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3년 4월 23일 화요일 - '유언은 무엇으로?'

유타대학촌교회 2013. 4. 23. 23:28
v.27 이스라엘 족속이 애굽 고센 땅에 거주하며 거기서 생업을 얻어 생육하고 번성하였더라.
v.28 야곱이 애굽 땅에 십칠 년을 거주하였으니 그의 나이가 백사십칠 세라.
v.29 이스라엘이 죽을 날이 가까우매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네게 은혜를 입었거든 청하노니 네 손을 내 허벅지 아래에 넣고
       인애와 성실함으로 내게 행하여 애굽에 나를 장사하지 아니하도록 하라.
v.30 내가 조상들과 함께 눕거든 너는 나를 애굽에서 메어다가 조상의 묘지에 장사하라.
       요셉이 이르되 내가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리이다.
v.31 야곱이 또 이르되 내게 맹세하라 하매
       그가 명세하니 이스라엘이 침상 머리에서 하나님께 경배하니라.
                                                                                        창세기 (Genesis) 47장27-31절
 
'유언은 무엇으로?'
 
오늘 QT 말씀은 창세기 47:23-31절 말씀입니다.
 
23-26절은 요셉으로 인한 새로운 토지법에 대한 말씀이고
27절은 이스라엘 자손이 고센 땅에서 번성함에 대한 말씀이고
28-31절은 야곱의 마지막 유언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예언대로 애굽 땅에는 7년 풍년이 지난 다음 7년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 결과 요셉과 가족이 재회하게 되었고
그 결과 애굽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부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또한 바로는 많은 땅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것은 요셉의 말대로 풍년에 곡식을 저장하여 흉년을 대비한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했던 사람들은 흉년에 대한 준비가 없었기에
땅을 팔 수밖에 없었고 심지어 자신들마저 소작인으로 전락했습니다.
요셉은 그렇게 어려운 사람들을 노예로 부려먹으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다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에게 산 땅을 그들로 하여금 일을 하게 하고 대신 세금을 내도록 했습니다.
 
세금은 소득의 1/5이었습니다.
당시 문헌들에 의하면 20%의 세금은 약소한 것입니다.
적게는 40%에서 많게는 60%까지도 내도록 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20%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요셉의 말 가운데 두 가지 단어를 구별해 봅니다.
하나는 종자고 하나는 양식입니다.
종자는 다음 해에 뿌릴 씨앗이고 양식은 먹을 것입니다.
종자마저 먹어버리면 다음 해에 뿌릴 씨앗이 없기에 거둘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든 종자는 먹으면 안 됩니다.
 
누구도 예외 없이 이 땅에 사는 동안에는 사는 나라에 내야 하는 세금이 있읍니다.
이것은 국민의 의무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 드릴 몫이 있습니다.
그것은 소득의 1/10을 드리는 십일조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믿음의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 지혜와 능력을 주셔서 이렇게 거두게 하셨음을 고백하며 드리는 것입니다.
그 믿음의 고백이 최소 1/10입니다.
 
이것은 또한 종자이기도 합니다.
복권에 당첨되기 위해 최소한 복권을 사야 하는 것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기 위한 믿음의 씨앗이 바로 십일조와 물질 생활입니다.
그것도 드리기를 아까워하면서 복을 받을 수는 없습니다.
 
또한 애굽과 가나안 땅에는 기근이 왔지만 야곱과 요셉의 가족들이 사는 고센 땅에는
기근이 아니라 생육하고 번성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지키시고 보호하실 뿐만 아니라 필요한 것을 공급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이요 은혜입니다.
지금도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과 은혜는 변하지 않습니다.
 
어려운 세상에 살면서도 소망이 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지금도 변치 않으시고 하나님의 자녀들을 눈동자같이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공급하십니다.
이것을 확신하면 결코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야곱이 애굽에 거한 지 벌써 17년이 지나 나이가 147세가 되었습니다.
17년은 요셉이 야곱과 함께 가나안에 거한 세월이요
또한 야곱이 요셉과 함께 애굽에 거한 시간입니다.
 
