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4년 7월 8일 화요일 -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죄'

유타대학촌교회 2014. 7. 8. 23:22
v.22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 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v.23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쫓아낼 수 있느냐?
v.24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v.25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v.26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일어나 분쟁하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v.27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v.28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v.29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v.30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마가복음 (Mark) 3장22-30절
 
'영원히 용서받지 못할 죄'
 
오늘 QT 본문은 마가복음 3:20-35절 말씀입니다.
20-22절은 예수님이 귀신들렸다고 하는 자들에 대하여
23-30절은 용서받지 못할 죄에 대하여
31-35절은 하나님 나라의 참된 가족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디를 가시든 회당에서 가르치셨고 (teaching)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고 (preaching)
또한 사람들을 고쳐주셨고 (healing) 귀신도 쫓아내셨습니다. (casting)
그로 인해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급속도로 빨리 퍼져나갔고
그로 인해 예수님이 가시는 곳에서 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난처하게 된 두 부류가 있었습니다.
한 부류는 나사렛에 있는 예수님의 가족들이고
다른 한 부류는 당시 기득권자들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본 사람들은 예수님의 권위에 놀랐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무리들은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좋지 않은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나쁜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그 소문은 예수님이 귀신들렸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족들은 그 잘못된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데려가기 위해
갈릴리로 왔습니다.
이것은 염려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으로부터 온 서기관들은 악한 의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향해 거짓과 비판의 말을 쏟아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사탄의 힘을 빌려서 귀신을 쫓아냈다는 겁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사탄에게 사로잡힌 사람이라고 몰아부쳤습니다.
 
왜 그들이 그런 말도 안 되는 말을 하는가?
예수님의 인기가 올라가고 많은 사람들이 추종하니까 배가 아파서입니다.
가만히 두면 결국 자신들의 권위가 흔들리고
기득권마저도 위험해진다고 여기니까
시기와 질투로 그런 근거가 없는 말을 퍼뜨렸습니다.
결국 그런 나쁜 소문이 예수님의 가족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찾게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대해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사탄의 나라가 서로 분쟁하면 제대로 설 수 있겠느냐는 비유였습니다.
그들의 말대로라면 예수님은 사탄의 지배를 받고 있는 상태에서
같은 편인 사탄의 추종자들인 귀신을 쫓아냈는데
자기 편끼리 싸우면 사탄의 나라가 제대로 설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상식이요 바른 논리입니다.
 
그러나 시지와 질투와 미움이 가득한 사람들은
논리로나 상식으로도 맞지 않는 말을 함부로 합니다.
더더욱 그들의 말은 성령의 역사를 사탄의 역사로 매도하는 일이기에
그런 것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죄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 말은 그들이야말로 사탄의 지배를 받는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
 
공동번역에는 '성령을 훼방한다'고 표현하고 있지만
실제 의미로는 '성령의 역사를 훼방한다, 중상/비방한다'는 뜻입니다.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사탄의 역사입니까?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귀신보다 강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사역을 인간의 것으로, 혹은 악령의 것으로 폄하하는 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이 말씀에 이어 예수님께서는 참된 가족이 누구인지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가족들이 예수님을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새로운 가족에 대해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누구라도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 바로
예수님의 형제 자매요 어머니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12절을 보면 예수님을 믿는 순간 신분이 변화됨을 선포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구세주로 믿고 고백하면 신분이 바뀌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그리고 그런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입니다.
바꾸어 표현하면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아무리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그것은 가짜라는 말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진정으로 고백하면 성령 하나님을 선물로 받습니다.
그로 인해 믿음의 사람들은 한 성령을 가진 믿음의 공동체요
한 아버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가족이 됩니다.
예수님과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지체가 됩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가족 공동체인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지도 않고
하나님의 사역을 마귀의 사역으로 매도하고
믿음의 공동체의 하나 됨을 깨뜨리는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마귀의 지배를 받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행동이야말로 사랑이 아닌 시기와 질투가 가득한 행동이기 때문입니다.
 
묵상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못할 죄가 있다는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믿음의 사람 안에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이 마귀보다 약하다고 보는가?
자신은 성령의 다스림을 따라 사는가 아니면 마귀의 권세에 지배되어 사는가?
베드로가 예수님으로부터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는 말씀을 들었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예수님을 온전히 구세주로 영접했지만 아직도 물리치지 못한 어둠의 권세가 있지는 않는가?
어떻게 해야 그런 것들을 이길 수 있다고 보는가?
성령 충만의 상태와 그 의미를 아는가?
자신이 하는 말이 논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맞는가?
남을 비판하느라 자가당착에 빠지지는 않는가?
다른 사람을 시기하고 질투하기 전에 자신부터 먼저 살펴보는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가?
주어신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되는 것을 알면서도 자기 욕심을 위해 계속해서 불순종하지 않는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나님의 가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다른 믿음의 사람들을 가족으로 여기고 서로 사랑하고 돕고 이해하는가?
서로 연합하여 하나됨을 이루려고 애쓰는가?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사람들을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나쁜 소문을 퍼뜨리지 않는가?
다른 지체에 대한 잘못을 말할 때 염려와 사랑의 마음으로 하는가 아니면 시기와 질투 때문인가?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거짓됨이 없는 고백인가?
악한 의도로 나쁜 소문을 퍼뜨리는 것은 없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이 지금 누구의 권세아래 있는지
누구의 다스림을 받고 있는지 돌아보고 성령의 충만을 받아
마귀의 권세를 물리치고 승리할 뿐만 아니라
믿음의 다른 지체들이 가족됨을 알고 연합하고 한 몸을 이루는
진정한 믿음의 가족으로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