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1년 2월 17일 목요일 -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의 삶'

유타대학촌교회 2011. 2. 18. 05:20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아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 빌립보서 2장 1-5절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은 사람의 삶'
 
빌립보교회는 여러 면에서 사람들이 본받을 만한 교회였습니다.
믿음에 근거한 격려가 있었고 섬김이 있었고 또한 바울을 후원했습니다.
성령 안에서 활발한 교제, 그리고 긍휼과 자비가 풍성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모든 것이 다 갖추어진 교회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그런 빌립보교회에게 더 필요한 것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그 필요한 것은 한 마디로 '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한 마음이 있어야 계속해서 그런 아름다운 행함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한 마음이야말로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지셨던 마음'이요 '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의 죽으심을 앞두고 간절히 기도드렸던 제목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도는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한 마음을 갖도록 권면했습니다.
 
그러면 바울은 성도들이 한 마음을 갖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 것인지
네 개의 분사절을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설명을 합니다.
첫째, 같은 사랑을 가지라. (2절)
이것은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뜻을 합하라.
이것은 영적으로 하나가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령 하나님의 감동이 있으면 하나가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셋째,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
다툼과 시기와 질투와 허영이 있으면 남을 자기보다 낫게 여길 수 없습니다.
헐띁고 비방하고 소문을 퍼뜨리게 되고 파를 만들게 됩니다.
자기의 것은 자랑하고 다른 사람의 것은 흠집을 내어 깍아 내립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낮아져서 상대방을 존중해야 합니다.
넷째, 자기의 일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도 돌아보라.
사역은 우선적으로 자신에게 맡은 일을 잘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피해를 줍니다.
교회가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른 사람의 일까지도 돌아보는 겁니다.
왜냐하면 모든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머리에 붙은 지체들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가족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신에게 맡겨진 일도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믿음의 사람들의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도와주지도 않습니다.
더 나아가 그저 비판만 합니다.
뒤에서 수군수군대기도 합니다.
그러니 그렇게 게으르고 성실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 곳에는 하나가 아니라 불화만 있을 뿐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렇게 한 마음으로 살았던 모델로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자신에게 다가올 육체적인 고통보다
하나님과 자신이 하나가 된 것처럼 제자들이 하나가 될 것을,
그리고 그들을 통해 믿게 될 모든 성도들이 하나가 될 것을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이것이 요한복음 17장, 한 장에 걸쳐 나옵니다.
그래서 이 기도를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라고 부릅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셨고,
또한 사도 바울도 자신이 세웠던 대부분의 교회들에게 그렇게 하나가 될 것은 간절히 권면했지만
오늘날 교회들의 모습은 그렇지 못합니다.
물론 완벽한 교회는 없습니다.
초대 예루살렘교회에도 12 사도들과 믿음의 거장들이 함께 사역을 했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요는 문제가 없는 교회는 없지만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섬김과 희생과 순종의 마음이 없이는 교회는 결코 하나가 되지 못합니다.
문제가 더 커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성도는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합니다.
그 분의 가르침에서 답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믿음의 삶을 시작한지 오래 되었고, 교회의 영적인 리더라면 더더욱 자신을 돌아봐야 합니다.
정말로 하나님 나라와 지체들에게 관심이 있는지?
위로부터 임하는 지혜와 능력으로 교회가 하나 되기를 기도하고 있는지?
자신의 일에 충성될 뿐만 아니라 다른 지체들의 사역도 돕는지?
 
기독교는 이기주의적인 종교가 아니라 이타주의적인 종교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구세주이시고 우리 삶의 주인이신 예수님께서 사셨던 삶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음과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비우고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채워가야 합니다.
믿기만 하면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서는 그 날까지 계속해서, 매일 바뀌어 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 임하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매일이 새롭게 됩니다.
 
자신이 돋보이려고 하면,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낫다고 여기면,
자신은 항상 옳고 다른 사람들은 틀렸다고 여기면,
자신은 말만 하고 행함이 없다면,
자신은 자랑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비판한다면,
거기에는 결코 하나 됨이 없습니다.
거기에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기에 화목함이 없습니다.
욕심만, 시기만, 질투만, 교만만 가득하기에 공동체가 깨집니다.
 
오늘 하루도, 각자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고 바울 사도의 권면을 한 가지라도 실천함으로
가족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 뿐만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하나로 만들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자신도 기쁨이 충만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오늘 오전 9:30분, 교회에서 여 선교회 경건의 모임과 cooking class가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조승혜 자매의 비전 세미나와 심야 기도회가 있습니다.
여러 기도 제목을 가지고 최소한 1시간은 기도합니다.
모든 분들이 참여하여 삶을 바꾸는 기도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 자원봉사가 있습니다.
9:30분에 교회에서 떠날 예정입니다.  시간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주일 예배 후부터 시작하여 월요일까지 youth Lock-In이 교육관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기도해 주시고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청년부 수련회를 위한 릴레이 금식 기도표와 자원 봉사표가 친교실에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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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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