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4일 화요일 -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말씀'
v.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v.5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v.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때이이까 하니
v.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v.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더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v.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사도행전 (Acts) 1장4-9절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명령하신 말씀’
오늘 QT 본문은 사도행전 1:1-11절 말씀입니다.
1-4절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마지막 행적에 관한 말씀이고
5-8절은 성령에 관한 말씀과 마지막 유언과 같은 말씀이고
9-11절은 승천 즉 하늘로 올리우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도행전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후 제자들의 행적을 기록한 책입니다.
저자는 누가복음을 쓴 의사 누가입니다.
그래서 누가복음의 마지막과 사도행전의 시작은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장사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흘째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 후 40일을 제자들과 함께 보내신 후 원래 계셨던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 승천을 앞두시고 주신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승천을 앞두시고 주신 말씀은 가장 마지막 말씀이기에 유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주신 말씀의 초점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성령이 오심에 대한 말씀이고
다른 하나는 성령을 받은 후 제자들이 하게 될 사역에 대한 말씀입니다.
성령께서 오심은 하나님의 약속이요 예언의 성취입니다.
이 때로부터 무려 900여 년 전 요엘 선지자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때가 되면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신 즉 성령을 부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엘 2:28-32)
이제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고 나면 또 다른 보혜사 성령을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 성령을 받고 나야 제자들이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이 되리라고 선언하셨습니다.
마태가 기록한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의 말씀은 제자 삼으라는 말씀입니다. (마 28:19-20)
누가가 기록한 말씀은 땅 끝까지 이르러 예수님의 증인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이 둘은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승천하신 직후부터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먼저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야 그들이 두려움없이 담대하게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잡혀 십자가에 죽으신 후 숨어지냈습니다.
은밀하게 지냈습니다.
아직도 그들에게는 두려움이 있고 불안함이 있습니다.
그러니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증거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먼저 성령을 받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그들이 지금 있는 예루살렘에서, 이웃 유대로, 그 다음에는 사마리아로
그리고 그 다음에는 세상 끝에까지 가서 예수님을 구세주라고 증언하게 된다는 겁니다.
무슨 일이든 무턱대고 시작해서는 안 됩니다.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기다린다는 것은 아닙니다.
계획을 짜고 시작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자녀들은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기도를 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통해 말씀을 하시고 지혜와 능력도 주십니다.
담대하게 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 일을 통해 예수님을 증거하는 기회가 되게 하십니다.
묵상
예수님의 부활과 승천을 믿는가?
예수님의 마지막 유언의 말씀이 무엇인지 아는가?
유언이라면 굉장히 중요한 말씀인데 그 유언을 마음에 두고 행하는가?
어떤 일을 행함에 있어 준비가 있는가?
즉흥적인 것은 없는가?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고 허락을 받았는가?
자기 능력만을 믿고 하는 일은 없는가?
자기를 돋보이게 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자 하는가?
성령을 받았는가?
지금이 성령으로 충만한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의 유언과 같은 말씀을 기억하고
먼저 성령충만을 구하고 받아 담대하게 무슨 일을 하든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