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3년 11월 22일 금요일 - '은사를 바르게 사용하는 법'

유타대학촌교회 2013. 11. 22. 23:18
v.18 내가 너희 모든 사람보다 방언을 더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v.19 그러나 교회에서 내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v.20 형제들아 지혜에는 아이가 되지 말고
       악에는 어린아이가 되라. 지혜에는 장성한 사람이 되라.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4장18-20절
 
'은사를 바르게 사용하는 법'
 
오늘 QT 본문은 고린도전서 14:13-25절 말씀입니다.
13-19절은 믿음의 공동체를 위한 은사에 대한 말씀이고
20-23절은 지혜롭게 사용해야 하는 은사에 대한 말씀이고
24-25절은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야 하는 은사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안에서 문제가 되었언 방언에 대해 교훈을 줍니다.
방언은 배운 일도 없는데 전혀 다른 나라 말이나 알아듣지 못하는 언어를
기도 중에 말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방언에는 알아 들을 수 있는 방언이 있고 (사도행전 2장)
알아 들을 수 없는 방언이 있습니다.
 
알아 들을 수 있는 방언이라면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알아 들을 수 없는 방언은 문제가 됩니다.
더욱이 공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곳에서 서로 다른 방언으로 말하면
예배의 질서가 깨집니다.
또한 믿음이 약한 사람들은 시험에 듭니다.
믿음이 전혀 없는 사람들 또한 귀신 들렸다거나, 미쳤다고 여기게 됩니다.
 
더욱이 방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향해
차별하고 비판하면 더더욱 좋지가 않습니다.
실제로 고린도교회 성도들 중에서 방언을 말하는 사람은
심지어 방언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지 못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니 교회에서 이 방언의 은사로 인해 또 차별과 상처를 입는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사도 바울은 방언의 은사에 대해 교훈을 줍니다.
방언의 은사도 하나님께서 주신 많은 은사들 가운데 하나다.
방언의 은사는 구원과 관계가 없다.
방언의 은사는 통역을 세우지 않는다면 예언의 은사보다 오히려 못하다.
방언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방언 통역하기를 사모하라.
 
그러면서 은사에 대한 교훈을 줍니다.
1. 은사는 공동체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은사를 주신 것은 자신을 자랑하라고 주신 것이 아닙니다.
몸 된 교회를 세우는데 사용하라고 주셨습니다.
몸 된 교회를 섬기도록 하라고 주셨습니다.
그런데 이기적인 욕심으로 행하고, 더욱이 다른 사람을 비교하고 비판한다면
그것은 은사를 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2. 은사는 지혜롭게 사용해야 한다.
은사는 하나님께서 믿음의 공동체를 위해 사용하라고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상황에 따라 절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에 덕이 되지 않고 유익이 되지 않는다면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히려 거부감을 주고, 상처를 준다면 은사의 목적과 반대가 됩니다.
 
3. 은사는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은사는 몸 된 교회에 유익이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공적으로 드리는 예배에 도움이 되어야 합니다.
은사가 예배에 도움이 된다는 말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케 하는데 도움이 되는 겁니다.
방언의 은사, 예언의 은사, 영 분별력의 은사, 신유의 은사들을 잘 사용하면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역사하심을 보고 느낄 수 있기에
믿음이 굳게 서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은사를 사용함에 있어 가장 근본적으로 두 가지를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는가?
둘째, 교회 공동체에 덕이 되겠는가, 유익이 되겠는가?
이 두 가지에 문제가 없다면 은사는 마음껏 사용해야 합니다.
 
방언의 은사는 구원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방언의 은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많은 은사들 가운데 하나 입니다.
오히려 방언의 은사는 없지만 다른 은사들을 받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방언의 은사를 받지 못했다고 해서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과 깊은 기도를 위해 사모하시면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바울이 자신은 방언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방언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는가?
아닙니다.
바울은 방언을 해 왔던 사람입니다.
그것도 방언의 체험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자신이 방언을 한다고 자랑한 적이 없습니다.
지혜롭게 사용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은사를 바르게 사용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묵상
은사(gift)가 무엇인지 아는가?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를 아는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를 하나님을 위해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가?
혹시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면서 하나님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닌가?
은사를 사용함에 있어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
혹시 은사를 사용함에 있어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교회에도 덕이 안 되는 것은 아닌가
어떤 은사가 좋아보이는가?
은사에 계급이 있다고 보는가?
은사를 사용함에 있어 다른 사람에 대해, 특별히 믿음이 없거나 약한 사람들을 배려하는가?
은사를 바르게 사용함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예배에 도움이 된 적이 있는가?
지금도 보이지 않게 은사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자신이 편하게 예배드림을 아는가?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가 무엇인지 모른다면 어떻게 해야 알 수 있는가?
은사 테스트를 받은 적이 있는가?
자신이 가장 즐겁게,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는가?
교회를 다니면서 은사를 가지고 봉사하고 있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이 하나님께 받은 은사가 무엇인지
그 은사를 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비교하지는 않는지 돌아보고
은사를 잘 사용함으로 하나님의 임재를 드러내어
몸 된 교회를 더욱 굳건히 세우는데 쓰임받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