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2년 11월 2일 금요일 -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진리가 결코 아니다'
유타대학촌교회
2012. 11. 2. 22:10
v.12 그의 힘은 기근으로 말미암아 쇠하고 그 곁에는 재앙이 기다릴 것이며
v.13 질병이 그의 피부를 삼키리니 곧 사망의 장자가 그의 지체를 먹을 것이며
v.14 그가 의지하던 것들이 장막에서 뽑히여 그는 공포의 왕에게로 잡혀가고
v.15 그에게 속하지 않은 자가 그의 장막에 거하리니 유황이 그의 처소에 뿌려질 것이며
v.16 밑으로 그의 뿌리가 마르고 위로는 가지가 시들 것이며
v.17 그를 기념함이 땅에서 사라지고 거리에서는 그의 이름이 전해지지 않을 것이며
v.18 그는 광명으로부터 흑암으로 쫓겨 들어가며 세상에서 쫓겨날 것이며
v.19 그는 그의 백성 가운데 후손도 없고 후예도 없을 것이며
그가 거하던 곳에는 남은 자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
v.20 그의 운명에 서쪽에서 오는 자와 동쪽에서 오는 자가 깜짝 놀라리라.
v.21 참으로 불의한 자의 집이 이러하고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처소도 이러하니라.
욥기 (Job) 18장12-21절
'자신의 경험과 지식이 진리가 결코 아니다'
오늘 QT 묵상 말씀은 욥기 18장1-21절까지입니다.
엘리바스에 이어 이번에는 빌닷이 욥에 대해 반론을 제기합니다.
1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빌닷은 욥의 선한 행위에 대한 인정이나 칭찬이 전혀 없습니다.
또한 그의 아픔에 대한 위로의 말도, 슬픔의 표현도 없습니다.
소망을 주는 말도 없습니다.
그는 바로 욥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공격적인 말로 표현합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욥을 죄인으로, 악인으로 몰아가며 정죄합니다.
2-4절에서는 욥이 그렇게 자신을 변호하고 변명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이 없다고 합니다.
5-6절에서는 욥을 악인으로 몰아가면서 불행한 최후가 예정되어 있을 뿐이라고 합니다.
7-11절에서는 짐승이 사냥꾼의 올무에 갇혀 죽음의 길로 가는 것처럼 악인인 욥의 길에는
잘못하면 밟아서 터지는 지뢰밭처럼 무수힌 많은 올무가 놓여 있어 피할 길이 없다고 합니다.
12-16절에서는 악인에게 임할 무서운 재앙에 대해 말합니다.
17-21절에서도 악이이 겪을 불행에 대해 말합니다.
빌닷은 욥을 악인의 대표자로 여깁니다.
그리고 그런 악인에 대해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에
그 자신은 물론이거니와 그의 가족 심지어 그의 대가 완전히 끊어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악인은 이 땅에서 씨를 말린다는 겁니다.
물론 빌닷의 교훈은 틀리지는 않았습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 악인을 멸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난을 주시고 심지어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십니다.
그러나 모든 고난이 죄로부터 온 것은 아닙니다.
근동의 지혜문학의 가르침은 인과응보입니다. 권선징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고난을 받으면 그 원인이 죄라고 여겼습니다.
복음서에도 보면 나면서부터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 대해 제자들이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저 사람이 저렇게 된 것은 자기 죄 때문입니까 아니면 그의 부모의 죄 때문입니까?'
예수님께서 무엇이라고 답변하셨는가?
그것은 그의 죄도, 그의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병이라고 하셨습니다.
욥이 당한 고난은 분명히 욥이 지은 죄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것을 알지 못하는 친구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지식으로,
자신들이 보고 경험한 것을 진리로 믿고 모든 것에 적용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말에 가시가 돋힌 것 같습니다.
화목한 친구 사이가 점점 원수로 변해갑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아니라 살벌한 분위기로 바뀝니다.
이런 말을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책 한 권 읽고 그것만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하룻강아지에 불과합니다.
왜 하룻강아지가 범 (호랑이)을 무서워하지 않습니까?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경험했다고 해서 반드시 상대방도 같아야 한다는 것은 누가 만든 법입니까?
자신이 책에서 보았다고 해서 반드시 그것이 진리입니까?
자신의 것을 다른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을 하고 강요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런 말은 잘 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나쁘게 합니다.
불난 집에 부채질 하는 것과 같습니다.
불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침묵은 금' 이라는 말은 귀한 교훈의 말입니다.
무슨 말이든 지혜가 필요하고 때가 필요합니다.
많은 말을 하면 실수를 하게 됩니다.
묵상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100% 진리로 믿고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자신이 모든 것을 다 압니까?
자신이 하나님입니까?
자신이 하는 말이 정말로 하나님으로부터 온 말입니까?
섯부른 판단으로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키고 상처를 준 적은 없습니까?
고난에 대해 너무나 쉽게 죄 때문이라 여기고 정죄한 적은 없습니까?
고난을 당하고 아픔을 당하는 지체들을 위해 침묵하며 하나님의 위로를 기도해 보셨습니까?
실족케 하는 사람이 당할 화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아십니까?
오늘 하루, 말에 대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무슨 말을 하든지 먼저 하나님께 구하고, 지혜롭게 말을 하거나
아니면 아무 말 없이 함께 있으면서 기도함으로
진정한 위로를 주고, 사람 사이를 화평케 하고 소망을 주는
하나님의 자녀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경배와 찬양 예배와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일 7시에는 아침기도회가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 7:30분, u of u OSH building에서는 금년 두 번째 Joyfull 집회가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오면 좋겠습니다.
이번 다가 오는 주일부터는 Daylight Saving Time이 해제 됩니다.
잘못하면 1시간 일찍 오게 됩니다.
주일 예배 후에는 정기 제직회가 있기에 기도로 준비합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12장24절 말씀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