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4년 2월 7일 금요일 -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리더'
유타대학촌교회
2014. 2. 7. 23:23
v.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v.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v.2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사무엘상 (1 Samuel) 3장19-21절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리더'
오늘 QT 본문은 사무엘상 3:15-21절 말씀입니다.
15-17절은 자신이 받은 말씀을 숨김이 없이 전하는 사무엘에 대하여
18-20절은 말씀을 이루시는 하나님에 대하여
21절은 계속하여 사무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자기 소견에 좋은 대로 살았던 사사시대를
종식시킬 사람으로 사무엘이 선택이 되었습니다.
왜 사무엘인가?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엘리 가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들었습니다.
사무엘은 엘리의 양 아들입니다.
엘리는 사무엘의 스승이요 영적인 멘토입니다.
그런데 그에게 그의 집안이 망한다는 소리를 전하는 것이 쉬웠겠습니까?
그도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엘리가 오히려 그에게 더하거나 빼지 말고 그대로 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그대로 엘리에게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사람입니다.
오늘날 강단에서 복음과 죄에 대한 말씀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왜 그런가?
그것을 듣는 사람들이 불편해하고 떠날까봐 두려워서 제대로 전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가 아니면 사람을 두려워하는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사람들 사용하십니다.
오늘날에도 적지 않는 사람들은 자기 귀를 만족시킬 설교자를 찾아서
이곳저곳으로 교회를 샤핑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사용하시겠습니까?
그런 사람들이야말로 사도 바울은 종말 때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엘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엘리의 두 아들들은 계속하여 죄를 범하고 있었고
엘리는 그런 아들들을 더 이상 책망하지 않고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말씀의 역사가 있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무엘에게 주신 말씀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았다는 말이 그 말입니다.
엘리에게는 말씀을 전해도 순종하고 돌이킴이 없었지만
그래서 그에게는 더 이상 말씀하시지도 않으셨지만
사무엘에게는 계속 말씀하셨고 말씀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그것을 보고 사람들은 사무엘이 하나님의 선지자로 부름받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가짜와 진짜의 차이는 말씀의 역사입니다.
그가 받아서 전하는 말씀이 다 이루어지니 그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고
자연히 사무엘은 힘과 권위를 얻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단과 브엘세바까지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를 진정한 리더로 인정했습니다.
사사들은 지역적으로 알려진 인물이었지만
마지막 사사요 첫 번째 선지자인 사무엘은 전국적으로 지지를 받은 사람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사람이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그저 교회 안에서만 큰소리치는 사람이 아니라
믿지 않는 세상 속에서도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받는 사람이 진짜 일꾼입니다.
그래서 목회서신이라고 불리는 디모데전서 3:7절에도 보면
교회의 직분자는 '외인에게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직분자들이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오늘날 하나님과 교회가 욕을 먹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저런 사람이 직분자라고 비웃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서 조차 믿음의 사람들이 탄식합니다.
왜냐하면 신실한 믿음의 사람이 일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돈과 권세가 있는 사람들이 되기 때문입니다.
엘리의 집안에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 것은
엘리가 자식들의 죄를 알았다면 최소한 그들이 진정으로 회개할 때까지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지 못하게 했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그들의 직분을 박탈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화를 자초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경외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겠습니까?
침묵은 부정입니다.
침묵은 경고의 시간입니다.
침묵은 불편함입니다.
그런 때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진리의 말씀 앞에서
겸손히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의 경고를 알지도 못하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합한 자를 찾으시고
그에게 말씀하실 뿐만 아니라
그에 역사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십니다.
또한 그를 통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십니다.
묵상
자신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한가?
그렇다면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겸허하게 돌아보는가?
분명한 하나님의 말씀임에도 불구하고 순종하지 않기 때문은 아닌가?
죄인줄 알면서도 계속하여 죄를 범하거나 숨기기 때문은 아닌가?
말씀을 대할 때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는가?
거기에 찔림과 감동이 있는가?
돌이킴과 순종이 있는가?
죄에 대한 말씀을 들을 때 싫어하지는 않는가?
자신을 기분 좋게 하는 말이나 설교를 좋아하지는 않는가?
하나님의 말씀 때문에 삶에 변화가 있는가?
자신의 삶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도전을 받고 믿음의 사람으로 인정을 받는가?
주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비록 가는 길은 다르지만 진리를 행하는 사람으로 인정하는가?
잘못된 길인 줄 다 아는데 손해볼까, 왕따 당할까 두려워 그냥 그 길을 가는 것은 없는가?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비록 상대방이 싫어해도, 관계가 깨질 위험이 있더라도 전하는가?
사람이 두려운가 아니면 하나님이 두려운가?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 하심을 느끼는가?
느끼지 못한다면 왜 그렇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부족함을 알면서도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없는가?
내려놓음이 섬기기를 싫어해서인가 아니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 때문인가?
진리의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하나님과 교제의 시간을 갖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사사시대와 같이 죄가 만연한 시대에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고 순종하는
한 예배자, 한 일꾼을 찾고 계심을 알고
자신은 그 한 사람이 아닌지 돌아보고, 말씀으로 돌아가 순종함으로
이 시대에 하나님의 일에 쓰임받고 세상으로부터도 인정함을 얻는
믿음의 리더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