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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10월 2일 목요일 - '지혜만 있으면 인생의 문제가 다 해결되나?'

v.12 나 전도자는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v.13 마음을 다하며 지혜를 써서 하늘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연구하며 살핀즉 이는 괴로운 것이니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주사 수고하게 하신 것이라.
v.14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전도서 (Ecclesiastes) 1장12-14절
 
'지혜만 있으면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나?'
 
오늘 QT 본문은 전도서 1:12-18절 말씀입니다.
12-13절은 해 아래에서 수고뿐인 인생을 발견하게 하는 지혜에 대하여
14-15절은 유익을 주지 못하는 지혜에 대하여
16-18절은 번뇌와 근심만 더 하는 지혜에 대한 말씀입니다.
 
지혜의 왕 솔로몬은 인간의 수고가 무엇이 유익한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가 어떤 노력을 했는가?
지혜를 통해서 삶의 의미를 찾아보는 노력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가장 지혜가 많은 사람이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자신이 가진 지혜로 삶을 연구하고 살핀 결과가 무엇인가?
인생은 괴롭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왜 인생이 괴롭다고 결론을 내렸는가?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지혜로도 해결하지 못하고 답하지 못하느 문제가 많아서였습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뛰어난 지혜를 가졌습니다.
누구보다도 더 많은 부를 가졌고 아내를 가졌고 땅도 가졌습니다.
그렇다면 흔히 말하는 부귀영화를 가졌고
그가 말하면 무엇이든지 가질 수 있었던 권력을 쥐고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뭐가 부러운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에게도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자신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행복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귀영화만 가지만 행복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돈만 많이 벌면 행복할 것이라고 확신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그렇다면 돈이 많은 사람들은 이혼하지 말아야 하고
누구보다도 행복해야 합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 부를 지키기 위해 잠도 제대로 못잘 정도로 불안하고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쉽게 이혼을 합니다.
심지어 자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이미 솔로몬이 했었고 내린 결론은
인생은 괴롭다는 것이었습니다.
인생은 한계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가 몇 년째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똑똑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성공을 하다가 다시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몇 년째 계속해서 내리막길을 가고 있습니다.
찬성하는 사람들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끊이지 않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하다가 보면
답을 얻기도 하지만 더 많은 문제를 만나기도 합니다.
시작할 때의 문제에 대한 답은 커녕 더 큰 문제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더 어려움에 봉착하기도 합니다.
지혜로 풀 수 없는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니 인생은 괴로운 일이요
지혜와 지식을 추구하다가 보면 더 큰 번뇌와 근심을 만나게 되니
인생은 피곤할 뿐이라는 주장이 이해가 됩니다.
 
격언에도 상반되는 격언들이 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는 격언이 있지만
반대로 '모르는 것이 약이다'는 격언도 있습니다.
서로 모순이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둘 다 맞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상황에 따라 달리 적용이 되기 때문입니다.
 
인생에 대해 알면 알수록 내리는 결론은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해결하려면 절대자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을 살면 한계를 알고 낮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겪언이 생겼습니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이런 인간의 한계를 느낄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는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인생의 결국은 그 진리를 깨닫게 만듭니다.
자신이 머리로 다 알고, 자신의 능력으로 다 할 수 있다면
하나님이 필요하겠습니까?
부족함이 있고, 해결하지 못함이 있으니까 하나님을 찾게 되지 않습니까?
그게 은혜라고 말합니다.
 
그런 부족함이 없다면 영원히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자기 만족에 빠져서, 자기 욕심에 따라 살다가 망할 수밖에 없는 인생인데
채우지 못함으로 인해, 해결하지 못함으로 인해 하나님을 찾게 되어
진리를 알고 감사하게 되고 겸손하게 되고 다른 사람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것을 깨닫는 사람이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묵상
인생에 대한 의문이 없는가?
자신의 지혜로 모든 문제에 대한 답을 얻는가?
수고에 대해 합당한 결과를 항상 얻는가?
그렇지 않다면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항상 같은 원리가 적용되는가?
도덕적으로 착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근본적으로 선한가, 죄가 없는가?
인간적인 노력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다 이룰 수 있다고 여기는가?
서로 모순되는 일들에 대해 어떻게 결론을 내리는가?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었다고 해서 모든 것을 얻었다고 느끼며 더 이상 바람이 없는가?
알면 알수록, 공부하면 할수록 자신이 모르는 것이 더 많음을 느끼지 않는가?
연구하고 연구했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없고, 열매를 얻을 수 없을 때 어떤 생각이 드는가?
자신의 한계를 절감하며 누군가의 도움을 구했을 때가 있는가?
자신이 찾았던 그 사람이 모든 인생의 문제에 답을 주는가?
그렇지 못하다면 누구에게로 가야 하는가?
절대자, 창조주 하나님을 갈급하는가?
그 분 안에서 평안과 만족과 행복을 누림을 인정하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세상 어떤 지혜로도, 어떤 철학으로도
해결하지 못하는 것들이 많음을 알고
겸손히 창조주 하나님께 나아가 구하고 찾고 두드림으로
설령 금방 답을 얻지 못하더라도
하나님과 관계가 새로워지며 인생의 의미를 발견하는
은혜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