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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1014년 10월 7일 화요일 - '함꼐 더불어 사는 삶이 값지다'

v.7 내가 또 다시 해 아래에서 헛된 것을 보았도다.
v.8 어떤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이 홀로 있으나
     그의 모든 수고에는 끝이 없도다.
     또 비록 그의 눈은 부요를 족하게 여기지 아니하면서 이르기를
     내가 누구를 위하여는 이같이 수고하고
     나를 위하여는 행복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가 하여도
     이것도 헛되어 불행한 노고로다.
v.9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그들이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v.10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켜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v.11 또 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v.12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 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전도서 (Ecclesiastes) 4장7-12절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이 값지다'
 
오늘 QT 본문은 전도서 4;1-16절 말씀입니다.
1-8절은 학대와 시기와 탐욕으로 인한 헛된 삶에 대하여
9-12절은 함께 수고하는 값진 삶에 대하여
13-16절은 잊혀지는 세상 영광에 대한 말씀입니다.
 
전도자는 인간의 여정 속에서 일어나는 몇 가지 예를 통해서
삶의 의미를 발견하려고 시도했습니다.
그가 인간의 삶에서 관찰한 몇 가지 예는 이런 것들입니다.
 
1. 인간 사회에는 학대가 있다.
죄인이 모여 사는 사회에는 부조리와 불합리와 불공평함이 있습니다.
학대하는 자에게는 권세가 있는 반면
학대를 받는 자에게는 위로해 주는 자기 없이 통곡의 눈물만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어떻게 해 볼 힘도 부도 없습니다.
그러니 거기에는 탄식과 원망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것이 얼마나 비참하고 고통스러운 것인지
전도자는 차라리 그런 꼴을 보지 않고 죽은 자가 복되며
아직 그런 것을 보지 않은, 태어나지 않는 자가 복되다고까지 했습니다.
비참하고 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고발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 인간의 수고가 유익한가?
4절의 해석이 중요합니다.
원문대로 바르게 해석을 하면 이런 의미입니다.
'그리고 나는 모든 수고와 일을 하는 모든 재주들이
그의 이웃을 시기하는 것에서 온 것임을 보았다'
 
무슨 말인가 하면, 사람의 성공과 뛰어난 재주는 자신보다 떠 뛰어난 이웃을 보며
경쟁하는 심리 속에서 얻게 된 결과라는 말입니다.
경쟁 관계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것이지만
이것이 과열되면 결국 모든 것이 경쟁구도로 가기 때문에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지니친 시기는 과열하게 되어 상대방을 파멸로까지 몰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정당한 방법이 아니라 편법과 불법으로까지 나아갈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살인까지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와 반대로 아무련 경쟁도 없이 게으른 것도 좋지 않습니다.
경쟁의식이 없으면 자신이나 사회에는 발전이 없습니다.
이런 양극단이 우리가 사는 사회에는 존재하고 있습니다.
좋은 것은 균형이며 자족입니다.
 
또한 시기로 인하지 않고 사랑으로 시작하는 것입니다.
사랑은 파괴적이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기만을 위하지 않고 더불어 잘되는 것을 추구합니다.
사랑은 또한 희생하고 덮어줍니다.
그런 사랑이 있는 곳에는 아름다움이 있고 감동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생명이 있습니다.
 
3. 더불어 사는 인생이 복되다.
자녀가 없이, 배우자도 없 혼자 사는 인생은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수고해서 얻는 것이 있지만 결국에는 자신을 위한 것도 아니고
또한 후손을 위한 것도 아닌, 불행한 노고일 뿐이라는 겁니다.
 
오늘날에는 혼자 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자녀가 없거나, 있어도 한 명으로 그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녀를 키우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그러면 지금까지, 선조들은 힘들지 않아서 자녀를 더 많이 낳았습니까?
결국 이것은 자기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삶을 의미합니다.
 
자녀가 없다는 것은 결국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나아갑니다.
일을 해야 하는데 일을 할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국제 경쟁시대에도 인구가 적으면 경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 편하면 된다는 것은 잘못된 인생입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함께 하면 얻는 유익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첫째, 수고에 합당한 대가를 받는다.
이것은 혼자 일을 할 때도 얻는 것이지만 함께 할 때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둘째, 인생에서 좌절과 실패할 때 도움으로 다시 일어선다.
누구나 인생에서 실패는 있습니다.
그럴 때 일으켜 세우는 동료가 있으면 극복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셋째, 전쟁과 같은 위기의 순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인생에는 내적이든 외적이든 위기가 있습니다.
그럴 때 혼자서 하지 못하는 것들을 함께 극복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신 후 보시기에 심히 좋으셨습니다.
말씀 그대로 완벽한 인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개인으로 완벽함은 완전함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혼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배우자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먹든 마시든 입든 거주하든 누군가가 해 놓은 것이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아프면 어떻게 합니까?
병원에 가야하고 약도 먹어야 합니다.
의사와 약사들도 있지만 뒤에서 연구하고 만드는 연구원들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사회적 존재입니다.
그것을 부인하고 자기 혼자서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 틀린 생각이요 결코 행복한 삶이 아닙니다.
 
누구나 이 땅에 사는 동안 행복한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러나 그 행복은 권세와 부를 추구한다고 해서 얻는 것은 아닙니다.
경쟁에서 이김으로 얻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을 지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믿음 안에서 사랑하며 더불어 사는 삶이 행복한 삶으로 인도합니다.
 
가족 공동체
교회 공동체.
사회 공동체.
이런 사실을 외면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묵상
권력과 재물에 대한 성경의 경고를 알고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을 얻으면 행복할 것으로 확신하고 추구하지는 않는가?
그런 것이 잠시 만족감을 줄 수 있지만 평안과 행복을 주지 않음을 아는가?
좀 더 가졌다고, 좀 더 높다고, 좀 더 많이 안다고 차별하고 학대하고 무시하는 것은 없는가?
비판에 대한 성경의 경고를 기억하는가?
모든 것이 경쟁시대인데 바른 방법으로, 바른 동기로 경쟁하는가?
win win 전략인가 아니면 자신이 올라가기 위해 다른 사람을 짓밟아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여기는가?
더불어 사는 것이 맞다면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여전히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사는 것은 없는가?
교회 공동체가 몸과 비교가 되고 지체라고 말하는 의미를 아는가?
세상에서 이름을 남기고 싶어하는가?
하나님께서 기억하는 이름인가?
세상에서의 이름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하나님께 기억되는 인생은 영원함을 아는가?
하나님께 기억되지 않는 인생은 실패한 인생이요 영원한 심판밖에 없음도 아는가?
그렇다면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하겠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을 위해, 자신 혼자서면 잘 하면 된다는 생각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이 헛된 인생임을 자각하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목적대로 선한 일을 위하여 더불어 사는 존재로 부름을 알고
그 부름대로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고 행하는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