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관자료/ⓤ 목회자 컬럼

[목회자 컬럼] 반드시 회복되어야 할 기도 모임 - 2월 13일, 2011년

유타대학촌교회 2011. 2. 16. 07:12
  회에 모임들이 있습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모임이 있습니다.  새벽기도, 수요일과 금요 예배, 여 선교회 모임, 제자 훈련, 목장 모임, 성가대 모임, 리더 모임.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드리는 심야기도회와 넷째주 교회연합 중보기도 모임, 그리고 자원봉사 모임.  어느 모임이 더 중요하고 덜 중요하고는 말하기 어렵습니다.  다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가운데 가장 기본이 되는 모임이 바로 기도모임입니다.

  기도는 성도의 호흡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호흡을 하지 않으면 죽는 것과 같이 성도가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죽는다는 말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가 없고 관계가 없으니 당연한 결과입니다.  기도는 그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통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만남입니다.  만나야 그 분의 뜻을 알 수 있고, 만나야 그 분의 능력을 덧입을 수 있고, 만나야 문제가 해결이 됩니다.  그런데 만나지 않으니 알 수도 없고, 얻는 것도 없습니다.  점점 영적으로 메말라갑니다.  하나님 중심으로 되지 못하고 자기 중심으로 되어 갑니다.  자기 주장을 내세우기에 관계가 어려워지고 불평 불만이 많아지고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더 심각한 것은 자신의 그런 모습은 전혀 깨닫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기도가 만병통치약은 아닙니다.  또한 돈만 넣으면 즉각 나오는 자동 판매기도 아니고 도깨비 방방이도 아닙니다.  그러나 기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는 힘입니다.  하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계시는 동안 그렇게 힘들도 바쁜 중에서도 기도의 삶을 사셨고, 주기도문도 가르쳐 주셨고, 기도에 대해 많은 말씀도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십자가의 길을 앞두고 마음이 혼란스러워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제자들에게 기도 시간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습니다.  얼마 동안 기도해야 합니까?  그것은 최소, 한 시간이었습니다.

  물론 반드시 긴 기도 시간이 기도 응답의 열쇠는 아닙니다.  기도는 양이 아니라 질입니다.  깊이있는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다릅니다.  그저 필요할 때 찾아와서 자신의 것만 하나님께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깊이 있는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와 세상과 이웃을 품는 기도이기에 자연적으로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노동이라고까지 했습니다.  기도가 모든 것을 바꾸어줍니다.  그래서 교회는 가장 먼저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새벽을 깨우는 영적인 파수꾼들이 많아야 합니다.  직분을 맡은 자가 기도하지 않으면 보고 듣는 것이 없기에 그 사역에서 풍성한 열매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달라지는 것도 없고 그저 주어진 일을 하기에 급급하거나 그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못한다고 손 들게 됩니다.

  이번 주에, 비전 세미나에 이어 심야 기도회를 드립니다.  구체적인 기도 제목들을 스크린에 띄워 기도할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와 각 목장의 선교지는 물론 캠퍼스 전도와 지체들의 기도 제목, 그리고 교회의 사역들에 관한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올릴 것입니다.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기도 제목들을 올릴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들어서 알고 있는 지체들을 위해 기도하시면 됩니다.  심야기도회는 합심해서 드리는 기도 시간입니다.  9시 정도가 되면 개인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는 10시까지 앉아 있어 기도하기를 권합니다.  무슨 기도를 해야 할지, 무슨 말로 기도해야 할지 잘 모를 수도 있지만 그렇게 기도하려고 하면 하나님께서 기도의 폭을 넓혀주실 줄 믿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한 시간 기도하는 가운데 하늘 문이 열리고 음성을 듣는 체험을 통해 시각과 생각이 달라지고 그로 인해 더 기도에 힘쓰는, 기도의 용사가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