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컬럼] 시간 관리에도 필요한 전략 - 3월 18일, 2012년

시간 관리에도 필요한 전략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주신 것이 바로 시간입니다.  하루 24시간을 똑같이 주셨습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는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집니다.  그런데 그런 사실을 젊어서는 잘 깨닫지 못합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 인생 황혼기가 되어서야 후회합니다.  에리히 프롬이라는 작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인생의 가장 큰 비극은 우리가 완전히 태어나기도 전에 죽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인식하기도 전에, 자신의 가능성을 자각하기도 전에 삶을 마친다는 말입니다.  자신 안에 어떤 능력이 있는지도 모르고, 자신이 어떤 목적으로 지음을 받았는지도 모른체 세상을 살다가 죽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해야 합니다.

          미국의 크리스천 여성들에게 쉽고 진실한 언어로 실제적인 조언을 해주는 상담가로 유명한 캐롤린 마허니와 그의 세 딸이 함께 쓴 책이 ‘시간 쇼핑’입니다. (Shopping for Time) 이 책에서 저자는 여성의 바쁜 일상 속에서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하며 소명을 이룰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과 답이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여성들에게 가장 익숙하고 공감이 가는 소재인 shopping을 빗대어서 시간과 설명을 합니다.  거기에 시간 쇼핑의 달인이 되기 위한 5단계를 알려줍니다.

Step 1: 5AM 클럽에 가입하라.

꼭 새벽 5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말이 아니라 이른 시간에 하나님을 만나라는 겁니다.  왜냐하면 말씀과 기도가 없이는 이 악한 때에 세월을 아낄 수 없기 때문입니다.

Step 2: 조용히 앉으라. 마리아처럼

예수님의 발 앞에 앉아 말씀부터 들었던 마리아처럼 예수님 앞에 잠잠히 있을 때 세월을 아낄 수 있는 지혜와 도우심 평화와 힘을 얻을 수 있다.  15분 만이라도 그렇게 해 보라.

Step 3: 혼자만의 짧은 여행

앉아서 계획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혼자만의 휴식 여행을 떠나보라.  필요한 준비물은 종이와 펜이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적으며 점검하는 시간이다.

Step 4: 사람들 돌아보기

모든 관계에 똑 같이 힘을 쏟을 수 없기에 누구를 가까이 해야 할 것인지를 적어보라. 연단시키는 친구, 멘토가 되어주는 친구, 친구가 필요한 친구, 과감히 포기해야 할 사람

Step 5: 하나님을 의지하는 계획 세우기

한 번에 모든 것을 할 수 없기에 나누어서 조금씩 처리한다.  무엇보다 우리의 목적은 일을 잘 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말자.

          벤자민 프랭클린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세월이 지난 뒤에 보면 어떤 사람은 뛰어나고 어떤 사람은 낙오자가 되어 있다. 이 두 사람의 거리는 좀처럼 접근할 수 없는 것이 되어 있다. 이 차이는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잘 이용했느냐, 아니면 허송세월을 보냈느냐에 달려 있다’

          가는 세월 세상 그 어느 누구도 잡을 수 없습니다.  지난 간 시간을 되돌릴 수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주어진 하루를 잘 보내야 합니다.  다들 바쁘고 힘든 삶을 삽니다.  공부를 하든, 일을 하든, 자녀를 키우든,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습니다.  바쁘게 가다가 보면 방향 감각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잠시 가던 길을 멈추어 서서 방향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입니다’  누구 앞에서 점검해 보아야 합니까?  바로 이 세상을 지으시고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 앞에서입니다.  진리의 말씀 앞에서입니다.  현재의 그 시간이 인생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인생의 질을 좌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Sunday Christian이 아니라 Everyday Christian으로 살아야 합니다.  어디에 있든 새벽을 깨우고 하나님을 만나심으로 시간을 주관하는 대학촌가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