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2년 7월 24일 화요일 - '예수님께서도 놀라신 믿음'

유타대학촌교회 2012. 7. 25. 00:21
2 어떤 백부장이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v.3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해주시기를 청한지라
v.4 이에 그들이 예수께 나아와 간절히 구하여 이르되
     이 일을 하시는 것이 이 사람에게는 합당하나이다.
v.5 그가 우리 민족을 사랑하고 또한 우리를 위하여 회당을 지었나이다 하니
v.6 예수께서 함께 가실새 이에 그 집이 멀지 아니하여 백부장이 벗들을 보내어 이르되
     주여 수고하시지 마옵소서.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v.7 그러므로 내가 주께 나아가기도 감당하지 못할 줄을 알았나이다.
     말씀만 하사 내 하인을 낫게 하소서.
v.8 나도 남의 수하에 든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병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v.9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놀랍게 여겨 돌이키사 따르는 무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에서도 이만한 믿음은 만나보지 못하였노라 하시더라
v.10 보내었던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보매 종이 이미 나아 있었더라.
                                                                                    누가복음 (Luke) 7장2-10절
 
'예수님께서도 놀라신 믿음'
 
성경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을 받은 믿음에 대해 몇 사람이 나오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바로 이름도 모르는 한 로마 백부장입니다.
 
이 백부장이 어떤 사람인지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몇 가지를 알 수 있습니다.
1. 작은 사람에게도 관심을 가진 사람 (자기 하인의 고통을 돌아봄)
2. 유대인들을 사랑함
3. 유대인들의 회당을 지어줌
4. 유대인들로부터 존경을 받은 사람
 
백부장은 로마 장교로 유대민족을 지배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유대인들에게는 원수와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그가 오히려 유대인들을 사랑했고 회당까지 지어주었습니다.
그러니 유대인들이 도리어 그를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는 죽어가는 자기 종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고치지를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그가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그는 그 종의 병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던 중에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습니다.
귀신을 쫓아내고, 불치의 병을 고치고, 놀라운 가르침을 주고.
그래서 예수님에 대해 듣고 믿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그의 믿음에 대해 예수님께서 칭찬하셨습니다.
 
그는 어떤 믿음을 가졌는가?
첫째, 은혜를 구하는 겸손한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는 지배 계급에 있는 자로 예수님께서 와서 명령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을 향해 많은 선한 일을 했지만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교회를 짓는 것은 고사하고 조금만 남들보다 헌신하면 말이 얼마나 많습니까!
목소리가 얼마나 큽니까?
얼마나 자신을 자랑합니까?
더 나아가 자기 뜻대로 교회를 흔들고, 심지어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은 쫓아내고,
이상한 소문을 퍼뜨리고. 편을 만들고.
그런 사람들이 교회를 망하게 하는 주인공들 아닙니까?
 
그런데 이 백부장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만약 그랬다면 유대인 장로가 칭찬하고 두둔하고 대신 부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예수님 앞에 설 자격도 없는 사람으로 여기고 직접 오지도 않았습니다.
물론 그가 이방인이기에 혹시라도 예수님에 불이익이 있을까 고려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 겸손함이 있었습니다.
 
둘째, 예수님의 능력을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그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예수님께서 고치실 수 있는 분임을 믿었습니다.
한 번도 만난 적도 없습니다.
그냥 소문으로 믿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자신의 종이 고침받는 역사를 체험했습니다.
 
셋째, 예수님께 순종하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백부장은 예수님께서 자기의 집에 오심을 감당치 못한다고 했습니다.
그가 직접 오지 않은 것은 자신이 예수님과 같이 존귀한 분을 모시기에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를 예로 들면서 말씀만 하시면 된다고 했습니다.
그는 리더였지만, 먼저 예수님을 따르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이 본받을 리더가 없다고 말합니다.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자신은 따라가려고 하지 않으면서,
자신은 희생하려고 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에게는 따라오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기도도 하지도 않고
섬김도 없고
자기 자랑을 하는 교만함을 가지고 있고
쉽게 배반하고
돈을 사랑하고
권력을 좋아하고
약한 사람이나 어려운 사람은 관심도 없는
이런 사람들이 교회의 직분을 맡은 리더라면
이런 리더들로 인해 하나님 나라가 막힙니다.
 
그는 결코 거창한 믿음을 가지지도 않았지만
예수님의 칭찬을 받았고 자신이 바랐던 기도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묵상
자신의 믿음은 어떻습니까?
들은 대로, 쓰여진 대로 의심 없이 믿습니까?
우리의 간구가 응답받을 수 있는 합당한 삶이 뒤받침 됩니까?
조금 무엇인가를 하면 자기 자랑을 하는 교만함은 없습니까?
예수님께서 보시기에 칭찬받을 만한 믿음이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우리의 삶을 칭찬하시겠습니까?
본이 되지도 않고 자격도 되지 않으면서 가르치려고만 하고 리더가 되고자 하지 않습니까?
 
오늘 하루, 삶과 믿음을 돌아보고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칭찬하실 만한지
하나님께서 응답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의 믿음을 가졌는지 먼저 점검하고 돌이켜
주변 사람들이 인정하는 믿음의 합당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수요일 7:30분에는 리더 모임이 있습니다.
 
목요일 7시, 유타제일장로교회에서 교회 연합 중보기도가 있습니다.
 
금요일 7시에는 경배와 찬양 예배와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일 7시에는 아침 기도가 있습니다.
 
다가오는 주일에는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페니를 모읍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요한복음 10장30절입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