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2년 7월 5일 목요일 - '혀로 해야 할 일'

유타대학촌교회 2012. 7. 6. 02:29
v.59 팔일이 되매 아이를 할례하러 와서 그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사가랴라 하고자 하더니
v.60 그 어머니가 대답하여 이르되 아니라 요한이라 할 것이라 하매
v.61 그들이 이르되 네 친족 중에 이 이름으로 이름한 이가 없다 하고
v.62 그의 아버지께 몸짓하여 무엇으로 이름을 지으려 하는가 물으니
v.63 그가 서판을 달라 하여 그 이름을 요한이라 쓰매 다 놀랍게 여기더라.
v.64 이에 그 입이 곧 열리고 혀가 풀리며 말을 하여 하나님을 찬송하니
v.65 그 근처에 사는 자가 다 두려워하고 이 모든 말이 온 유대 산골에 두루 퍼지매
v.66 듣는 사람이 다 이 말을 마음에 두며 이르되
       이 아이가 장차 어찌 될까 하니 이는 주의 손이 그와 함께 하심이러라.
                                                                                    누가복음 (Luke) 1장59-66절
 
'혀로 해야 할 일'
 
드디어 하나님의 약속이 10개월이 지나 사가랴와 엘리사벳 부부에게 이루어졌습니다.
약속한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아이를 낫지 못했던 그들의 수치를 하나님께서 가려주셨습니다.
작은 동네 모든 사람들이 와서 아이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것은 아이의 이름을 무엇으로 정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전통으로 하면 아버지의 이름을 따거나 아니면 조상들 중에 한 이름을 따서 짓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전혀 다르게 요한이라고 이름을 짓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친족들이 그런 일이 없다고 계속해서 다른 이름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제 해결이 되지 않자 아버지인 스가랴에게 물었습니다.
스가랴는 10개월 동안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서판을 달라고 하여 이름을 적었습니다.
'His name is John'
'그의 이름은 요한이다' 
원문을 그대로 번역하면 이런 의미입니다.
결코 다른 이름으로 지어질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왜 스가랴가 요한이라는 이름으로 확고하게 정했는가?
그 이유는 아이를 준다고 말했던 가브리엘 천사가 지어준,
즉 하나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기 때문에 타협의 여지가 없습니다.
스가랴가 서판에 요한이라고 쓰는 것과 동시에 그의 혀가 풀리며 말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의 혀가 풀리고 한 첫 번째 말은 바로 신실하신 하나님에 대한 찬송이었습니다.
 
그의 혀가 어떻게 묶였는가?
하나님께서 천사를 통해 아이를 주신다는 말씀을 믿지 않고 의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믿고 순종했더니 그 묶인 것이 풀어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를 알고 경외함으로 하나님께 찬송을 올려드렸습니다.
 
이런 광경은 아이를 축하하러 왔던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온 동네에 퍼졌습니다.
그들도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역사로 태어나게 된 아이가 어떻게 될지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에 보면 세 번, 말에 대해 나옵니다.
1. 사가랴의 혀가 풀리고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었다.
2. 놀라운 일에 대한 말이 온 동네에 퍼졌다.
3. 사람들이 그 말을 마음에 두었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 묶인 것을 풀게 합니다.
우리의 입과 혀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는데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데 사용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찔림과 도전과 깨달음의 말씀은 마음에 새기고 묵상하고 실행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은혜를 주사 놀라운 일을 이루십니다.
 
세 치 혓바닥의 권세가 크기에 성경은 말에 대한 경고가 많습니다.
'신약의 잠언'이라고 부르는 야고보서는 1장에서 혀의 악한 영향력에 대해 경고합니다.
사람을 죽이는 독사의 독이요 온 산을 불태우는 불씨로 표현을 합니다.
그리고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다고까지 경고합니다.
 
악하고 덕이 되지 않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말을 하지 않으면 좋겠지만 그저 말을 하고 싶은 그 욕망을 억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남을 비방하고 욕하고 원망하고 시기하고 속이는 말을 하지 않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찬송하고, 감사하고, 전하고, 칭찬하는 것입니다.
최소한 그런 말을 할 때는 악한 말을 하지 않게 되지 않습니까?
 
다르게 표현하면
생명수와 같은 진리의 말씀을 읽지도 않고
찬송과 감사와 기도도 없고 전하지도 않으니
쓸데 없는 말을 하게 됩니다.
세상 이야기나 하고, 남 흉보는 이야기나 하게 됩니다.
그러니 그런 사람의 신앙이 자라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덕이 되지도 않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놀라운 복이 임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사가랴와 같이 삶에 묶이는 하나님의 징계가 있을 것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생기는 많은 문제가 바로 말에 있습니다.
해야 할 말을 하지 않으니까 하지 말아야 할 쓸데없는 말이 무성하여 상처를 줍니다.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하게 됩니다.
편견을 가지게 하고 시험에 빠지게 합니다.
 
순종할 때 매인 것이 풀어지고 묶인 것이 풀어집니다.
 
오늘 하루, 사람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께 찬송과 감사와 기도를 드림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된 소식을 전함으로
모든 매인 것에서 해방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드러내는
승리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금요일 7시에는 경배와 찬양예배가 있습니다.
이어 청년부 소그룹 모임도 있습니다.
 
토요일 7시에는 아침기도회가 있습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10장16절입니다.
'또 이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 하여야 할 터이니
저희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지번 주 설교는 세계 선교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과 성취에 대한 말씀이었습니다.
우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에게로 다가가야 합니다.
자신의 틀과 우리의 틀을 깨야 합니다.
끼리끼리 모여서는 전도를 할 수가 없습니다.
교제의 대상과 폭을 넓혀야 합니다.
삶이 본이 되고 덕이 되어야 합니다.
간증문을 만들고 한 사람에게 나누는 것이 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