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4년 7월 24일 목요일 -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
유타대학촌교회
2014. 7. 24. 23:06
v.1 또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는 죽기
전에 하나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하시니라.
v.2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v.3 그 옷이 광채가 나며 세상에서 빨래하는 자가 그렇게
희게 할 수 없을 만큼 매우 희어졌더라.
v.4 이에 엘리야와 모세가 함께 그들에게
나타나 예수와 더불어 말하거늘
v.5 베드로게 예수께 고하되 랍비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니
v.6 이는 그들이 몹시 무서워하므로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지
못함이더라.
v.7 마침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는지라.
마가복음 (Mark) 9장1-7절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
오늘 QT 본문은 마가복음 9:1-13절
말씀입니다.
1-3절은 높은 산에서 잠시 원래 모습을 회복하신 예수님에 대하여
4-8절은 모세와 엘리야와 만남으로 구약의 약속을 성취하신 예수님에
대하여
9-13절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실 예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변화산상의 사건은 복음서에서
십자가 사건 다음으로 중요하게 꼽는 사건입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잠시나마 원래의 모습을 보여주신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높은 산이 정확하게 어딘지 모르지만
일반적으로 다볼 산이나 헤르몬산 (헐몬산)으로 봅니다.
그 산에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세 제자를 데리고 올라가셨습니다.
거기서 제자들은 세 가지 놀라운 사건을
목격하게 됩니다.
1. 예수님의 옷이 광채가 나며 매우 희어졌다.
2. 모세와 엘리야가 등장하여 함께 말씀을 나누셨다.
3.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권능으로 하나님 나라가 임한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기적과 교훈을 보여주셨고
또한 제자들은 실습을 통해 경험을 했지만
여전히 그들은 기적을 볼 때마다
예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정확하게 몰랐습니다.
심지어 베드로는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로 고백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 고난을 받으시고 죽으시겠다고 하자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감히 예수님을 책망했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오심으로 이미 이 땅에 임한
하나님 나라의 권능을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변화하신 모습은 곧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다니엘서
7:9절에 다니엘이 본 하나님의 모습입니다.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마가는 예수님의 변형 사건을 다니엘서의 종말론적 성취로 보고
있습니다.
엘리야는 선지자의 대표로 보고,
모세는 율법을 상징합니다.
결국 그들의 등장은 예언과 율법이 곧 예수님을 통해
이루시고 그 이루시는 것은 곧 하나님 나라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무서워하는 제자들을 향해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아들이니 그의 말을 들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사람이 세울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누구라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주로, 구세주로 믿으면
그 때부터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가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 나라는 자신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경험을 통해 느끼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는 영원히 죽지 않는 나라입니다.
죄로 인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사탄의 모든 권세를 깨뜨리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가장 큰 권능의
역사입니다.
그것을 믿는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순종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를 지는 제자의 삶이기도
합니다.
묵상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나라가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이미 시작되었음을 알고
있는가?
하나님 나라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가?
죽어야만 가는 천국이 하나님 나라라고 여기지는 않는가?
지금도 하나님께서 권능으로 하나님 나라를 다스리시고 운행하심을
믿는가?
언젠가 자신도 예수님처럼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될 것을 믿는가?
십자가 없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가?
예수님을 믿는다면,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가?
예수님의 제자라면, 그 분이 가신 길을 따라가며 그 분의 가르침을 똑같이
가르치는가?
날마다 자신을 부인하고 (죽이고) 십자가를 짐으로 하나님 나라를 확실히
이루어가는가?
부활을 믿는다면, 부활한 후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님을 만날 것인데 두렵지
않는가?
부활은 분명히 좋은 것이지만 그 이후에는 각자의 인생에 대해 심판이 있음도
아는가?
부활이 기쁨이 되기 위해서는 고난과 멸시와 조롱도 주님을 위해 기꺼이
받겠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께서 오심으로
이미 임한 하나님 나라가
지금 자신 안에서 자라고 있는지, 또한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있는지,
말씀으로 순종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변화시키시고 역사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권능을 오늘도
누리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