야곱은 자신이 죽을 때가 되어 요셉에게 유언을 남깁니다.
간절히 부탁하며 맹세하게 합니다.
허벅지에 손을 넣는 것은 오늘날 대통령이 취임할 때 성경에 손을 얹는 것과 같습니다.
 
어떤 맹세를 요셉에게 하게 하는가?
자신의 시체를 가나안 땅에 묻어달라는 겁니다.
 
이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야곱이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을 늘 바라며 살았다는 사실입니다.
그가 요셉을 만나보고자 애굽으로 내려올 때도 그는 예배를 드리며 고민했습니다.
아들을 보러 가는 것은 맞지만 약속의 땅을 떠나는 것이 바른 것인지 고민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예배를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내려가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반드시 그를 다시 약속의 땅으로 오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야곱은 그 약속을 믿고 자신의 시신 마저도 애굽이 아니라 가나안 땅에 묻어달라고 했습니다.
믿음의 사람으로 바뀐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그가 죽은 후 시신을 약속의 땅에 묻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같은 유언을 남겨 그들이 애굽을 떠날 때 반드시 그 시신을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나그네와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가나안 땅을 바랐던 것처럼 우리도 가야 할 본향이 있습니다.
그 본향은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주 예수님께서 거하시는 천국입니다.
그 천국에 대한 확신이 있을 때 우리는 소망을 가지고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날을 바라며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 확실한 소망은 자신의 대에서 뿐만 아니라 대대로 이어져야 합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믿음의 유산을 넘겨주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의 마지막 유언은 천국에서 다시 만나기 위해 믿음을 넘겨주는 말이 되어야 합니다.
그저 잘 살라는 말이 아니라, 돈 때문에 형제지간에 싸우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잘 믿고 잘 섬기다가 천국에서 보자는 말이 되어야 합니다.
 
묵상
국민의 한 사람으로 세금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
세금 내기를 아까워서 편법을 쓰는 것은 없는가?
하나님께 드림이 있는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십일조 생활을 하는가?
물질을 드리는 것은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는 믿음의 행위임을 아는가?
주는 것은 아까워하면서 받으려고만 하는 이기적인 삶은 아닌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지키심을 믿는가?
어디에 가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공급하심을 믿는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구별하심을 확신하는가?
천국이 가야할 본향임을 알고 준비하는 삶을 사는가?
은퇴 후의 삶을 준비하듯 하나님 앞에 설 준비를 하는가?
자녀들에게 넘겨줄 믿음의 유산이 있는가?
천국에서 다시 만날 확신이 있는가?
만약 그런 확신이 없다면 무엇을 해야 하겠는가?
천국은 오직 믿음으로만 갈 수 있는 곳인데 실제로는 세상에 소망을 두는 것은 아닌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무엇을 바라고 사는지, 무엇을 물려줄 것인지
그렇다면 지금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빼앗겼던 마음과 시선을 다시 하나님께로 고정하고 믿음의 삶을 새롭게 하는
회복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금년 교회 목표는 '하나님과의 만남을 체질화하는 해' 입니다.
 
'오늘 QT 하셨습니까?'
개인의 삶에, 그리고 어떤 모임이든 그날의 QT를 나누는 것으로 시작을 합니다.
 
매달 마지막 주간에는 목장 모임으로 모여 QT를 나눕니다.
 
화요 캠퍼스 모임이 union cafeteria에서 있습니다.
 
수요일 7시에는 리더 모임이 있습니다.
 
목요일 7시에는 본 교회에서 교회연합 중보기도 모임이 있습니다.
자신에서 벗어나 하나님 나라와 이웃을 위해 함께 기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금요일 7시에는 찬양예배와 이어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일 7시에는 아침기도회가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일에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페니를 모읍니다.
 
5월 첫째 주에 있을 새로운 일꾼을 선출하는 임시총회를 기도로 준비합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14장21절 말씀입니다.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