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3년 11월 16일 토요일 - '성찬식에 참여하는 바른 자세'

유타대학촌교회 2013. 11. 17. 02:03
v.27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
v.28 사람이 자기를 살피고 그 후에야 떡을 먹고 잔을 마실지니
v.29 주의 몸을 분별하지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
v.30 그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
v.31 우리가 우리를 살폈으면 판단을 받지 아니하려니와
v.32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정죄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v.33 그런즉 형제들아 먹으러 모일 때에 서로 기다리라.
v.34 만일 누구든지 시장하거든 집에서 먹을지니
       이는 너희의 모임이 판단받는 모임이 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 밖의 일들은 내가 언제든지 갈 때에 바로잡으리라.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1장27-34절
 
'성찬식에 참여하는 바른 자세'
 
오늘 QT 본문은 고린도전서 11:27-34절 말씀입니다.
27-29절은 성찬식에 참여할 때 필요한 마음의 자세에 대한 말씀이고
30-32절은 성찬식에 참여할 때 잘못된 자세로 인한 하나님의 징계에 대한 말씀이고
33-34절은 교회에서 성찬식을 할 때 지체들에 대한 바른 자세에 대한 말씀입니다.
 
주의 만찬과 성찬식을 행함에 있어 차별이 있었기에 (먼저 온 사람들이 음식을 다 먹음)
잘못된 것이 있었기에 (먼저 온 사람들은 술에 취했음)
사도 바울은 올바른 자세에 대해 교훈을 줍니다.
 
성찬식에 참여하려면
1. 안을 먼저 살펴야 한다.
자기 안에 죄가 없는지, 그 죄를 회개했는지부터 돌아보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평소에 차별은 없었는지, 평소에 시기와 질투와 미움이 가득하지는 않았는지,
다투거나 파벌을 만들지는 않았는지, 있었다면 화해를 했는지.
그렇게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성찬식에 참여하는 것은
주님의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깨끗한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찢기신 몸과 흘리신 피를 기억하고
그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전하고 그 길을 따라가겠다고 결단하는 마음을 갖는 겁니다.
 
2. 위를 살펴야 한다.
위를 살핀다는 말은 하나님과 자신의 관계를 점검한다는 말입니다.
아무런 의미도 모른체 그저 성찬식에 참여하여 떡을 떼고 포도주를 마심은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전혀 모르는 것입니다.
성찬식을 더럽히는 죄입니다.
그래서 고린도교회 성도들 가운데 어떤 이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약해지고, 병들고, 심지어 죽은 자들도 있었습니다.
 
모든 질병과 죽음이 반드시 죄와 결부되지는 않지만
성찬식을 더럽힘으로 그런 심판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인지를 돌아보고 참여해야 합니다.
 
3. 옆을 살펴야 한다.
옆을 살핀다는 말은 교회 안의 다른 지체들을 돌아본다는 말입니다.
성찬식을 하기 전에 나누는 애찬을 함에 있어서
먼저 왔다고 자기 음식을 다 먹는 것이 아니라
일을 하고 늦게 오는 사람들을 배려하여 기다렸다가 함께 나누라는 말입니다.
또한 먼저 왔다고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는 것도 당연히 삼가해야 합니다.
그런 행위는 하나님에 대한 불순종이요
성찬식을 더럽히는 것이요
또한 다른 지체들에 대한 무례요 상처를 주는 것입니다.
 
교회에 참석은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믿지 않으면서
성찬식에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그런 것이야말로 성찬식을 더럽히는 것이기에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 자신이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떡을 먹지 않고 포도주를 마시지 않으면 됩니다.
그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체면에 대한 문제도 아닙니다.
체면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잘못하면 하나님의 큰 징계를 받게 됩니다.
 
묵상
성찬식에 참여할 때 그 의미를 잘 알고 참여하는가?
떡의 의미와, 포도주의 의미를 아는가?
어떤 마음의 자세로 참여해왔는가?
자신과, 위와, 옆을 돌아보지 않으면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기에 징계가 따름을 알았는가?
자신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지는 않았는가?
하나님은 사랑이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깨닫고 사는가?
징계를 주시는 목적이 그저 치시는 것이 아니라 다시 회복케 하시는 목적임을 알고 있는가?
교회 안에서도 바른 징계가 있음을 염두에 두는가?
지체에 대해 배려가 있는가?
특히 연약한 지체들에 대해 관심과 긍휼함이 있는가?
성찬식에서 자신이 결단하는 것은, 깨닫는 것은 무엇인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성찬식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자신을 돌아봄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채우고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는
순종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