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1일 토요일 - '우선순위 바로하기'
v.2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v.3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v.4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때에 편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v.5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v.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v.7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학개 (Haggai) 1장2-7절
‘우선순위 바로하기’
오늘 QT 본문은 학개 1:1-15절 말씀입니다.
1-6절은 행위를 살펴보라는 하나님의 경고에 대한 말씀이고
7-11절은 유다 백성들의 삶의 우선순위가 뒤바뀌었다는 말씀이고
12-15절은 다시 하나님의 성전 건축을 시작하게 되는 말씀입니다.
학개서는 남 유다가 망하고 바벨론에 70년 동안 포로로 잡혀갔가 돌아온 이후의
역사적인 사건을 이야기합니다.
이 귀환은 예레미야서에서의 예언이 성취되는 사건입니다.
그리고 바벨론을 점령했던 페르시아의 고레스의 칙령에 따른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유다 백성들의 귀환은 3차에 걸쳐 이루어지게 됩니다.
1차 귀환의 중심인물은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이고
2차 귀환의 중심인물은 학자요 제사장인 에스라이고
3차 귀환의 중심인물은 느혜미야 입니다.
70년의 포로생활에서 해방되어 다시 조국 이스라엘로 돌아온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은 기반을 잡은 바벨론에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돌아온 이스라엘 사람들은 기쁨으로 조국으로 돌아왔지만
황폐한 예루살렘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만 되었습니다.
그러니 저마다 먹고 살기에 바빠서 가장 중요한 성전을 방치해 두었습니다.
성전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로 인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그 때가 기원전 587/586년 입니다.
돌아왔을 때가 기원전 538/537년 입니다.
느혜미야에서도 볼 수 있는 것처럼 성전은 파괴되었고 성벽은 무너졌습니다.
그곳에서 새롭게 가정과 나라를 일으키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자기 기반을 일으키느라 바쁠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했습니다.
그것은 책망의 말씀이었습니다.
무슨 책망인가?
그들이 자기 일로 인해 가장 중요한 성전 재건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가장 중요한 중심은 바로 예루살렘 성전입니다.
거기서 하나님을 만나고,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성전이 무너져 황폐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일에 바빠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선지자 학개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희가 너희는 편한 집에 살면서 하나님의 성전은 파괴된 채로 내버려 두는 것이 옳으냐?’
너희는 너희 행위를 살펴보라.
한 마디로 표현하면 너희 우선순위를 점검하고 바꾸라는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예배가 우선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오날날에도 학개 때와 마찬가지로 자기 일이 우선입니다.
자기 공부, 취업, 일, 자기 사업, 자기 자녀, 자기 취미생활.
그러면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은 빠집니다.
바쁘다고 섬기지도 않습니다.
마귀가 자주 속삭이는 말이 이런 것들입니다.
지금은 바쁘니까 너가 너의 일을 다하면 다시 예배를 드려.
지금은 너가 건강이 좋지 않으니까 좋아지면 그 때 가서 해
지금은 너가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으니까 넉넉하게 되면 그 때 해.
마귀는 구원에 관한 문제든, 예배든, 섬김이든 미루게 합니다.
다음에, 다음에
그런데 문제는 우리에게 다음이 즉 미래가 보장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 앞에 부름을 받습니다.
그러면 구원이고 예배고 섬김이고 전도고, 아무 것도 하지 못한체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바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사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급한 것이 아니라 중요한 것부터 해야 합니다.
미루지 말고 오늘 할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만남을 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목적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얻을 것은 거의 없습니다.
삶이 흔들립니다.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고 세상과는 가까워집니다.
묵상
삶의 가장 우선순위가 무엇인가?
입학, 졸업, 직장, 일, 취미, 승진, 사업, 출세?
예배에 종종 빠지지 않는가?
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하나님의 일은 뒷전이 아닌가?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는가?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 한 번이라도 생각하는가?
오늘을 사는 목적이 무엇임을 점검해 보는가?
오늘 해야 할 일을 점검하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가?
헛되게 보내는 시간은 없는지 하루든, 한 주간이든 점검해 보는가?
하나님께 드리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영적인 것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얼마나 되는가? (기도, 성경읽기, 영적인 책 읽기, 섬김)
지금의 삶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실 것 같은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삶의 우선순위를 점검해 보고
급한 것부터 혹은 아무 계획도 없이 그냥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중요한 것부터 미루지 말고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