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1년 12월 14일 수요일-'초막절: 온 나라가 텐트치고 즐거워하는 날'
유타대학촌교회
2011. 12. 15. 01:17
v.39 너희가 토지 소산 거두기를 마치거든 일곱째 달 열닷새날부터 이레 동안
여호와의 절기를 지키되 첫날에도 안식하고 여덟째 날에도 안식할 것이요
v.40 첫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v.41 너희는 매년 이레 동안 여호와께 절기를 지킬지니
너희 대대의 영원한 규례라. 너희는 일곱째 달에 이를 지킬지니라.
v.42 너희는 이레 동안 초막에 거주하되 이스라엘에서 난 자는 다 초막에 거주할지니
v.43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때에 초막에 거주하게 한 줄을
너희 대대로 알게 함이니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레위기 (Leviticus) 23장39-43절
'초막절: 온 나라가 텐트치고 즐거워하는 날'
7월 (오늘날의 9-10월)에 지켜야 하는 세번째 절기가 초막절/장막절입니다.
이날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광야를 통과하는 동안 장막 (텐트)을 치고 지냈던 것을
기억하고 지키는 절기입니다.
15일에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하여 제 팔일째 다시 함께 모여 예배 드리고 마칩니다.
이 기간에도 일을 하지 말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기간은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하며 보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온 백성들은 텐트를 치고 보내야 했기에 오늘날로 치면
한 가족이 아니라 온 나라가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즐거운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왜 광야를 통과하며 텐트를 친 것을 기억하며 즐거워하라고 하셨는가?
첫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생이 나그네와 같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언젠가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집을 짓고 살겠지만 집이 있다고 해서 나그네가 아닙니다.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하나님 앞에 가는 날이 영원한 날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우리의 영원한 집이 있습니다.
그러니 비록 이 땅에서 집을 가지고 살지만 인생은 나그네와 같은 삶입니다.
둘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만을 의지하라는 사실입니다.
광야 40년을 통과할 때, 먹을 양식도 없고 물도 없고 주변의 위험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먹을 만나와 물을 주셨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지키시고 보호하셨습니다.
그리고 주변 나라들과 전쟁에서 이기게 하셨습니다.
결국 그들이 40년 광야를 통과해서 약속의 땅에 정착하면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것을 깨닫고 기뻐하라는 말씀입니다.
셋째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대대로 하나님을 알리라는 사실입니다.
시작하는 15일부터 일 주일간은 온 가족이 텐트에서 함께 지냅니다.
무엇을 하며 지냈겠습니까?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초막절의 역사를 알려줍니다.
하나님께서 조상들이 이집트에서 종살이할 때 모세를 통해 열 가지 재앙을 내리고
해방되게 하셨다는 사실과
광야를 통과할 때 모든 필요한 것을 공급하셨고 위험을 이기게 하셨음을
자녀들에게 생생하게 전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그것을 겪었던 세대가 생생하게 이야기해 줄 때 자녀들은 믿을 것입니다.
만약 그런 사실을 부모가 전하지 않는다면 자녀들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절기의 의미와 목적도 알지 못하기에 다음 세대로 넘어가면
제대로 지키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의미도 모른체 지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은혜를
대대로 알게 하도록 명령하셨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은 형식으로 끝나거나 아니면 아예 잊어버리고 지키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할 때가 기원전 1,500년 경입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약 3,500년 전에 하나님께서 이 명령을 주셨습니다.
놀랍게도 유대인들은 지금까지 이 절기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자손 대대로 알게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유대인들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민족으로 만든 비결입니다.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신 명령에 순종한 그것으로 인해 복을 받은 겁니다.
믿음은 한 두 세대에 반짝하다가 흐지부지 하는 것이 아니라
자손 대대로 더 부흥케 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부모 세대가 가장 정성을 기울여야 하는 책임과 의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말씀대로 천 대에 이르기까지 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자녀를 주일학교에 보내지도 않고,
가정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도 않는다면
그 가문에서 위대한 믿음의 자손이 나오겠습니까?
그런 가문에 하나님께 복을 주시겠습니까?
나그네와 같은 인생 그저 눈에 보이는 것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영원한 세계를 바라보고 믿음을 물려주어야 가문이 갈수록 부흥합니다.
영원하지도 않을 집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투자한다고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크고 비싸더라도 죽을 때는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합니다.
본향은 천국입니다.
그러니 거기에 거할 집을 위해 투자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의 삶이요 지혜로운 삶입니다.
절기는 하나님을 위해, 즐거워하기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절기가 하나님을 기억함도 없이, 하나님을 위한 것도 없이
그저 자신이 쉬는 날로 생각하고 예배도 드리지 않는다면
복을 누리지도 못하고, 믿음을 물려줄 수가 없습니다.
오늘날 부활절, 추수감사절,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성탄절이 그렇게 되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인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절기의 본질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이 날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게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고, 복을 더하사 자손 대대로 믿음의 가문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오늘 하루, 절기의 의미와 목적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가르침으로
'믿음의 명가'를 만들어가는 복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저녁 8:30분에는 운영위원 모임이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경배와 찬양예배에 이어 심야기도회가 이어집니다.
한 해를 돌아보며 새해를 기도로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 자원봉사가 있습니다.
금년도 마지막 봉사이기에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9:30분에 교회에서 떠납니다)
토요일과 주일에는 교회연합 성탄찬양제가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베다니침례교회에서, 주일에는 제일장로교회에서 있습니다. (7시)
이번 주 암송구절은 사도행전 20장28절입니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치게 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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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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