그 말씀을 듣지 못하게 방해합니다. 
말씀이 마음에 심어지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같은 말씀을 들어도 깨달음과 결단은 다르게 나타납니다.
 
자신이 하는 말의 주제가 무엇인지 살펴 본 적이 있습니까?
그 말에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은혜와 사랑이 있습니까?
하나님 나라와 영혼들에 대한 관심이 있습니까?
칭찬과 긍정적인 말과 덮어줌이 있습니까?
 
혹시 늘 자기 자랑과 세상적인 것에 대한 말뿐이지는 않습니까?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기 보다는 남의 허물을 들추지는 않습니까?
다른 사람에 대해 인색하고 자신을 높이기 위해 늘 부정적인 말을 하지는 않습니까?
확인되지도 않는 말을 '그렇다더라'고 하며 함부로 하지는 않습니까?
음란한 말과 덕이 되지 않는 말을 자랑스럽게 하지는 않습니까?
 
전도자의 말처럼 대화를 보면 그 사람의 인격과 지혜를 엿볼 수 있습니다.
조리가 없고 두서가 없는 것은 고사하고
늘 자기 중심적으로 말하고, 늘 세상적인 관점에서 말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언젠가 자신이 한 말로 인해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판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마태복음 12:36-37)
 
묵상
사람들과 무슨 말을 나누며 어떻게 행동하는가?
사람들로부터 지혜롭다는 말을 듣는 편인가?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말과 행동을 한 번 곰곰히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아버지 하나님과 주님에 대해 자주 말하는가?
하나님과 예수님과는 깊은 관계가 없기에 딴 말을 하는 것은 아닌가?
모든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말씀인데 그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행하려고 애쓰는가?
잠을 자기 위해 말씀을 읽는 것은 아닌가?
말씀을 들을 때에 저절로 잠이 온다면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리더나 위에 있는 사람이 지혜가 없어 고생한 적이 있는가?
어리석음의 파괴력을 알고 있는가?
믿음의 사람으로 자신이 속한 곳에서 지혜롭게 말하고 행동하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지혜는 삶에 좋은 영향력으로, 어리석음은 나쁜 영향력으로 나타남을 알고
진리의 말씀인 성경을 읽고 묵상함으로 지혜를 얻어 행함으로
재난을 줄일 뿐만 아니라 빛과 소금된 삶으로
예수님을 증거하는 기회를 얻는 승리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