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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4년 9월 25일 목요일 - '하나님 여호와의 손길이 함께 하신다'

v.23 무릇 하늘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하늘의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은
       삼가 행하라. 어찌하여 진노가 왕과 왕자의 나라에 임하게 하랴.
v.2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제사장들이나 레위 사람들이나 노래하는 자들이나
       문지기들이니 느디님 사람들이나 혹 하나님의 성전에서 일하는 자들에게
       조공과 관세와 통행세를 받는 것이 옳지 않으니라 하였노라.
v.25 에스라여 너는 네 손에 있는 네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
       네 하나님의 율법을 아는 자를 법관과 재판관을 삼아
       강 건너편 모든 백성을 재판하게 하고 그중 알지 못하는 자는 너희가 가르치라.
v.26 무릇 네 하나님의 명령과 왕의 명령을 준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속히 그 죄를 정하여 혹 죽이거나 귀양 보내거나
       가산을 몰수하거나 옥에 가둘지니라 하였더라.
v.27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송축할지로다. 그가 왕의 마음에
       예루살렘 여호와의 성전을 아름답게 할 뜻을 두시고
v.28 또 나로 왕과 그의 보좌관들 앞과 왕의 권세 있는 모든 방백의 앞에서
       은혜를 얻게 하셨도다. 내 하나님 여호와의 손이 내 위에 있으므로
       내가 힘을 얻어 이스라엘 중에 우두머리들을 모아 나와 함께 올라오게 하였노라.
                                                            에스라 (Ezra) 7장23-28절
 
'하나님 여호와의 손길이 함께 하신다'
 
오늘 QT 본문은 에스라 7:11-28절 말씀입니다.
11-20절은 성전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라고 조서를 내린 아닥사스다 왕에 대하여
21-26절은 주변 나라들에게 필요를 제공하라는 호의를 베푸는 아닥사스다 왕에 대하여
27-28절은 여호와의 손길이 함께 함으로 인해 여호와를 송축하는 에스라에 대한 말씀입니다.
 
아닥사스다 왕은 에스라에게 조서를 내립니다.
조서의 내용은 페르시아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가 레위 사람 가운데
예루살렘에 올라갈 뜻이 있는 자는 에스라와 함께 가도 좋다는 것입니다.
가서 하나님의 성전에서 기쁨으로 제사를 드리라는 겁니다.
그리고 거기에 필요한 것은 다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에스라는 페르시아의 관리입니다.
그것도 왕의 신임을 받아 그가 구하는 것은 왕이 다 허락하는 충성스러운 신하입니다.
또한 그는 이스라엘의 율법을 연구하고 율법에 능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페르시아에서 그의 공식적인 직함
'하늘의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한 학자 겸 제사장'이었을 것으로 봅니다. (12절)
 
왕은 유브라데스 강 건너편, 즉 팔레스타인 지역의 관리들에 대해서도 명령을 내려
에스라가 하는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하라고 했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죄를 물어서 죽이든지, 귀양을 보내든지,
재산을 몰수하든지, 아니면 감옥에 넣든지 하라고 했습니다.
 
왜 그렇게 왕은 에스라에게 모든 전권을 위임했는가?
그 이유는 그와 그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진노를 받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3절)
그리고 심지어 왕은 에스라에게 추가로 두 가지 명령을 내립니다.
하나는 사법적인 역할이고
다른 하나는 교육적인 역할입니다.
 
우선 교육적인 역할은 하나님의 율법을 잘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율법이야말로 공의를 세우는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율법을 잘 알고 지키는 사람을 법관과 재판관으로 세우라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에스라는 학사와 제사장의 역할을 동시에 위임받은 최고 관리였습니다.
 
어떻게 이방 왕이 하나님의 백성과 성전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하게 되었는가?
에스라는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하셨기 때문에
에스라가 왕 뿐만 아니라 모든 존귀한 사람들 앞에서 은혜를 입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땅히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이 함께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런 놀라운 은혜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이방 땅에서 함께 하시기에 왕에게 감동을 주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게 하셨다는 겁니다.
이것을 알면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에도 한 나라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법치주의, 정의사회구현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나라에 질서가 바로 서지 못하고 범죄가 판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을 받아야 하고 예절을 지켜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장 근본이 바로 율법 즉 하나님이 말씀입니다.
그래서 지혜의 왕 솔로몬은 이렇게 선언했습니다. (잠언의 주제)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 (시작)이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말씀의 기갈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예배의 횟수도 줄어가고 예배 시간도 점점 단축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시간을 줄여달라고 요구하는 성도들도 있습니다.
왜 그런가?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없고 말씀에 대한 경외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에 근거하지 않는 예배가 과연 바른 예배이며
그런 예배를 통해 영혼이 깨이고 강건하고 새롭게 되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중에도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갈급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요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은 새롭고 놀라운 일들을 이루어가십니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어 동참하게 하십니다.
 
교회는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해야 하며
교회는 세상의 기준이 되어야 하며
교회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합니다.
그럴 때 교회가 세상의 빛된 역할을 제대로 하고
하나님 나라를 넓혀가는 근원이 됩니다.
 
묵상
예배에 대한 감격이 있는가?
어떤 예배가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지는 예배라고 생각하는가?
예배의 가장 중심이 무엇이라고 여기는가?
진리의 말씀을 듣고자 하는 갈급함이 있는가?
말씀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면 깨달음과 결단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성경을 계속해서 읽고 묵상하는가?
성경을 배우고자 하는 열심이 있는가?
성경을 제대로 모르는 리더가 있을 수 있다고 보는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심을 믿는가? (임마누엘의 하나님)
하나님의 능하시고 선하신 손길이 함께 하심을 믿는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자임을 무엇으로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기도하며 사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분명히 하나님께서 함께 하사 권능의 손을 펴시고 주의 자녀들을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심을 믿고
말씀대로 진리의 길을 용기있게 걸어감으로 은혜를 경험하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