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4년 4월 11일 금요일 - '인생을 바꾸는 복음'

유타대학촌교회 2014. 4. 11. 23:18

v.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v.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v.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고 멸하고

v.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v.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v.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v.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갈라디아서 (Galatians) 111-17

 

인생을 바꾸는 복음

 

오늘 QT 본문은 갈라디아서 1:11-24절 말씀입니다.

11-12절은 계시로 주어지는 복음에 대하여

13-16절은 은혜로 주어진 복음에 대하여

17-24절은 순전하게 보존되고 전해진 복음에 대한 말씀입니다.

 

바울은 자신을 모함하는 율법주의적 유대인들을 향해 자신을 변호합니다.

무엇보다도 더하거나 뺄 것이 없는 복음에 율법과 할례를 덧붙이는 그들을 향해

진정한 복음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줍니다.

 

먼저 바울은 자신이 전에 유대교에 있었을 때를 고백합니다.

이것은 사도행전 9장에 기록된 자신의 회심 때를 말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 때는 바울이 아니라 사울이었습니다.

 

그 때 사울이 어떤 상태였는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는 자였습니다.

조상들의 전통에 지나치도록 열심이었습니다.

자기 또래를 보다 열심으로 유대교를 믿었습니다.

그래서 멀리 다른 나라에까지 가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잡아들이는데

가장 앞장섰습니다.

 

그런 그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만나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소명을 주셨습니다.

그 소명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소명이었습니다.

그 소명을 받은 사울은 즉시 순종했고

두 번 다시 뒤를 돌아보지 않고 복음 전파에 목숨을 드렸습니다.

 

그가 받은 복음이 어떤 것인가?

1. 예수님으로부터 계시로 받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12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예수님으로부터 복음의 말씀을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그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러니 그가 전한 복음은 사람이 전한 것과 다릅니다.

왜곡되지 않았습니다.

그럴듯하게 포장하지도 않았습니다.

사람들의 귀를 달콤하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말씀이 아닌 전통이나 유전에 근거를 두지 않았습니다.

자기 이익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팔지 않았습니다.

주관적이 아니라 객관성을 가졌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계시입니다.

 

2. 은혜로 받은 복음이었습니다.

그가 고백했던 대로 그는 복음전파자로서 자격이 없습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자격이 없는 자신이 복음전파자로 부름받은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가 예수님을 메시아로 여기고, 그 분의 말씀을 진리로 받아들인 것은 기적입니다.

오직 은혜의 복음이었습니다.

 

3. 계시 받은 그대로 전한 복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로부터 받은 복음에 인간적인 지혜로 더하거나 빼지 않았습니다.

또 예수님의 12 제자들에게 배우지 않았습니다.

3년 동안 아라비아 광야에 있으면서 계시받은 복음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그는 사람을 기쁘게 하는 사역을 한 것이 아니라

오직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사역을 해왔습니다.

 

사울은 잘못된 확신으로, 잘못된 열심으로 예수님을 대적하는 사람이었기에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오직 자기 의에 빠져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열심을 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직접 그를 만나시고 계시를 주셨습니다.

그런 후 그가 영적으로 눈이 뜨이자 그는 자신의 잘못을 알고

예수님의 은혜도 알고 180도로 바뀐 삶을 살았습니다.

부름받은 대로 평생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살았습니다.

이게 은혜입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돌아왔습니다.

 

교회가 외적으로 큰 건물을 가지고 있고 좋은 프로그램이 있을 때

복음이 더 잘 전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복음을 있는 그대로 전할 때 능력이 나타납니다.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실을 깨닫고 말씀대로 살 때 능력이 나타납니다.

 

진정으로 계시를 받고, 부름을 받은 사람은

세상이나 환경에 연연하지 않습니다.

주저하지 않습니다.

사람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부르신 대로 즉각 순종할 뿐만 아니라 평생 그 길을 갑니다.

그리고 늘 은혜를 알고 사모하고 은혜로 삽니다.

 

묵상

오늘날 세상 풍조에 맞게 복음을 각색해야 한다고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죄와 사망과 심판을 전할 것이 아니라 부드럽게 대하는 것이 옳은가?

자신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구세주로 믿게 된 것이 자기 힘이라고 생각하는가?

다른 종교를 가진 집안에서, 과학을 믿고, 이성을 따랐던 자신이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은혜가 아닌가?

그 은혜를 입은 자로 어떻게 살아야 하겠는가?

복음 자체가 하나님의 능력이요 은혜이기에 담대히 전하는가?

오늘날에도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 외에 다른 것을 전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아는가?

그럴듯한 논리와 행위를 강조하는 그들로 인해 혼란스러워 한 적은 없는가?

예수 그리스도, 은혜의 복음을 확신하고 바르게 알고 믿고 전하는가?

예수님을 개인적으로 만난 체험이 있는가?

그 분께로부터 받은 소명이 있는가?

받은 소명이 있다면 그 길을 계속하여 가고 있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이 믿는 것이 사람의 말인지

아니면 진리의 복음인지를 확인하고 붙들고

부름 받은 대로, 은혜 가운데 걸어가는 순종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