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2년 4월 7일 토요일 - '무덤에 장사된 예수 그리스도'

유타대학촌교회 2012. 4. 8. 03:06

v.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제자나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은휘하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더러 예수의 시체를 가져 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 가니라.
v.39 일찍 예수께 밤에 나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온지라
v.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v.41 예수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v.42 이 날은 유대인의 예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요한복음 (John) 19장38-42절
 
'무덤에 장사된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금요일 오전 9시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오후 3시에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로마 총독 빌라도의 명령에 의해 확인되었고
한 번 더 확인하기 위해 창으로 옆구리를 찔렀습니다.
그런 다음 시간이 지나 해가 질 때가 가까울 때 한 사람이 빌라도에게 갑니다.
그리고 해가 지면 안식일이라 일을 할 수 없기에 시체를 내릴 수 있도록 요구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공회원 가운데 한 사람인 아리마대 사람 요셉입니다.
 
그는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예언된 메시야로 믿는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과 베푸신 기적들과 하나님 나라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이 자신들이 기다려왔던 구세주님을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믿었습니다.
그런 다음 아무도 두려워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하지 못했을 때 그는 당당히 나섰습니다.
잘못하면 자신이 쌓아온 모든 명예와 권세를 잃어버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릴 수 있도록 요구했고 허락받았습니다.
그러나 또 한 사람, 밤에 예수님을 은밀히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함께 했습니다.
공회원이었던 그는 이미 예수님의 십자가형을 알고 있었기에
죽을 경우를 대비하여 향료를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예수님의 죽음을 목격했던 여인들과 함께 예수님을 장사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묻히신 무덤은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죽으면 묻힐려고 했던 곳입니다.
한 번도 장사된 적이 없는 새 무덤입니다.
예수님은 금요일 해가 지기 전에 내려셔서 유대인들의 정결법에 따라 장사 되었습니다.
 
토요일은 하루 종일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장사되고 무덤에 계신 날입니다.
그래서 모든 교회들은 성금요일에 예배를 드린 후
토요일에는 무덤에 장사되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침묵 기도를 드렸습니다.
 
공회원이었던 요셉과 니고데모.
그 두 사람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믿노라 떠들지 않았습니다.
제자라고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남들이 두려워 피할 때 당당히 나가서 그들의 믿음을 드러냈습니다.
어려울 때, 위기의 때에 드러나는 행동이 진정한 믿음입니다.
 
십자가는 고난의 상징입니다.
십자가는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다 지고가야 하는 몫입니다.
십자가는 각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십자가는 죽음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육체적인 죽음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믿음의 사람들이 죽여야 할 것도 포함합니다.
그것은 자기 자아, 욕심, 정, 탐심, 자존심, 쾌락, 사치, 명예, 위선 등등.
이것을 죽이지 못하면 육체적인 죽음 즉 순교를 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자신이 지고 가야 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께서 가신 그 길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어렵다고, 힘들다고, 하기 싫다고, 손해본다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럴 때 당당히 나서는 사람이 진정한 제자입니다.
이런 십자가의 도가 진정으로 살아날 때 각 개인이 삽니다.
교회가 삽니다.
그로 인해 사회가 삽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이 십자가의 도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희생과 섬김과 봉사의 삶이 아니라 그저 복 받으려고만 합니다.
그렇게 부담이 되지 않는 가짜 설교가 많아졌습니다.
그런 설교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부담이 없는 교회, 왔는지 안 왔는지도 모르는 교회,
봉사하지 않아도 되는 교회, 복을 강조하는 교회를 찾아 이리저리 돌아다닙니다.
 
십자가가 없으면 생명이 없습니다.
고난이 없으면 하나님의 크신 능력도 나타나지 않습니다.
죽어야 삽니다.
낮아져야 높아집니다.
나누어줘야 부요하게 됩니다.
약할 때 강하게 됩니다.
이런 역설이 바로 십자가에서 나왔습니다.
 
자신이 지고 가야 하는 십자가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십자가가 고난과 희생과 섬김과 봉사와 죽음이라는 것을 아십니까?
십자가는 실패가 아니요 승리임을 아십니까?
죽음이 없이는 부활도 없음을 아십니까?
먼저 죽어야 그 다음에 부활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 부활주일을 앞두고, 무덤에 계셨던 예수님을 묵상하며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가 무엇인지, 십자가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오늘 하루도 십자가를 지고 묵묵히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진정한 제자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내일은 부활주일로 드립니다.
침례가 있고 성찬식도 있습니다.
몸과 마음을 준비하고 예식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연례대로 부활절 교회 연합 새벽예배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Layton에 있는 베다니침례교회에서 드립니다.
꼭 성가대가 아니더라도 참여하실 분들은 4:30분까지 교회로 오시면 함께 가실 수 있습니다.
 
주일 예배는
1부는 9:50분에
2부는 11시에 본당에서 드리고
유년주일학교는 11시에 교육관에서 드립니다.
 
9:30분에는 선생님들 모임이 있고
10시 교육관에서는 youth 성경공부와 예배가 있습니다.
10시 목양실에서는 선교와 예배를 위한 기도가 있습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이사야서 53장5절 입니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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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 교회             801-467-4337      
                                        home page: www.utahchu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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