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2일 목요일 -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기도'
그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
솔로몬이 하나님께 말하되 주께서 전에 큰 은혜를 내 아버지 다윗에게 베푸시고
내가 그를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내 아버지 다윗에게 허락하신 것을
이게 굳게 하옵소서. 주께서 나를 땅의 티끌같이 많은 백성의 왕으로 삼으셨사오니
주는 이제 내게 지혜와 지식을 주사 이 백성 앞에서 출입하게 하옵소서.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하니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이르시되 이런 마음이 네게 있어서
부나 재물이나 영광이나 원수의 생명 멸하기를 구하지 아니하며
장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그러므로 내가 네게 지혜와 지식을 주고 부와 재물과 영광도 주리니
네 전의 왕들도 이런 일이 없었거니와 네 후에도 이런 일이 없으리라 하시니라.
/ 역대하 1장 7-12절
'하나님을 감동케 하는 기도'
솔로몬은 예루살렘에 성전을 짓기 전에 성막이 있던 기브온 산당으로 가서
온 백성의 리더들과 함께 풍성한 기쁨의 제사를 드렸습니다.
바로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자신을 나타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무엇을 줄랴. 너는 구하라'
솔로몬이 제사를 드렸던 날 밤에 나타나셨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가 드렸던 제사를 기뻐받으셨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또한 하나님의 질문 속에는 솔로몬이 제사를 드리면서
특별히 하나님께 무엇인가를 구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그런 중심을 하나님께서 보시고 기쁘셔서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무엇을 줄까 물으셨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구하지 않아도 주시고자 먼저 찾아오신다는 사실입니다.
역대기 저자가 다윗과 솔로몬의 행적을 기록하면서 강조하는 것이 두 가지인데
바로 예배와 성전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배를 드리면서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지 않고
기대하지도 않고 그저 형식적으로 드릴 때가 많습니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예배를 받습니다.
심지어 예배를 인도하거나 참여하는 사람들에 대해 평가도 합니다.
그런 삶에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시겠습니까?
오늘날 예배가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는
예배의 형태를 바꾸고, 좋은 시설에 첨단 장비를 동원하고,
재능이 있는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사람들이 보기에
깔끔한 순서를 진행하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는 오직 하나님을 생각하고
기대하며 숨김이 없이, 아낌이 없이 기쁨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에게 오십니다.
솔로몬은 또 한 번 하나님을 감동케 합니다.
그가 하나님께서 '무엇을 줄까'라고 물으셨을 때
그는 금방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답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세상 사람들이 흔히 구하는 일반적인 것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왕을 삼으신 그 은혜를 먼저 기억하고 감사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자신의 신분에 합당한 것을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그것은 왕으로서 백성들을 잘 다스리는 것입니다.
재판한다는 것은 백성들에게 억울함이 없이 공의롭게 다스리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 뿐만이 아닙니다.
솔로몬은 그 백성이 자기 백성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 백성' 즉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겨주신 백서이라고 말합니다.
후에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이 백성이 '내 백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자신이 하나님의 청지기임을 분명히 깨달아 알고
자신을 위함이 아니가 그 백성들을 위해 지혜와 지식을 구했습니다.
이 구함이 또한 하나님을 감동케 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그가 구한 지혜와 지식은 물론, 구하지 않았던 부귀영화와 장수의 복을
덤으로 받았습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면 구하지 않은 것까지도 풍성하게 누리는 복을 받습니다.
기도 응답의 열쇠는 하나님 아버지와의 관계와 우리의 삶에 있습니다.
우리의 삶에 하나님을 바라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려고 애쓰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구하지 않아도 풍성한 것을 주시고자 하십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이 그렇지 않습니까?
자녀들이 말씀을 잘 듣고 학업에 열중하면 구하지 않아도
무엇을 먹고 싶은 것은 없느냐, 뭐 필요한 것은 없느냐고 묻지 않으십니까?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그와 같으신 분이십니다.
오늘 말씀에서 두 가지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볼 수 있습니다.
첫째, 과연 나는 지금 하나님 아버지께서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예배자로 사는가?
둘째, 그런 삶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이 순간 '무엇을 줄꼬?'라고 물으신다면
과연 무엇을 구할 것인가?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필요를 구합니다.
졸업, 취업, 성공, 학벌, 돈, 명예, 인기 등등.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하나님께서 맡겨진 일을 잘 하기 위해 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야말로 바로 하나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입니다.
그저 자신이 잘 먹고, 잘 입고, 잘 살기 위해서 구하는 것은
하나님과 관계가 없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응답이 되지 않습니다.
가정에서 부모로서 구하는 것이 있습니까?
교회에서 맡은 사역으로 인해 구하는 것이 있습니까?
세상에서 맡겨진 일로 인해 구하는 것이 있습니까?
영혼을 위해 구하는 것이 있습니까?
왜 공부를 하고 있는지, 왜 사업을 하고 있는지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구함이 있습니까?
다시 한 번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건져주신 구원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심으로
구한 것은 물론 구하지 않은 풍성한 복을 누리시는
응답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매주 목요일은 경건의 시간을 나누는 날입니다.
교회에서는 9:30분에 모이고
캠퍼스에서는 union building 311호에서 3시에 모입니다.
내일 금요일에는 경배와 찬양 예배를 드린 후 심야기도회가 있습니다.
자신이 교회의 리더라고 생각되는 분은 누구라도 오셔서
자신은 물론, 조국, 교회, 가족, 이웃과 선교를 위해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에 자원 봉사를 갑니다.
12-2시까지이기 때문에 자녀들을 11:30분까지 교회로 데려다 주시면 됩니다.
이번 다가오는 주일은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페니 저금통을 거둡니다.
다 채워지지 않았더라도 가지고 오셔서 빈 저금통으로 바꾸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부서별, 목장별 사진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methodkang@hotmail.com / 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매달 첫 째 주와 셋 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저의 E-mail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chulhongkimut@hotmail.com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 2100 S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mail: chulhongkimut@hotmail.com
homepage: http://ucccuta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