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1년 10월 1일 토요일 - '구체적인 죄와 죄에 대한 속죄'

유타대학촌교회 2011. 10. 2. 13:51
v.1 만일 누구든지 저주하는 소리를 듣고서도 증인이 되어 그가 본 것이나 알고 있는 것을
알리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의 죄를 져야 할 것이요 그 허물이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v.2 만일 누구든지 부정한 것들 곧 부정한 들짐승의 사체나 부정한 가축의 사체나
부정한 곤충의 사체를 만졌으면 부지중이라고 할지라도 그 몸이 더러워져 허물이 있을 것이요
v.3 만일 부지중에 어떤 사람의 부정에 닿았는데 그 사람의 부정이 어떠한 부정이든지
그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허물이 있을 것이요
v.4 만일 누구든지 입술로 맹세하여 악한 일이든지 선한 일이든지 하리라고 함부로 말하면
그 사람이 함부로 말하여 맹세한 것이 무엇이든지 그가 깨닫지 못하다가
그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에는 그중 하나에 그에게 허물이 있을 것이니
v.5 이중 하나에 허물이 있을 때에는 아무 일에 잘못하였노라 자복하고
v.6 그 잘못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속죄제를 드리되
양 떼의 암컷 어린 양이나 염소를 끌어다가 속죄제를 드릴 것이요
제사장은 그의 허물을 위하여 속죄할지니라.
                                                                                                 / 레위기 5장 1-6절


'구체적인 죄와 죄에 대한 속죄'

'만일 누구든지'라는 말은 모든 사람에게 해당하는 허물이라는 말입니다.
어떤 허물인가?
네 가지로 언급합니다.

첫째
, 보고 들은 것에 대해 증인을 거부하는 경우
둘째, 부정한 동물에 접촉하여 몸이 더러워진 경우
셋째, 부정한 사람에 접촉하여 몸이 더러워진 경우
넷째, 좋든 나쁘든, 말로 경솔한 맹세를 한 경우
이런 것은 본인이 몰랐다고 하더라도 후에 다른 사람을 통해서 깨닫게 되면
반드시 그 허물에 대한 속죄를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 속죄는 두 가지로 이루어집니다.
첫째, 먼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허물을 자복하고
둘째, 정해진 제물을 가지고 와서 속죄제를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날로 본다면 이런게 무슨 허물이 되는가 할지 모르지만
거룩하신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모양이든지 간에 구별되어야 했습니다.
더러운 것에는 가까이 가지도 말아야 하며 말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날에는 예수님께서 이미 십자가에서 모든 죄에 대한 대가를 치르셨으니
우리가 제물을 드릴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오늘날에도 구약과 같은 제물을 드려야 죄가 용서를 받는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이런 시시한 죄 때문에 자신이 가진 귀한 자산 가운데 흠이 없고 어린 암양이아 암염소를 드릴까요
더욱이 사회적인 신분이 있어서, 가진 것이 많아서 수송아지를 드려야 한다면 기꺼이 드릴까요?
아마도 아까워서,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드리지 않을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속죄제는 그만큼 하나님께서 죄에 대해 심각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죄에 대한 용서는 피를 뿌리는 죽임이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것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을 드리는 아픔과 고통과 희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제사를 드리면서 죄의 대가가 얼마나 엄청난 것인지를 알고
다시는 똑 같은 죄를 범하지 않게 하는 것이 그 목적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죄는 미워하시지만 죄인은 기회를 주시고 사랑하신다는 사실도 알려줍니다.
한 번 죄를 지었다고 심판을 받아야 한다면 이 땅에서 살아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제사는 그런 죄인에게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방법입니다.
죄는 미워하시되 죄인은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죄 때문에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수치와 고통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습니다.
그로 인해 그 분을 구세주로 믿으면 죄의 권세에서 해방이 됩니다.
말 그대로 깨끗함을 받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또 다시 전과 같은 죄를 아무런 양심의 찔림도 없이 행한다면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헛 것으로 만드는 일이요
또 다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과 같은 행위입니다.

가끔 불효를 할 때 부모님들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네가 내 가슴에 대못을 박는구나'
자식이 잘못을 할 때 부모님의 가슴에 못을 박는 고통이 있는 것처럼
우리가 죄용서를 받고 다시 죄를 범하면 예수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에 대해 민감하고 심각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죄를 미워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을 생각해야 하지만
동시에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다시는 똑 같은 죄를 범하지 않도록 애써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신령한 복을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기적도 베푸십니다.
말에 대해, 맹세에 대해, 더러운 것에 대해 너무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 정도 쯤이야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없습니까?
나중에 깨닫게 되었지만 회개하지 않고 어물쩡 넘어가는 것은 없습니까?

오늘 하루, 새로운 달을 시작하며, 거룩한 주일을 앞두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곰곰히 돌아보고 허물이 있다면 회개하여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준비하는 정결한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매주 토요일 9:30분에는 AP Physics 강의가 교육관에서 있습니다.

주일 예배는
1부는 9:50분에
2부는 11시에 본당에서 드리고
유년주일학교는 교육관에서 11시에 드립니다.
9:30분부터는 선생님들 모임이 있고
10시 교육관에서는 youth 성경공부와 예배가 있습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창세기 1장26절 상입니다.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다음 주 금요일과 토요일, 1박 2일로 청년부 수양회가 Heber city에서 있습니다.
가능하면 수양회에 모두 참여하여 서로를 더 알고 사랑이 깊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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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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