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3년 12월 24일 화요일 - 'Magnificat' (마리아 찬가)
유타대학촌교회
2013. 12. 25. 00:15
v.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v.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v.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v.49 능하신 이가 큰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v.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v.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v.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v.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손으로 돌려보내셨도다.
v.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v.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누가복음 (Luke) 1장46-55절
'Magnificat' (마리아 찬가)
오늘 QT 본문은 누가복음 1:39-56절 말씀입니다.
39-45절은 마리아의 방문을 받고 놀랍게 반응하는 엘리사벳에 대하여
46-55절은 마리아의 찬양에 대하여
56절은 모든 것을 확인한 마리아가 다시 집으로 돌아감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메신저인 가브리엘 천사로부터 마리아는 놀라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을 잉태한다는 겁니다.
약혼자가 있지만 아직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로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간음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가 한 말이
자신에게 그대로 다 이루어지기를 순종했습니다.
그런 다음 가브리엘 천사한 한 말을 확인하기 위해 빨리 친척 엘리사벳 집으로 왔습니다.
그들은 마리아의 친척으로 아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도저히 아이를 가질 수 없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가졌다는 천사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 먼 길을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마리아는 갈릴리 부근의 나사렛에 살고 있습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는 예루살렘 성전의 제사장입니다.
그들이 예루살렘에 살았다고 말하지 않고 유대 산지라고 말합니다.
그렇지만 성전 직무가 있기에 예루살렘에서는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봅니다.
마리아가 갔을 때 마리아의 임신 소식을 가장 먼저 안 것은
놀랍게도 엘리사벳의 태중에 있는, 6개월 된 요한이었습니다.
그가 마리아의 방문을 받고 뛰었습니다.
그리고 엘리사벳도 놀라운 말을 합니다.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다'
'내 주의 어머니'
'주께서 하신 말씀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고 믿은 그 여자에게 복이 있다'
자신이 잉태가 된 것은 오직 가브리엘 천사밖에 알지 못하는 것인데
지금 엘리사벳은 마리아를 보자마자 알고 말합니다.
그러니 마리아는 놀라지 않을 수 없으며, 또한 확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리아는 하나님께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그러면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임신과 그 모든 일을 어떻게 아는가?
바로 성령으로 인해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인 누가는 그 모든 것이 바로 성령충만으로 인한 것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41절)
의사인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썼습니다.
두 책은 보두 성령 하나님을 다른 어떤 책보다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을 합니다.
'누가복음은 예수님을 통한 성령의 사역을, 사도행전은 교회를 통한 성령의 사역을 보여준다'
성령충만은 엘리사벳만 받은 것이 아닙니다.
엘리사벳의 말을 들은 마리아도 충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찬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저 입술로만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영혼으로, 즉 마음으로 찬양한다고 했습니다.
이 마리아의 찬양을 Magnificat이라고 합니다.
비천한 자를 돌보시는 긍휼의 하나님
악한 것을 심판하시는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
온 세상의 구원자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가 되셨습니다.
때가 차매 보냄을 받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날이 바로 우리가 지키는 크리스마스 입니다.
성탄의 주인공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분으로 인해 죄와 사망의 권세가 멸해졌고
그 분을 구세주를 믿는 자마다 영생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니 감사하며 찬양함이 마땅하지 않습니까!
세상 사람들은 울려퍼지는 캐롤송들이 무슨 의미인지 알지 못하고 따라부릅니다.
심지어 크리스마스가 무슨 날이지,
주인공이 누구인지도 모른 체
그냥 휴일고 알고 먹고 마시고 흔들며 놉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따뜻한 정성이 담긴 카드를 보내도 됩니다.
선물도 주고 받아도 됩니다.
하지만 왜, 무엇 때문에, 누구를 위함인지 분명히 알고 전하면 좋겠습니다.
선물은 산타가 주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오심으로 인해 기쁨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찬양함이 울려퍼지는 믿음의 삶이 되면 좋겠습니다.
묵상
무엇을 기뻐하는가?
기뻐하는 것이 영원한 것인가?
새로운 생명을 얻음에 대한 기쁨이 있는가?
구원받음에 대한 기쁨이 있는가?
기뻐할 때 찬양도 있는가?
그저 말 뿐인 감사는 아닌가?
성탄절의 의미를 분명히 알고 지키는가?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께 예물을 드린 적이 있는가?
인생 역전은 로또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룸을 믿는가?
지금의 모습이 마지막 모습이 아님을 아는가?
하나님 앞에 설 때가 진정한 인생의 평가임을 아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는가?
하나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화답하는가?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이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신 말씀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는가?
성탄절을 위한 계획이 주님과 관계된 것인가?
거룩하신 하나님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아는가?
오늘 하루, 성탄절을 앞두고 말씀을 묵상하면서
점점 세속화되어 가고 있는 성탄절의 의미가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성탄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찬양하며 기쁨으로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