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7일 월요일 - '고난과 핍박에 대한 성도의 반응'
v.38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v.39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v.40 그들이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v.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v.42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사도행전 (Acts) 5장38-42절
‘고난과 핍박에 대한 성도의 반응’
오늘 QT 본문은 사도행전 5:27-42절 말씀입니다.
27-28절은 공회원들의 사도들을 향한 핍박에 대한 말씀이고
29-32절은 핍박에 대한 사도들의 당당함에 대한 말씀이고
33-39절은 사울의 스승인 가말리엘의 현명한 판결에 대한 말씀이고
40-42절은 공회의 핍박을 오히려 기뻐하며 그들이 지속한 사역에 대한 말씀입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으로 인해 자칫 내적으로 힘들 수 있는 상황은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로 더 하나님을 경외하여 교회가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도들은 성령으로 충만하여 말씀을 전하고 기적도 행했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믿는 자들이 점점 더 늘어났습니다.
심지어 예수님을 믿고 따르지 않는 사람들도 그들의 삶을 칭찬했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고 가장 위기를 느낀 사람들이 바로 유대의 영적 지도자들인 공회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왜 그런 일들이 생겼을까 생각하고 하나님께 엎드리기 보다는
그 모들 일들의 주범을 사도들로 여기고 또 잡아들여 협박을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말은 입밖에도 내지 말라는 겁니다.
그러나 그런 협박이,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와 은혜를 체험한 그들을 막을 수 있겠습니까?
사도들은 전과 같이 위기가 있으면 도망가는 겁쟁이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성령을 받았고 충만하여 목숨 때문에 도망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이 공회원들의 협박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했는가?
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다시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이스라엘의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으며
자신들은 그 모든 일에 증인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 일은 진실이요 자신들은 그 일로 부름을 받은 자들이기에
절대로 그들의 협박대로 그칠 수 없다는 겁니다.
불과 몇 달 사이에 사도들은 완전히 새로운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그들의 반응을 보고 들은 사람들 중에 가말리엘이 있습니다.
그는 당시 유대인들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랍비였습니다.
또한 사울의 스승이기도 합니다.
그가 과거를 예로 들면서 하나님의 일을 알 수 없기에 내버려두라고 했습니다.
유대인들 중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현명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의 말에 따라 공회원들은 사도들을 풀어주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풀어준 것은 아닙니다.
사도들을 채찍질했고 또 다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지하라고 협박했습니다.
그들의 행위에 대한 사도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첫째, 기뻐했습니다.
사도들은 감옥에 갇히고 채찍에 맞는 것을 절대로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누구 탓으로 돌리지도 않았고 낙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믿고 증인된 삶을 살면 그런 것은 당연히 오는 것으로 여기고 기뻐했습니다.
둘째, 예수님에 대한 가르침과 전도를 쉬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받은 협박은 예수님에 대해 가르치지 말고 전도하지도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디서든, 날마다 예수님을 가르치고 전했습니다.
그들은 또 잡혀갈 것을 알면서도 마땅히 해야 할 사역을 쉬지 않았습니다.
가말리엘 랍비의 말처럼 하나님께로부터 난 일을,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사도 바울이 로마서에서 선언했던 것처럼
누가 하나님을 송사하리요?
누가 하나님을 정죄하리요?
누가 하나님을 막으리요?
누가 하나님보다 큽니까?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일은 이루어집니다.
사람의 일은 무너지지만 하나님의 일은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잠시 그렇게 보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어려움보다, 자기 일보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과 사역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쉽지 않기에 날마다 기도로 성령의 충만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경건의 시간 (QT)은 쉬지 말아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도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된 삶을 날마다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묵상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명과 사명이 무엇인지 아는가?
맡은 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과 순종인데 그런 삶을 살고 있는가?
순종할 때 오는 핍박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
그런 핍박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는가?
핍박은 고사하고 시간과 물질을 손해보는 것 같아 그냥 불순종하고 흘려버리는 것은 없는가?
날마다는 고사하고 기회가 왔음에도 불구하고 외면하지는 않는가?
핍박을 기뻐할 수 있겠는가?
위협에 쉽게 굴복하고 포기하는 것은 없는가?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따라가는가?
복음에 대한 체험과 확신이 있는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이 우선인가 자신의 안위가 우선인가?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하는가?
만약 하나님께서 자신을 사역으로 부르신다면 즉각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종할 수 있겠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이 하는 일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실지를 돌아보고 어떤 위협과 위험 속에서도
본질인 예수님을 전하고 가르치는,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따르는
믿음의 사도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