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2년 3월 23일 금요일 - '미련'

유타대학촌교회 2012. 3. 24. 04:06
v.31 그때에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상하였으나
v.32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하였더라.
v.33 모세가 바로를 떠나 성에서 나가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펴매
       우렛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니라.
v.34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v.35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출애굽기 (Exodus) 9장31-35절
 
'미련'
 
세상을 살다보면 과거에 매인 사람들을 종종 봅니다.
실패와 아픔과 상처들로 인해 미래를 향해 잘 나아가기 못합니다.
그들의 현재의 삶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늘 과거를 생각하며 '그 때가 좋았는데' 합니다.
아니면 '나도 왕년에는 잘 나갔었는데'라고 합니다.
지금 현재 회복이 되고 역전이 되었다면 그런 말을 계속해서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과거를 거울로 삼는 사람은 앞을 향해 나갑니다.
회복과 역전을 이룹니다.
그러나 과거에 매인 사람은, 미련을 버리지 못한 사람은 또 다시 잘못된 길로 갑니다.
그와 같이 미련을 버리지 못한 사람이 바로 애굽 왕입니다.
 
그는 점점 강도가 커지고, 피해도 많아지는 재앙을 보면서도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습니다.
순간의 위기를 넘기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자존심을 굽히고 자신이 하나님께 범죄했다고 고백도 합니다.
이번 재앙을 막아주면 하나님의 명령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내보내겠다고 약속합니다.
 
만약 사람이든, 가축이든, 농작물이든 완전히 죽었더라면 그가 더 빨리 돌이켰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런 큰 재앙 속에서도 살아남은 농작물을 보니 마음이 또 달라졌습니다.
저것이면 다시 수확이 가능함을 보았습니다.
그것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다시 그의 마음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재앙이 그치자 다시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바로와 같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위기를 넘기는 분으로 봅니다.
그래서 어려우면 쉽게 이런 서원을 합니다.
'이번 일만 해결해 주시면 수입의 반을 드리겠습니다'
'정말 충성스럽게 헌신하겠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겠습니다'
'선교에 앞장서겠습니다'
'건축헌금을 풍성히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서원한 사람치고 그 약속을 받은 후에 제대로 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위기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을 온전히 100%로 의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눈앞에 보이는, 아직도 믿을게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경우 하나님께서 그 남은 것마저도 빼앗아가시면 그 때서야 정신차리고 나옵니다.
 
믿음이 없거나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은 매를 맞으면 수긍하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나 그 벌이 끝나고 나면 다시 과거로, 세상으로 돌아갑니다.
아니면 하나님 대신 여전히 자신이 가진 것을 의지합니다.
하나님과 적당히 거리를 두고, 하나님과 자신이 가진 것을 동시에 의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적당주의를 보시고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가실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면 그래도 그 인생은 실패한 삶이 아닙니다.
 
반면 모세는 시작은 미약했지만 점점 달라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과 소명에 대해 불신하며 불순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져 가는 것을 보면서 믿음이 달라졌습니다.
자신은 말이 어눌하다고까지 했던 그가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전하게 됩니다.
직접 지팡이를 들고 하나님의 명령에 대꾸없이, 변명없이 순종합니다.
 
우리의 모습은 누구를 닮은 모습입니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도 점점 마음을 닫고 적당히 기회만 보는 바로의 모습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보고 점점 더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모세의 모습입니까?
 
미련 때문에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똑 같은 실수를 계속해서 반복할 수 있지만 중심이 바로 서야 합니다.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그 분의 도우심을 진정으로 구해야 화가 복이 됩니다.
위기가 기회가 됩니다.
역전이 가능합니다.
 
오늘 하루,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를 돌아보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가 미련을 버리고
자신을 쳐서 말씀에 순종하심으로 하나님께 쓰임받는 그릇으로 준비가 되고
영적으로 자라고 변화하는 승리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순종의 해'입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경배와 찬양 예배와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일 7시에는 아침기도회가 교회에서 있습니다.
 
다가 오는 주일은 마지막 주간으로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페니를 모읍니다.
 
다음 주에 있을 장년부 수련회와 Joyful 캠퍼스 찬양 집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8장42절 하입니다.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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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 교회             801-467-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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