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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9월 27일 토요일 - '기도는 반드시 응답이 된다'

v.21 그때에 내가 아하와 강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우리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겸비하여 우리와 우리 어린아이와
       모든 소유를 위하여 평탄한 길을 그에게 간구하였으니
v.22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아뢰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하였음이라.
v.23 그러므로 우리가 이를 위하여 금식하며 우리 하나님께 간구하였더니
       그의 응낙하심을 입었느니라.
                                                            에스라 (Ezra) 8장21-23절
 
'기도는 반드시 응답이 된다'
 
오늘 QT 본문은 에스라 8:21-36절 말씀입니다.
21-23절은 귀환길에 금식하며 기도하는 에스라에 대하여
24-30절은 사람을 구별하여 성전 예물을 맡기는 에스라에 대하여
31-36절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이스라엘 공동체에 대한 말씀입니다.
 
이하와 강 가에서 머물며 레위 사람들을 찾았던 에스라는
사람을 찾은 다음 예루살렘으로의 먼 여정을 앞두고 금식 기도를 선포했습니다.
그 이유는 가는 여정에 있을 어려움들을 하나님께서 평탄케 하심을 위함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여인들과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또한 왕으로부터, 또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받은 귀한 예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전쟁을 해보거나, 군사 훈련을 받은 적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먼 길에 도적들의 위험 속에서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그래서 리더인 에스라는 이것을 위해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 금식 기도하게 했습니다.
 
그러면 에스라는 먼 길에 있을 위험에 대비하여
왜 왕에게 군사적인 도움을 청하지 아니하였는가 의문이 듭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로 인해 그가 왕에게 구하는 모든 것은
주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호위가 필요할 터인에
에스라는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늘 왕에게 했던 하나님에 대한 말씀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평소에도 왕에게 이스라엘의 하나님에 대해 자랑을 했습니다.
어떤 자랑인가?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
에스라는 이 말을 입증하기 위해 왕에게 호위 군사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믿음대로 하나님께서 응답하사
먼 여정을 마치는 날까지 아무런 사고도 없이 돌아오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그 분을 믿고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응답하십니다.
그러나 구한다고 해서 모든 것을 그대로 응답하시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때로 우리가 구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가 올려드리는 것에 대해
그대로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또한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기다리게 하십니다.
때로는 기도하다가 오랫동안 응답이 되지 않으면
기도 제목을 바꾸게도 하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는 yes, no, wait, change로 응답이 다 됩니다.
 
에스라는 제사장 겸 학자였습니다.
이 학자는 먼 훗날 이스라엘에 서기관이라는 직책으로 나타납니다.
이 서기관의 시작이 바로 에스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율법에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학문에 정통한 사람들은 영성이 약하다는 평가를 듣습니다.
너무 날카롭고 따지지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에스라는 학식과 영성을 동시에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무슨 일이 있으면 먼저 기도부터 했습니다.
그것도 금식까지 하면서 말입니다.
또한 그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말씀을 믿고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그는 또한 하나님을 자랑하기에 서슴치 않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이방 왕에게도 하나님에 대해 자랑을 했고
그 자랑을 그대로 믿었기에 왕에게 군사적인 도움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기도로 그 응답을 받았습니다.
 
기도는 반드시 응답이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이 기도하셨을 뿐만 아니라
기도에 대해 가르치셨고 기도하라고까지 명령하셨습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어라. 그러면 그대로 이루리라'
때로 위급하고 중대한 것이라면 금식과 함께 하면 더 좋습니다.
 
묵상
기도에 대한 경험이 많은가?
기도를 우습게 여기고 기도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언제 기도하는가? (필요할 때만 하는가 아니면 평소 늘 기도하는가)
기도의 응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꼭 구한대로 받아야 응답이라고 여기지는 않는가?
응답하시는 하나님에 대해 자랑하며 권하는가?
금식을 해 본 적이 있는가?
금식의 의미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께서 모든 필요를 채워주신다는 확신이 있는가?
구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을 받은 적이 있는가?
구하지 않은 것까지 덤으로 받은 적이 있는가?
왜 기도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의 능력을 믿고 기도하는 삶인지 돌아보고
어떤 상황이든 믿음으로 기도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통해 보호받고 채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구하지 않은 것까지도 넘치도록 받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