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0년 12월 15일 수요일 - '음녀와 짐승'

유타대학촌교회 2010. 12. 16. 00:36
v.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v.2 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v.3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v.4 그 여자는 자주빛과 붉은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 요한계시록 17장 1-4절
 

'음녀와 짐승'
 
17장부터 19장까지는 바벨론에 대한 심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한 음녀가 등장하는데 이 음녀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두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하나는 바벨론 즉 당시 로마로 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탄으로 보는 해석입니다.
이어지는 말씀과 전체를 볼 때 음녀는 바벨론 즉 당시 로마로 보는 것이 맞다고 여깁니다. (5절)
 
음녀인 바벨론이 왜 망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14장8절에서 이미 언급된 것처럼 바벨론이 이 땅의 왕들과 사람들에게
음행의 포도주를 먹여 취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바벨론이 이 땅의 사람들이 죄를 범하게 하는 장본이이라는 겁니다.
 
그러면 음행은 무엇인가?
음행은 영적인 음행으로 하나님 외에 다른 우상을 경배할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여 모독하는 말을 서슴치 않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바벨론인 로마가 믿는 성도들을 핍박하는 것에게 그치지 않고
사람들로 하여금 황제를 숭배하게 하고 하나님에 대해 모독하는 말을 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와 같이 하도록 한 것이 바로 죄의 장본인이기에 망한다는 겁니다.
 
포도주는 6절과 연결시켜 본다면 성도들의 피와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람들의 피입니다.
음녀가 자주빛과 붉은빛의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와 같은 값비싼 장식물로 치장을 한 것은
자신을 매력적이고 눈길을 끌 만하게 보여 사람들로 하여금 영적인 안목을 흐리게 하는 것입니다.
마치 자신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여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빼앗는 것입니다.
물질과 쾌락에 빠진 사람이 하나님와 예수 그리스도를 제대로 만날 수 있겠습니까?
영적으로 깨어 선과 악을 분별하고 믿음을 지키고 악한 영들과 싸울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 음녀는 짐승을 타고 있습니다.
이 짐승은 13장에서 나온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 즉 적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이 짐승에 대해서는 17장에서 세 번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8절과 11절)
그리고 이 세 번의 언급은 모두 동일한 짐승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17장의 묘사와 13장의 묘사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3:3, 12, 14절)
 
짐승이 전에는 있었다가 시방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온다는 표현은
짐승이 과거에는 활동을 했지만 지금은 무저갱에 갇혀 있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언젠가는 다시 올라와 활동을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짐승이 무저갱에 갇힌다는 말이 무엇인가?
짐승이 어떻게 무저갱에 갇히며 무저갱은 어디인가?
 
무저갱은 문자적으로 우주 어딘가에 존재하는 어떤 공간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 짐승이 무저갱에 갇혔다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심으로
그들의 세력이 꺽인 것을 의미합니다.
패배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지만 그 짐승은 때가 되어 용으로부터 능력을 받아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대적하게 되지만 결국에는 종말 때 완전히 망하게 됩니다.
이것은 20장에 가면 다시 나옵니다.
 
중요한 것은 음녀든 짐승이든 사람들로 하여금 음란하게 만든다는 사실입니다.
사도 요한은 9절에서 지혜가 있어야 이런 것들을 분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지혜는 위로부터 즉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는 신령한 지혜로 영적인 분별력을 갖게 합니다.
그런 분별력이 있어야 정체를 알 수 있어 거기에 미혹되거나 끌려가지 않게 된다는 말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눈에 보이는 화려함에 끌려 자신도 모르게 영적으로 음란하게 되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믿음을 떠나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음녀와 짐승인 적그리스도가 추구하는 목표입니다.
로마가 그랬고 앞으로 나타날 적그리스도가 그와 같이 핍박하고 유혹할 것입니다.
 
로마는 음란과 목욕 문화로 인해 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달콤함에 빠져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타락했습니다.
각종 신들을 만들어 섬겼고 그들이 점령하는 나라들에게도 동일하게 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오늘날 문화를 보십시요.
얼마나 사람들의 눈을 자극합니까?
그래서 쾌락에 빠지게 하고 타락하게 합니까?
그러고서도 그런 것들이 당연한 것처럼 느끼게 하여 죄의식마저도 점점 사라지게 합니다.
 
이런 세상에 휩쓸려가지 않기 위해서는 위로부터 임하는 신령한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진리의 성경을 알고 비교하고 때가 가까이 왔음을 알아야 합니다.
구세주로 오셨다가 이제 심판주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꼭 붙들어야 합니다.
믿음의 뿌리가 깊이 내리도록 날마다 깨어 예수님과 교제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 신령한 지혜를 구하고 받아서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문화나 풍조에 끌려가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의지하여 승리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오늘 저녁 7시에는 수요 예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사기를 합니다.
수요 예배 후에는 운영위원 모임이 있습니다.
 
목요일 오전 9:30분에는 여 선교회 경건의 모임이 있습니다. (cooking class도 합니다)
 
금요일 7시에는 경배와 찬양예배가 있고
이어서 금년도 마지막 심야기도회가 있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해를 기도로 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토요아침기도 모임은 없습니다.
 
이번 토요일에는 SAT Math class가 없습니다.
 
다가오는 주일은 성탄주일로 드립니다.
성탄주일을 위해 cantata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목요일 6시와 토요일 4시에 모여 연습합니다.
 
성탄주일에 침례와 성찬식이 있습니다.
침례에 대한 학습이 토요일 3시에 있습니다.
 
교회에서 사용하는 qwest로 새롭게 메일을 만들었습니다.
chulhongkim@qwestoffice.net자신의 contact list에 올려 주시면
혹시라도 block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꼭 add 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경일독표에 따라 매일 성경을 읽으시고
금년에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영적인 안목이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부서별, 목장별 사진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home page: www.ucccutah.org
                                        e-mail: chulhongkim@qwestoffice.net
                                                   chulhongkimut@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