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3년 2월 13일 수요일 - '하나님의 응답과 거기에 대한 반응'

유타대학촌교회 2013. 2. 14. 00:15
v.21 그 사람이 그를 묵묵히 주목하며 여호와께서 과연 평탄한 길을 주신 여부를 알고자 하더니
v.22 낙타가 마시기를 다하매 그가 반 세겔 무게의 금 코걸리 한 개와
       열 세겔 무게의 금 손목 고리 한 쌍을 그에게 주며
v.23 이르되 네가 누구의 딸이냐? 청하건대 내게 말하라.
       네 아버지의 집에 우리가 유숙할 곳이 있느냐?
v.24 그 여자가 그에게 이르되 나는 밀가가 나홀에게서 낳은 아들 브두엘의 딸이니이다.
v.25 또 이르되 우리에게 짚과 사료가 족하며 유숙할 곳도 있나이다.
v.26 이에 그 사람이 머리를 숙여 여호와께 경배하고
v.27 이르되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나이다.
       나의 주인에게 주의 사랑과 성실을 그치지 아니하였사오며
       여호와께서 길에서 나를 인도하사 내 주인의 동생 집에 이르게 하셨나이다 하니라.
                                                                                        창세기 (Genesis) 24장21-27절
 
'하나님의 응답과 거기에 대한 반응'
 
오늘 QT 말씀은 창세기 24장15-27절 말씀입니다.
 
15-20절까지는 기도에 응답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에 관한 말씀이고
21-25절까지는 리브가의 가문을 확인하며 형통케 하신 하나님에 관한 말씀이고
26-27절까지는 하나님의 응답하심에 대한 엘리에셀이 하나님께 경배한 말씀입니다.
 
엘리에셀이 염려와 걱정을 접고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기도를 마차지말자
바로 한 여인이 그의 앞에 등장을 합니다.
엘리에셀은 자신이 기도한 대로 그 여인이 하나님께서 예비한 여인인지 기대하며
주목하여 봅니다.
 
그 여인은 그가 기도했던 대로 자신에게 마실 물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부탁하기도 전에 낙타 10마리에게 마실 물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물까지 오르락내리락 하는 수고를 서슴치 않았습니다.
외모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마음도 아름다운 여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에게는 한 가지 더 확인할 것이 남았습니다.
그것은 그의 주인 아브라함이 부탁한 대로 과연 그 여인이 아브라함의 친척인가 하는 겁니다.
우선 그는 그 여인에게 감사의 표시로 예물을 준 다음
그녀가 누구인가를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바로 아브라함의 동생 나홀의 손녀임이 밝혀졌습니다.
그 순간 엘리에셀은 자신이 기도한 모든 것이 그대로 응답받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정확하게 응답하심에 놀랐습니다.
 
그런 다음 그는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어디에 계신 줄 알지 못하지만, 보이지는 않지만 그는 땅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먼 길을 안전하게 인도하셨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염려를 아시고 기도를 응답하신 하나님.
 
엘리에셀의 기도가 응답이 되었습니다.
한편 리브가에게도 복이 되는 만남이었습니다.
리브가는 섬김의 여인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작은 자에게 준 물 한 그릇도 결단코 상급에서 제외되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리브가가 나그네에게 준 물 한 그릇, 더 나아가 그가 가진 짐승에게도 베푼 호의로 인해
그녀 또한 귀한 만남을 갖게 되었으며 믿음의 가문에 동참하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외모가 아니라 섬기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질 때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합니다.
 
묵상
염려 대신 기도를 하는가?
기도를 한 후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시는지 주의하며 살펴보는가?
환경이나 다른 사람들의 말에도 귀를 기울이는가?
기도에 응답이 된 후에는 어떻게 반응을 하는가?
필요해서 기도할 때는 이것 저것 헌신하겠다고 해 놓고선 막상 응답이 된 후에는 잊지는 않는가
섬김이 있는가?
하나님과 지체들에게 뿐만 아니라 모르는 사람, 약한 사람을 돌봄이 있는가?
만남을 귀한 것으로 여기는가?
 
오늘 기도에 관한 말씀은 '구원받지 않은 사람을 위한 중보' 입니다.
중심 구절은 로마서 10:1절 말씀입니다.
 
로마서 9장, 10장, 11장은 이스라엘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바울의 말씀입니다.
바울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그의 가장 대적은 바로 동족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대신 율법을 믿어야 구원을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바울을 모함하고 때리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자신의 동족이 구원받기를 원했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동족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자신의 목숨까지도 기꺼이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모세가 이끌어낸 동족을 위해 하나님께 중보기도한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다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디모데전서 2:4절)
하나님께서 재림의 날을 늦추는 것은 재림이 거짓이 아니라 한 영혼이라도 더 얻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도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기를 바라신다고 했습니다. (벧후 3:9)
 
그러면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하는가?
첫째, 그들이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도록 (요한복음 6:44절)
둘째, 그들이 들은 복음을 깨달아 알 수 있도록 (마태복음 13:19절)
셋째, 그들의 눈이 열려 빛을 볼 수 있도록 (고린도후서 4:4절)
이렇게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중보기도가 바로 기도전도 입니다. (prayer evangelism)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를 한 후 영적으로 민감하게 주변을 살피는지,
그리고 기도가 응답이 된 후에 자신이 어떻게 반응을 했는지 돌아보고
감사와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뿐만 아니라
기도의 능력을 믿고 부모 형제를 포함하여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함으로
전도에도 힘쓰는 믿음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