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4년 4월 16일 수요일 - '진리가 무엇인가?'

유타대학촌교회 2014. 4. 16. 23:09
v.35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v.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v.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v.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요한복음 (John) 18장35-38절
 
'진리가 무엇인가?'
 
오늘 QT 본문은 요한복음 18:28-40절 말씀입니다.
28-32절은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고발당하여 말씀대로 죽으심을 아시는 예수님에 대하여
33-36절은 하나님 나라의 왕이신 예수님에 대하여
37-40절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형을 언도받기 전에 세 번의 재판을 받았습니다.
전 대제사장 안나스에게, 현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그리고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로부터 입니다.
그 세 번 모두 그들은 예수님으로부터 어떤 죄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증거도 없었기에 가짜 증인을 세워서 예수님을 고발했습니다.
 
그들은 불법으로 재판을 진행했으며 불법으로 증인을 세워서 다시 빌라도에게 고발했습니다.
고발이 없으면 재판이 진행되지 않기에 그들은 예수님을 고발했는데
죄명이 무엇인가?
그냥 행악자라는 겁니다.
이 말은 아주 애매모호한 말입니다.
유대인들은 예수님께서 죄가 없으심이 분명한데
빌라도에게 고발하여 죽여야 하기 때문에 둘러댄 말이 그냥 악한 자라는 겁니다.
이런 그들의 행동 속에서 오히려 그들이 악한 자들이요
그들의 마음 속에 시기와 질투가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자기들보다 더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예수님이 미워 죽이고 싶은 건데
자신들에게는 사형을 집행할 수 있는 권한이 없으니 떼를 쓰는 겁니다.
 
유대인들이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죄에 대해 뭐라고 했는가?
이루어지는 대화 속에서 예수님이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고 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빌라도가 예수님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 왜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 되심이 사형에 해당하는가?
그것은 로마에 대한 반역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유대는 어느 정도 자유롭지만 로마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총독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유대인의 왕은 로마 정부가 인정한 헤롯이 있습니다.
그런에 예수님께서 자신이 유대인의 왕이라고 한다면
명백히 로마 정부에 대한 반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빌라도가 유대인들의 말을 빌려서 예수님께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습니다.
왕이라면 마땅히 백성이 있어야 하고
마땅히 백성이 있다면 왕이 잡혔을 때 왕을 구하기 위해 싸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빌라도에게 왕에 대해 설명을 하셨습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았다'
'내 나라는 오직 진리에 속한 사람만 안다'
 
그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빌라도가 다시 이렇게 물었습니다.
'진리가 무엇이냐?'
이 말은 빌라도가 진리를 알고자 진지하게 물은 질문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그는 계속해서 예수님의 답변을 기다리며 또 질문을 했을 것입니다.
빌라도의 질문은 진리에 대해 알고 싶지도 않고
또한 예수님에 대해 조롱하는 말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 또한 유대인들처럼 진리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진리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는데
그 진리가 무엇인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진리는 영원불변하는 것으로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1.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세상의 왕이시다.
2. 예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보냄을 받은 구세주이시다.
3. 하나님 나라는 오직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는 믿음으로만 갈 수 있다.
 
세상 임금은 무력으로 빼앗아 얻을 수 있지만 하나님 나라의 왕은 죽음으로 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위해 오셨고 그 길을 가고자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는 오직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음으로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진리이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따르는 사람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구세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진리를 알 수도 없고, 따를 수고 없기에 절대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묵상
오늘날은 절대적인 진리가 없다고 확신하는 포스트모던 세대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절대적인 진리가 없다면 상대적인 진리만 있다는 말인데 그로 인한 문제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죄도 상대적이라면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죄를 덜 지으면 의인인가?
그런 사람은 천국에 가는가?
하나님 나라가 상대적으로 갈 수 있는가?
의인은 없나니 한 명도 없고 모두 죄인이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죄인은 의로우시며 거룩하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방법이 없는가?
하나님 나라는 오직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갈 수 있는데 그 진리를 믿는가?
어떻게 해서 진리이신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있는가?
십자가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진리가 무엇인지, 하나님 나라가 어떤 곳인지,
하나님 나라에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는지
십자가에서 죽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를 되새기고 회복하는
믿음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