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1년 10월 14일 금요일 - '제사장이 금해야 할 일들'
유타대학촌교회
2011. 10. 15. 03:50
v.1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아 앞에 분향하였더니
v.2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v.3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
레위기 10장1-3절
'제사장이 금해야 할 일들'
7일 동안 제사장 위임식을 마치고, 8일째 첫 사역을 시작했던 아론과 그의 아들들 간에
전혀 예기치 못한 좋지 않은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것은 성소에 불을 담아가지고 들어갔던 제사장인 아론의 두 아들들이 불에 타 죽은 일입니다.
함께 했던 모세와 아론은 물론 모든 이스라엘 회중이 놀랐을 것입니다.
왜 기름부음을 받고 구별된 제사장이,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성막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다가 죽었을까?
한 마디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30장7-10절을 보면 제사장이 매일 드려야 하는 분향과 향단에 대한 규례가 나옵니다.
그런데 제사장이 그 규례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불로 그들을 심판하셨습니다.
경고도 없으시고 즉각 그들을 심판하사 그들이 죽었습니다.
정확하게 그들이 어떻게 규례대로 하지 않았는지 모릅니다.
어떤 학자들은 제사장이 그 정도 규례를 모를리가 없다고 생각하고
뒤에 나오는 9절 말씀과 연결시켜 이렇게 해석합니다.
'그들이 술을 먹고 들어갔기 때문일 것이다'
(v.9 너와 네 자손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
(포도주는 포도로 만든 술이고 독주는 포도 이외의 과일로 만든 술을 의미)
하나님께서 위임식 내내 강조한 것은 수송아지를 잡아 피를 뿌리는 속죄제였습니다.
제사장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계신 성막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기에
가장 먼저 그들이 거룩해야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 주일 동안 매일 속죄제를 드렸고 사역을 하는 첫 날에 다시 속죄제를 드렸건만
아론의 두 아들들은 그 중요함을 잊어버렸는지 규례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사장으로 공적인 사역을 하는 첫 날, 성소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들이 순종했을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셨던 하나님의 영광의 불이
그들이 불순종했을 때는 진노의 불이 되어 그들을 삼켰습니다.
오늘날 누구라도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으면 왕같은 제사장이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를 드릴 때나, 사역을 할 때는
먼저 우리 자신을 구별함이 있어야 함을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의 일을 함에 있어 사소함이 있겠습니까?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사역에 임하는 것이 옳지 않습니까?
가르치는 선생님들이나
앞에서 찬양을 하는 찬양팀이나 성가대나
앞에서 대표기도를 하거나
성경을 봉독하는 사람이거나
성찬식을 인도하는 사람이나
모두가 먼저 자신들을 구별해야 합니다.
앞에서 보이는 직분일수록 더 구별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합니다.
베드로전서 4장17절을 보면 마지막 때에는 하나님의 집에서부터 심판이 시작될 것을 경고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교회 공동체 안에서 진짜와 가짜가 구별이 된다는 말입니다.
좋은 물고기와 나쁜 물고기가 구별이 됩니다.
양과 염소가 구별이 됩니다.
죄인과 의인이 구별이 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음으로 죄 용서를 받고,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천국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거룩한 삶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합니다.
구별이 되어야 합니다.
한 순간에 되지 않기에 끊임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보이는 것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평가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마음과 생각까지도 아시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평가를 들어야 합니다.
말씀에 우리의 삶을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돌이켜야 예비된 복을 누릴 수 있으며, 하나님께 쓰임받는 그릇이 됩니다.
직분은 단순한 감투가 아닙니다.
명예가 아니요 계급도 아닙니다.
직분을 받는 것은 더 큰 책임과 의무가 따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엎드려야 합니다.
직분자는 그 누구보다도 많은 기도를 해야 하며, 말씀을 읽고 순종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오히려 믿음의 공동체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덕이 되지 않습니다.
직분자로 부끄러운 일을 하고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더 큰 소리를 지르며 교회를 흔드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모습을 보고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지 않습니까?
오늘 하루, 왕같은 제사장으로 합당하게 자신이 구별된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보고 돌이켜
거룩함을 회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경배와 찬양예배가 있습니다.
찬양을 드린 후에는 Messianic Jews에 대한 '회복' DVD를 봅니다.
이어서 청년부 소그룹 모임이 있습니다.
토요 아침기도회는 제가 인도합니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 자원봉사가 있습니다.
9:30분에 교회에서 떠납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5장24절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시는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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