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09년 9월 11일 금요일 - '춤추는 예배자 다윗'

유타대학촌교회 2009. 9. 12. 00:30

이에 다윗과 이스라엘 장로들과 천부장이 가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즐거이 메고
오벧에돔의 집에서 올라왔는데
하나님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멘 레위 사람을 도우셨으므로
무리가 수송아지 일곱 마리와 숫양 일곱 마리로 제사를 드렸더라.
다윗과 및 궤를 멘 레위 사람과 노래하는 자와 그의 우두머리 그나냐와
모든 노래하는 자도 다 세마포 겉옷을 입었으며 다윗은 또 베 에봇을 입었고
이스라엘 무리는 크게 부르며 뿔나팔과 나팔을 불며
제금을 치며 비파와 수금을 힘 있게 타며 여호와의 언약궤를 메어 올렸더라.
여호와의 언약궤가 다윗 성으로 들어올 때에 사울의 딸 미갈이 창으로 내려보다가
다윗 왕이 춤추며 뛰노는 것을 보고 그 마음에 업신여겼더라.
                                                                                   / 역대상 15장 25-29절
 

'춤추는 예배자 다윗'
 
다윗은 3개월을 준비하여 드디어 하나님의 궤를 다윗 성으로 옮겨 옵니다.
다윗을 포함한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 광경을 지켜봅니다.
긴장된 순간이 다가 왔습니다.
그 이유는 삼 개월 전에 하나님의 궤를 옮기려다가 불상사로
한 사람이 죽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성공할까 하는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오직 레위 사람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었기 때문에 전과 같은 사고는 없었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 궤를 멘 레위 사람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하나님께 기쁨의 제물을 드렸습니다.
온 악기를 동원하여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며 다윗 성으로 갔습니다.
 
오늘 본문과 연관이 되는 본문은 사무엘하 6장입니다.
거기에는 다윗이 이 궤를 메고 다윗 성으로 올라올 때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6장13절)
그렇게 춤을 추는 과정에서 다윗의 속살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런 다윗의 모습을 보고 경멸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미갈입니다.
 
사무엘서의 저자나 역대서의 저자는 미갈을 똑같이 표현합니다.
'사울의 딸 미갈'
그러나 지금 미갈은 다윗의 아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동일하게 '사울의 딸'로 표현을 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궤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지 않았던 사울과 같은 모습이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미갈은 왕이면 왕으로서의 위엄과 체통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속살을 드러내며 춤을 추는 것은 천박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춤추며 기뻐하는 다윗을 경멸했습니다.
사무엘하 6장21-22절을 보면 다윗이 그런 미갈을 향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는 여호와 앞에서 한 것이니라. 저가 네 아버와 그 온 집을 버리시고
나를 택하사 나로 여오와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으셨으니
내가 여오와 앞에서 뛰놀리라. 내가 이보다 더 낮아져서
스스로 천하게 보일지라도 네가 말한 바 계집종에게는 내가 높임을 받으리라'
 
그리고 그렇게 춤을 추며 기뻐했던 다윗을 경멸했던
미갈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서 죽는 날까지 자식이 없었습니다.  (6장23절)
하나님의 궤를 온 마음으로 기뻐하며 준비했던 다윗을 도우셨던 하나님께서
그런 다윗을 경멸햇던 미갈은 징계하셨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예배를 드리는 대상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예배는 다른 사람에게 잘 보이기 위해 드리는 예식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게 생각할까 염려하는 것도 바른 예배가 아닙니다.
그 사람들이 예배를 받습니까?  예배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받으십니다.
그러니까 그 분에게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둘째, 예배는 어린아이와 같이 기쁘게 드려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체면과 전통과 형식에 매여서 그저 조용히 드리는 예배가 거룩한 예배가 아닙니다
가식과 체면을 벗어버리고 마음대로 표현하는 예배가 진짜입니다.
때로는 손을 들고, 때로는 박수를 치고, 때로는 춤을 추고, 때로는 엎드리고.
그리고 모든 악기를 동원해서,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기뻐받으십니다.
 
셋째, 온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를 하나님께서 도와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우리 된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고 그 하나님을 높이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기억하기고 복을 주십니다.
반대로 자신은 하나님의 일에 참여도 하지 않으면서, 기쁨도 없으면서
열심히 섬기는 사람들을 마음으로 경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습니다.
 
오늘날 예배를 보면 잘못된 전통으로 인해 비방을 하는 것을 봅니다.
찬송가를 부르지 않으면 이단이다.
악기를 동원하거나, 손을 들거나, 손뼉을 치는 것도 잘못이다.
'주기도문'과 '사도신경'을 하지 않으면 이단이다.
성경은 결코 그런 예배를 잘못되었다라고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모든 악기를 동원하여 함께 드리는 예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서 '대예배'를 구별합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대예배'는 주로 10시 30분이나 11시에 드리는 예배를 말합니다.
그러면 그 시간이 아닌 다른 시간대에 드리는 예배는 '소예배'입니까?
그런 말을 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전통에 매여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으로 인해 자신과 다르면 틀렸다고 비판하고 이단이라고까지 말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에 대 소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의 답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서 찾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편하게 맞춘 것을 가지고 마치 하나님의 뜻인양 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에게 복을 주시지 않으십니다.
 
혹시 우리도 예배의 형태에 대해, 어린아이와 같이 예배를 드리는 사람을 향해
틀리다고, 잘못되었다고 비판하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틀은 말씀 안에서 변화되어야 합니다.  회복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를 향해 모든 초점이 맞추어져야 합니다.
말씀 대로, 다윗과 같이 어린아이와 같이 춤추며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춤추는 예배자가 되실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저녁 7시에는 찬양과 기도의 모임이 있습니다.
 
예배 후에는 청년부 소그룹 모임도 있습니다.
 
토요 아침기도회는 교육 목사님이 인도합니다.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 자원봉사가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9:30분까지 교회로 데려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주일 예배 후에는 정기 제직회가 있습니다.
한 주간 동안 기도로 준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일 저녁 7시에는 캠퍼스에서 기독교 동아리들이 모여 개강 예배를 드립니다.
장소는 Post Chapel입니다.

CCC, IV, Salt Company와 같인 미국 단체들과 중국 교회가 참석을 합니다.
모두 참석하여 캠퍼스를 위해 기도하며 교제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술을 받으시는 분이 계시고 해산을 앞둔 가정도 있습니다.
나라의 경제가 어렵기 때문에 사업에 어려움이 있는 분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가족으로 기도해 주신다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줄 믿습니다.
 
야외 예배 때 찍은 사진들을 홈페이지에 올려 놓은 이후로
교회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었습니다.
교회의 활동을 알리는 것도 선교의 한 가지 도구가 됩니다.
목장이든 소그룹이든 모임의 활동을 홈페이지에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달 첫 째 주와 셋 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저의 E-mail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chulhongkimut@hotmail.com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 2100 S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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