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2년 6월 8일 금요일 - '부패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유타대학촌교회
2012. 6. 9. 02:54
v.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일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v.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v.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삐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v.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v.5 아론이 보고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이에 아론이 공포하여 이르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v.6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v.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출애굽기 (Exodus) 32장1-7절
'부패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
사람의 마음이 바뀌지 않으면 삶이 바뀌지 않습니다.
잠시 분위기에 따라, 환경에 따라, 자신의 이익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본성이 바뀌지 않기에 언젠가는 그런 속 사람이 밖으로 드러납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가 40일 동안 시내산에 올라가 하나님과 대면하는 동안
다시 과거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은 단 40일 만에 하나님도 그들의 리더인 모세도 잊었습니다.
그리고 과거 노예로 지내며 우상을 섬겼던 부패했던 옛 모습으로 돌아갔습니다.
부패한 옛 모습으로 돌아간 사람들이 한 행동은 이렇습니다.
자신들을 위하여 우상 (신들)을 만들라고 리더를 윽박지름.
(다수의 힘으로 소수를 핍박함)
자신들을 인도하여 낸 리더인 모세를 잊어버리고 관심도 없음/배신
자신들을 인도하여 낸 하나님을 송아지로 만듦/하나님을 우상으로 만듦
우상 앞에서 먹고 마시고 노골적인 난잡한 파티를 열음.
이런 말과 행동을 보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두 가지로 표현하셨습니다.
모세의 백성 (네 백성)
부패한 백성.
분명히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가기 전에
구름이 덮히고 산에 불이 붙은 것 같은 장엄함 속에서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과 언약 관계를 맺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는 언약관계였습니다.
백성들은 그 장엄함에 두려워 모세에게 하신 모든 말씀대로 행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그런데 단 40일 만에 모든 것이 애굽에서 있었던 것과 같은 삶으로 되돌아갔습니다.
언약을 깬 그들에게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모세의 백성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한 가지 볼 수 있는 것은 아론의 태도입니다.
비록 모세가 없어서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는 모세와 함께 하나님의 큰 영광을 보았습니다.
모세의 대변인으로 행하며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그랬던 그가 사람들의 협박에 말도 하지 못하고 그냥 무너졌다는 사실입니다.
최소한 리더로 부름을 받았다면
아무리 다수가 윽박지르고 협박을 한다고 할지라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지 않습니까?
진리를 권면하고 진리대로 나가야 하지 않습니까?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론은 한 마디 권면도 없이 너무나 쉽게 타협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에게 여호와의 절기라고 까지 선언했습니다.
이런 모든 것은 진리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날 정치가들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인기를 위해, 자신의 안위를 위한 행동과 같습니다.
오늘날 믿음의 사람들 가운데서도
믿음의 공동체 가운데서도 이렇게 부패한 냄새가 나지 않습니까?
다수의 횡포.
은혜를 잊어버리고 필요하면 쉽게 배신하는 사람들.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하면서도 뒤로는 점을 보고 돈과 권력을 추구하는 모습.
돈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사람들.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신을 자랑하는 사람들.
인기주의와 물질주의로 교회를 이용하는 사람들.
쉽게 세상과 권력과 이익과 타협하는 사람들.
약자에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사람들.
있는 것과 외적인 것으로 차별하고 편을 만드는 사람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자기 편한 대로 교회를 흔드는 사람들.
기도도 하지 않고 말씀도 보지 않으면서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
하나님 앞에서 날마다 자신의 부패함을 고백하고 은혜로 덧입지 않으면
쉽게 죄성으로 돌아갑니다.
좋은 것들은 노력해도 쉽게 얻을 수 없지만
나쁜 것들은 노력하지 않아도 쉽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죄의 무서운 힘입니다.
그래서 날마다 우리 자신을 채찍질해야 하고 죽여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힘으로 되지 않기에 성령 하나님의 도움을 구해야 합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가 또한 여기에 있습니다.
부패한 사람의 속성은 어려움이 닥치면 드러납니다.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드러납니다.
마치 흙탕물을 컵에 떠나 놓으면 더러운 찌꺼기들이 가라앉아 깨끗한 것처럼 보이지만
한 번 흔들면 더러운 것들이 다 올라와서 불투명한 것과 같습니다.
어려울 때 진짜와 가짜 친구가 들어나는 것처럼
어려움이 우리의 진정한 속 사람과 믿음을 드러냅니다.
누구라도 온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다고 해서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가 우리의 부패한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움을 받아
우리 자신을 죽여야 합니다.
우리 자신을 깨야 합니다.
알고는 있지만 바꾸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믿음의 길은 멀고 험합니다.
결코 쉽지 않습니다.
부패한 옛 사람에서 깨끗한 새 사람으로 바뀌는, 성숙함은 힘듭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야 할 십자가의 길이요
우리가 짊어져야 할 자신의 십자가입니다.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 자신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탓하고 누구를 탓하기 전에 우리 자신의 냄새나는 모습을 보고
하나님 앞에 긍휼하심과 도움을 구해야 하지 않습니까?
오늘 하루, 진리인 하나님과 말씀 앞에서 우리 자신의 연약함과 악함을 돌아보고 인정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함으로 한 부분이라고 바꾸어 새 사람으로 거듭나는
승리의 하루, 변화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경배와 찬양 예배가 있고 이어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일 7시에는 아침기도회가 있습니다.
잔디 봉사표가 게시판에 있습니다.
6월부터는 매주 시행이 됩니다. 주일 전에 하시면 좋습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10장3절 입니다.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