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3년 11월 12일 화요일 -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가진 사람들'
유타대학촌교회
2013. 11. 13. 00:04
v.14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v.15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라.
너희는 내가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
v.16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v.17 떡이 하나요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v.18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냐.
고린도전서 (1 Corinthians) 10장14-18절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가진 사람들'
오늘 QT 본문은 고린도전서 10:14-22절 말씀입니다.
14-15절은 직접 판단하며 피해야 할 우상 숭배에 대한 말씀이고
16-18절은 성찬식의 의미에 대한 말씀이고
19-22절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안에 있었던 문제를 다시 언급하며
그 가운데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바로 우상 숭배임을, 그 위험을 경고합니다.
고린도교회 안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지식이 있다는 사람들은
믿음과 지식이 약한 사람들 앞에서 주저함이 없이 우상의 제물을 먹었습니다.
그것은 결코 지식이 있는 사람의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교만하고 사람들을 시험에 빠지게 하는 행위요
우상 숭배요 그러므로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행위임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사도 바울은 성찬식의 의미를 비유로 들었습니다.
잔을 드는 것은 예수님의 피를 기억하는 것이고
떡을 떼는 것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찢기신 몸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성찬식에 참여하는 것은 곧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요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지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겁니다.
성찬식에 참여하는 것은 수직적으로는 하나님과 수평적으로는 다른 성도와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가 가진 지식으로 우상의 제물을 먹으면서
다른 지체를 실족케 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길이 없습니다.
위로부터 난 지혜, 즉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혜/지식을 가진 사람은
첫째, 말씀으로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세상 가치관으로, 자기 머리로, 자기 능력으로는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어떤 판단은 사람이 보기에는 옳은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아닐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것의 기준이 되는 말씀에서 판단하는 사람이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둘째, 몸 전체에 끼칠 영향력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판단하기에 옳다고 하더라도 연약한 사람들을 돌아보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 입니다.
거기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건강은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모두가 필요하고, 모두가 제 기능을 할 때 건강합니다.
그러니 나쁜 영향력을 준다면, 기꺼이 자신의 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과 교제를 깨뜨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우상은 어떤 것이든 버려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든, 재미든 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니지만 우상 숭배의 뒤에는 마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상 숭배는 마귀와 교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상 숭배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깨뜨리는 것이고
교회 공동체의 조화를 깨뜨리는 것이고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가 없습니다.
묵상
어떤 지식과 지혜를 자랑하는가?
천국을 학벌로 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지식과 지혜의 근본 즉 시작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세상적인 지식으로 영적인 것을 판단하는 것은 없는가?
세상적인 지식으로 우쭐하여 그렇지 못한 약한 사람을 판단하지는 않는가?
진리를 알기 위해 말씀을 읽고 묵상함이 있는가?
성찬식의 의미를 잘 알고 있는가?
자신은 교회 공동체의 한 지체임을 확실히 깨닫고 다른 지체와 잘 연결이 되고 있는가?
자신의 기능을 하고 있는가?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 대신 더 사랑하는 것은 없는가?
자신도 모르게 자신으로 인해 실족하는 사람은 없는가?
지체를 실족케 할 경우 자신이 받을 화를 아는가?
믿음의 중간지대는 없음을 아는가?
차든지 뜨겁든지, 찬송/감사 vs 저주, 달든지 쓰든지, 하나님과 교제하든 귀신과 교제하든지?
마귀는 지금도 약점을 노리고 달려듬을 아는지?
하나님과 교제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선 줄로 생각할 때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12절) 바울의 경고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과 교제함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지식을 받아 바르게 판단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 유익을 끼치는 빛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