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3년 2월 6일 수요일 - '아킬레스건'

유타대학촌교회 2013. 2. 6. 23:51
v.1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 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v.2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v.3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렐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창세기 (Genesis) 20장1-3절
 
'아켈레스건'
 
오늘 QT 본문은 창세기 20장1-18절 말씀입니다.
 
1-7절까지는 사라를 데려간 아비멜렉을 막으시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이고
8-16절까지는 아브라함을 책망하는 아비멜렉에 대한 말씀이고
17-18절까지는 아브라함의 기도로 치료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가 다 약점이 있습니다.
그것을 아킬레스건이라고 말합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은 점점 더 믿음의 사람으로 바뀌어져 갑니다.
조카 롯에게 양보하기도 하고, 조카 롯을 살리기 위해 전쟁도 불사했습니다.
무슨 일을 경험하고 나면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그에게 약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아내와 관련된 일입니다.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당한 후 그들은 그랄 땅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때는 아브라함이 99세고 아내 사라는 89세 때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사라는 여전히 예뻤습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그가 애굽으로 내려갈 때와 마찬가지로
또 다시 사라를 아내라 하지 말고 자기 누이라고 말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왜냐하면 아내라고 하면 힘이 있는 자들이 자신을 죽이고
아내를 빼앗아갈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의 염려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은 사라를 데리고 갔습니다.
분명히 사라의 외모로 인해 탐이 났을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사라도 모두 두려움으로 인해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날 밤, 아비멜렉에게 꿈으로 나타나셔서 경고를 하셨습니다.
사라는 남편이 있는 아내의 몸이니 취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러면 또 같은 잘못을 범하는 아브라함에게 왜 또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가?
좀 어려움을 당하고 정신차리지 않게 하시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하신 일방적인 약속 때문입니다.
그를 부르실 때부터 그의 몸에서 자식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또한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라를 통해 자식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비멜렉으로 인해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수 있는데 막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아브라함은 아내와 관련이 되면 약해집니다.
자신이 살기 위해 자신의 아내라는 사실을 숨기게 합니다.
그 담대함, 그 믿음이 어디에 갔는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누구에게나 넘지 못할, 아킬레스건이 있습니다.
평소에는 그렇지 않다가 어떤 상황만 만나면 너무 힘 없이 무너지는 것이 있습니다.
술, 마약, 뇌물, 음란, 제사, 노름, 취미, 이성, 차, IT, 주식, 일, 게임, 성적, 명품 등등.
자신의 이런 약점을 우선 알아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적지 않은 경우 그런 약점을 모르고 있기에 너무나 쉽게 무너집니다.
또한 아예 이겨볼 생각도 하지 않고, 갈등도 하지 않고 포기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되지 않겠지만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면 할 수 있습니다.
거대한 여리고성과 골리앗과 같은 것이 무너졌던 것처럼 불가능은 없습니다.
부딪혀 노력하고 하나님께 구하면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인간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애굽에 내려갔을 때와 마찬가지로 많은 재산과 재물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기도함으로 아비멜렉에게 하나님의 복을 얻게 하고, 하나님을 알게 합니다.
 
묵상
자신의 가장 큰 약점이 무엇인지 아는지?
그 약점에 대해 도전도 하지 않고 너무나 쉽게 포기하는 것은 아닌지?
노력하며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지?
자신의 약점은 깨닫지 못하고 다른 사람의 약점에 대해서는 쉽게 비판하는 것은 없는지?
다른 사람의 것을 힘으로 빼앗는 것은 없는지?
 
오늘 기도에 관한 말씀은 '근심을 치료하기'라는 제목입니다.
중심구절은 빌립보서 4:6-7절 말씀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걱정 근심 그리고 불안이 있습니다.
불안을 이렇게도 정의합니다.
'불안은 우리가 염려하는 환경에 대해 하나님께 대화하도록 경고하는 전화다'
 
하나님께서는 불안할 때 그것이 크고 적음에 관계 없이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그것도 믿음으로 감사하며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주십니다.
그 평안은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신다는 확신으로부터 옵니다.
 
사도 바울은 어떤 문제가 생기든 염려부터 하지 말고
다른 일부터 하지 말고
가장 먼저 하나님께 나와 믿음을 가지고 감사함으로 아뢰라고 선언합니다.
 
많은 경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을 하다가 안 되면 마지막에 하나님께 나옵니다.
그러면 이미 상황은 처음보다 더 나빠졌을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만나든 먼저 하나님께 나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일 뿐 아니라
마음에 평안을 얻을 수 있는 길입니다.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시면서 지금 불안해 하고 걱정근심하는 것은 무엇인지
여전히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것은 아닌지
여전히 자신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것이라고 포기하고 좌절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기도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회복하는
믿음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