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 '존경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유타대학촌교회
2012. 11. 21. 00:27
v.7 그 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고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v.8 나를 보고 젊은이들은 숨으며 노인들은 일어나서 서며
v.9 유지들은 말을 삼가고 손으로 입을 가리며
v.10 지도자들은 말소리를 낮추었으니 그들의 혀가 입천장에 붙었느니라.
v.11 귀가 들은즉 나를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증언하였나니
v.12 이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줄 자 없는 과부를 내가 건졌음이라.
v.13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였느니라.
v.14 내가 의를 옷으로 삼아 입었으며 나의 정의는 겉옷과 모자 같았느니라.
욥기 (Job) 29장7-14절
'존경받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오늘 QT 말씀은 욥기 29장1-14절 말씀입니다.
욥은 고난 속에서 과거 하나님께서 함께 하셨기에 복을 받았던 삶을 돌아보며
다시 그런 과거와 같은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 회상 속에는 자신을 죄인으로 몰아가는 친구들에게 대한 항변이 들어있으며
동시에 하나님에 대한 아쉬움이 들어있습니다.
1-2절에는 지난 시절에 대한 회복의 희망을 말합니다.
3-6절에는 과거 자신이 하나님과의 수직적인 좋은 관계에 대한 말입니다.
7-10절에서는 이웃과의 수평적인 좋은 관계에 대한 말입니다.
11-14절에서는 자신이 정직하고 의로운 삶을 살았다는 고백입니다.
욥은 분명히 과거에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 동행으로 많은 물질적은 복을 받았습니다.
가정도 행복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에서의 삶도 인정과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길거리에 나가면 사람들은 자리를 양보했고
욥의 말을 듣기 위해 자신들의 말은 멈추었습니다.
귀로 소문을 들은 사람들도 욥을 칭찬했고
직접 욥의 선행을 본 사람들은 욥을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습니다.
그러면 욥이 어떤 삶을 살았기에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최고의 존경을 표했는가?
한 마디로 말하면 그의 의로운 삶 때문입니다.
그는 세상에서의 약자들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세상에서의 약자는 가난한 사람들과 고아와 과부들입니다.
욥은 부자로서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리고 법을 지키고 예절이 바르며 늘 정직하게 행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그를 존경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삶이 바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믿고 따르는 경건한 사람입니다.
신약의 잠언이라고 불리는 야고보서 1:2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하나님과 수직적인 관계가 잘 되는 사람은 사람들과 수평적인 관계도 잘 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습는다.
소외되고 힘든 사람을 도와주는 사람은
자신이 소외되고 힘들 때 하나님께서 도와주십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서 일을 하면 항상 문제가 생깁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힘으로 하려고 하기에
하는 중에나 하고 나서 꼭 자기 자랑을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없기에, 하면서도 불평을 하고 다른 사람을 비판합니다.
그러니 존경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욕을 먹습니다.
이웃에게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분열을 가져옵니다.
이와 반대로 희생과 섬김도 없으면서 존경을 받으려고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나이로, 세상적인 위치만으로 떠받들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덕이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길을 가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삶을 보여주시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가르치지 않으셨습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자고 예수님을 날마다 좇아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 삶이 경건한 삶이요, 그런 사람이 존경을 받습니다.
묵상
하나님과 바른 관계에 있는가?
바른 관계 속에서 받은 복이 있는가?
그 복들에 대해 감사하며 그 복들을 나눔이 있는가?
자신의 삶이 의롭고 공의로운가?
삶으로 인해 존경을 받는가 아니면 욕을 먹는가?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와 같은 작은 자들, 힘든 자들을 돌아봄이 있는가?
끼리끼리 모인다는 소리는 듣지 않는가?
적지 않은 섬김을 하면서도 존경받지 못한다면 그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가 아니면 자기 자랑을 하는가?
오늘 하루,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하여
섬기고 나누고 돕는 삶을 한 가지라도 행하여 사람들로부터도 인정과 칭찬을 받을 뿐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이 되는 빛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