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4년 2월 5일 수요일 - '작은 것을 아끼다 큰 것/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유타대학촌교회
2014. 2. 6. 00:39
v.26 아이 사무엘이 점점 자라매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더라.
v.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v.28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내가 그를 택하여 내 제사장으로 삼아
그가 내 제단에 올라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모든 화제를 네 조상의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v.29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
v.30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사무엘상 (1 Samuel) 2장26-30절
'작은 것을 아끼다 큰 것/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오늘 QT 본문은 사무엘상 2:22-36절 말씀입니다.
22-25절은 엘리의 두 아들들의 속량받을 수 없는 죄에 대하여
26절은 사무엘의 성장에 대하여
27-30절은 죄로 말미암아 취소가 되는 하나님의 제사장 가문에 대한 약속에 대하여
31-34절은 엘리 가문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에 대하여
35-36절은 새로운 제사장 가문이 세워질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엘리는 두 아들들에게 들려오는 좋지 않은 소문에 대해 훈계를 합니다.
앞에서 보았던 두 가지 죄악 외에 한 가지 죄악이 더 추가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성막에서 일하는 여인들과 동침한 것입니다.
거기에 대해 옳지 않다고 경고하면서 하나님의 심판도 언급을 했습니다.
그러나 두 아들들은 아버지의 훈계를 듣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가 훈계를 하는 것은 맞지만 그렇게 말로만 할 것은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제사장 가문이기 때문이요 이스라엘의 리더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범죄로 인해 백성들까지도 동일한 범죄를 죄의식도 없이 범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들들의 문제는 그냥 훈계로 그칠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범죄로 볼 때 아버지는 아들들의 제사장직을 하지 못하게 했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렇게 하지 않았는가?
그가 하나님보다 자식을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자식이 우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강하게 훈계하고 고치지 못하고 그냥 말로만 한 것 때문입니다.
그들이 제단과 회막에서 범한 죄는 하나님께 범한 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범죄보다 더 중한 죄입니다.
그런 죄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그냥 지나치실 수 없는 죄입니다.
더욱이 그들은 거룩하게 구별받은 제사장들입니다.
백성들의 본이 되어야 하는데 범죄에 앞장섰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기 전에, 강하게 징계를 했어야 되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말로 그쳤고 아들들은 아버지의 훈계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한 사람을 세워 엘리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하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아론으로부터 주어진 특권, 즉 영원한 제사장직을 박탈하시겠다는 것과
그 집안에 나이가 든 사람이 없게 하시겠다는
즉 젊은 나이에 죽는 사람들이 있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그 징표로 우선 두 아들들이 죽게 될 것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실제로 두 아들은 블레셋과의 전쟁에서 죽습니다. (4장)
또한 이 예언은 먼 훗날 사울 왕에 의해 성취가 되는데
사울 왕의 다윗에 대한 시기와 질투로 인해 에돔 사람 도엑의 손에
무려 85명의 제사장들이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22장)
대신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합당하게 행할 제사장을 세우십니다.
새로운 제사장은 솔로몬 왕 때 세워질 사독 가문입니다.
엘리의 후손인 아비아달 제사장은 솔로몬에 의해 쫓겨나게 됩니다. (왕상 2:26-27)
두 아들들의 여호와 하나님께 대한 범죄,
그 아들들의 범죄를 방관한 아버지 엘리.
그 결과 온 집안이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반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 전에서 자랐던 사무엘은
하나님과 사람들로부터 점점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자랐습니다.
이 말은 예수님의 어린 시절을 묘사한 눅 2:52절 말씀과 비슷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인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입니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는 하나님을 경멸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과 전혀 관계가 없는 삶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정을 어기고 자기 마음대로 행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하나님 전에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경외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 마음에 합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입니다.
몇 가지 교훈의 말씀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리더의 책임은 크다.
2. 죄는 누룩처럼 자라서 나쁜 영향력을 준다.
3. 부모는 자녀를 바르게 양육해야 한다.
4. 하나님보다 자녀를 더 사랑해서는 안 된다. (자녀가 우상)
5. 작은 것을 아끼다 큰 것을 잃게 된다.
6.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말씀하신다. (성경, 기도, 이웃, 교회를 통해)
7.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도 하지만 공의 즉 심판하시는 분이시다.
8. 죄에 대해서는 징계를 내려야 한다.
9.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왕같은 제사장이기에 거룩하게 구별되어야 한다.
10. 죄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의 약속을 받을 수 없다.
11.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인정하심과 신령한 복을 받는다.
묵상
자신이나 교회 공동체 안에서의 죄를 너무 쉽게 용납하고 덮어두는 것은 없는가?
죄가 자란다는 말과 죄를 누룩이라고 한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 아는가?
자녀들의 문제는 자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아는가?
사랑은 그저 덮어두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바르게 하기 위해 제재도 때림도 필요하다고 보는가?
자녀가 우상이 된다는 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경멸하는 것은 없는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자녀의 잘못이 부모와 교회와 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끼친다고 보는가?
작은 것 때문에 큰 것을 잃어버린다는 의미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예수님을 믿으면 왕 같은 제사장이 되는 영광을 누리는데 거기에 따르는 책임은 무엇인가?
오늘날 믿는 사람과 교회가 욕을 먹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믿음의 사람이, 교회가 세상과 구별되지 못해서 그렇지 않는가?
자녀들의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주일학교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지금도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가?
날마다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가 있는가?
부모님의 훈계를 듣고 따르는가?
영적 리더들의 말을 듣고 순종하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과 자신의 가정과 자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마음과 뜻에 따라 행함으로 기뻐하시는지
아니면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경멸함으로 심판을 자초하는 것은 없는지
생각하고, 더 큰 하나님의 심판을 막기 위해
말씀으로 훈계하고 돌이키는 회개와 회복의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