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3년 5월 9일 목요일 - '참된 경건을 하는 사람의 특징'

유타대학촌교회 2013. 5. 9. 23:13
v.6 그러나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에 도움이 되느니라.
v.7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v.8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
v.9 부하려고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v.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디모데전서 (1 Timothy) 6장6-10절
 
'참된 경건을 하는 사람의 특징'
 
오늘 QT 본문은 디모데전서 6:1-10절 말씀입니다.
 
1-2절은 종에 대한 권면의 말씀이고
3-5절은 다른 교훈에 대한 경고의 말씀이고
6-10절은 자족에 대한 교훈의 말씀입니다.
 
바울 사도는 자신이 경험을 바탕으로 종에 대한 교회 안에서의 권면을 줍니다.
분명히 당시에는 사회적으로 종의 신분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믿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교회 공동체 안에는 주인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교회 안에서, 종과 주인의 어색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골로새교회의 리더인 빌레몬과 그의 종이었던 오네시모를 중재했습니다.
분명히 종으로 주인에게 잘못한 것이 있었지만
그 종이 죄인임을 알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했기에
바울은 주인인 빌레몬에게 모든 것을 용서하고 주 안에서 형제로 받아들이라고 했습니다.
 
종은 주인이 믿음 안에서 형제라고 우습게 여기지 말고 당연히 잘 섬기라고 권했습니다.
또한 주인은 종을 더 이상 종으로 여기지 않고 주 안에서 가족으로 여기라고 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영광이 교회를 통해서 세상에 새롭게 드러나게 됩니다.
 
또한 교회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닌
다른 교훈을 전하는 사람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실상은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그들 마음에는 예배와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교만해서 투기, 분쟁, 비방, 그리고 악한 생각에 사로잡혀 공동체를 갈라지게 합니다.
더 나아가 그들은 그런 경건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여겼습니다.
그러니 욕심과 탐심으로 가득차 있고 사람들을 외적으로, 가진 것으로 차별했습니다.
그런 모습이 세상에 덕이 되겠습니까?
그런 모습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겠습니까?
 
이렇게 경건을 자신의 이익의 수단으로 보는 사람들이 오늘날에도 교회 안에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바로 기복주의자들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으면, 예배에 빠지지 않으면, 기도하면, 세상적인 복을 받는다고 여깁니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자신의 건강, 출세, 형통, 승진, 성공, 자녀들이 잘 되는 것 등등.
그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닮아가는 경건한 삶입니까?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교회 안에 이런 사람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살아있는 성경 말씀이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그렇게 경건을 이익의 도구로 삼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족 즉 만족함이 없습니다.
그들은 많이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빈곤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있는 것에 감사하고 만족하기 보다는 늘 비교하면서 더 더 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마음에는 탐심이 가득합니다.
 
사도 야고보는 욕심이 잉태한 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 즉 사망을 낳는다고 했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런 죄를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욕심 때문에 유혹에 빠져 더 큰 죄를 범하게 됩니다.
마음이 부패하여 이익이 된다면 법도 어깁니다.
그러니 그들의 마지막은 파멸과 멸망입니다.
 
뭐니뭐니 해도 돈에 대한 욕심이 제일 많습니다.
돈은 이 땅을 사는 동안 필요합니다.
돈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돈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돈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 돈의 노예가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모든 것을 돈으로 보는 사람들.
만족함이 없이 줄 줄도 모르고 끌어모으고 쥐려고 하는 사람들.
돈만 된다면 법이든, 다른 사람들의 고통이든 안중에도 없는 사람들.
자신보다 더 많이 가지고, 더 높은 사람들에게는 비굴한 사람들.
세상에 고통받는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고 나눠줄 줄 모르는 사람들.
 
바울은 분명히 선언합니다.
공수래공수거.
이 세상에 나올 때 빈손으로 왔던 것처럼 갈 때는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한다.
이 말은 구약의 욥이 했던 고백입니다.
그 많던 재산을 한 순간에 잃고도 낙심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가져가심도 마땅하도 했던 고백.
그게 재물에 대한 바른 성경적인 교훈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면 자족함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면 모든 것이 자기의 능력으로 된 것으로 착각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면 하나님께도 드리지 못하고 나눌 줄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면 욕심으로 더 큰 죄로 나아가고 결국 망하게 됩니다.
하나님 앞에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어거스틴의 고백처럼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 만이 채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채우지 못하니 세상 것에 마음을 빼앗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고, 성취하고 해봐야 여전히 갈증이 있습니다.
그러니 계속해서 세상적인 것에 탐닉해야 합니다.
만족함이 결코 없습니다.
욕심과 탐욕에 눈이 멀게 되고 결국 믿음에서 떠나게 됩니다.
자족하면, 경건에 도움이 됩니다.
 
묵상
부모든, 어른이든, 상사든 공경하는가?
늘 비평과 비난을 하는 것은 아닌가?
자신도 언젠가는 똑 같은 처지에 됨을 아는가?
무엇이 자신의 인생의 목표인가?
하나님의 뜻인가?
세상적인 관점에서 출세와 성공인가?
돈을 얼만큼 가져야 만족하겠는가?
과연 그것만 가지만 만족하겠는가?
가족이든, 공부든, 직장이든, 배우자든 만족함이 있는가?
신앙생활에 만족함이 있는가?
섬김에 만족함이 있는가?
교회 리더에게 만족함이 있는가?
만약 만족하지 못하다면 말씀에 어긋나서 인가 아니면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인가?
하나님을 날마다 만나는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을 더 닮아가기 원함인가 아니면 다른 목적 때문인가?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따라가는가 아니면 다른 교훈에 빠진 것은 없는가?
말씀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는 것은 없는가?
하나님 앞에 지금 모습으로 간다면 어떻게 될 것 같은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는 말씀을 인정하는가?
하나님께 부요한 사람인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과연 자신의 삶이 만족함이 있는지,
무엇 때문에 만족함이 없는지, 욕심과 탐심으로 인해 유혹에 빠진 것은 없는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바른 삶인지 돌아보고 하나님의 은혜를 회복하여 만족하며 감사를 회복하는
경건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