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1년 9월 16일 금요일 - '적당히 거리를 두는 신앙'
유타대학촌교회
2011. 9. 17. 00:50
v.57 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거기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모여 있더라.
v.58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에까지 가서
그 결말을 보려고 안에 들어가 하인들과 함께 앉아 있더라.
v.59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v.60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v.61 이르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 마태복음
26장 57-61절
'적당히 거리를 두는 신앙'
예수님을 죽이려고 작정했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군인들이 잡아온 예수님을
심문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추악한 모습이 오히려 드러나는 그런 재판이었습니다.
누구보다도 공명정대하게 법을 집행해야 하는 자들이 오히려 불법을
행했습니다.
어떤 불법인가?
첫째, 그들은 밤에 공회를 열 수 없는 법을
어겼습니다.
둘째, 안식일이나 축제일에는 재판을 할 수
없는 법을 어겼습니다.
셋째, 거짓 증인을 엄히 다루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들이 거짓 증인을 세웠습니다.
넷째, 사형 판결은 그 날 바로 판결하지
못하고 그 다음 날 하게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사형 판결을 그 날 바로 내렸습니다.
이들이 왜 예수님을 그렇게 법을 어겨 가면서까지 신성모독으로 몰아
사형하려고 하는가?
가장 먼저는 그들의 추악한 탐욕 때문입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예루살렘과 갈릴리 지역이 시끄러우니까,
예수님으로 인해 자신들의 무지가 드러나고 자신들의 권위가 흔들리니까,
예수님으로 인해 자신들에게 손해가 오니까
그들은 그럴듯한 말로 예수님을 죽이려고 작정하고 불법으로 재판을
진행했고
거짓 증인을 세워 속전속결로 재판을 진행했습니다.
오늘날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밤에 일사천리로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과
같습니다.
베드로는 무엇을 했는가?
그는 예수님께서 잡히실 때 일단 도망을 갔습니다.
그러나 마음에 걸려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예수님께 가까이 간 것이 아니라 적당한
거리를 두고 따라갔습니다.
그의 마음에는 용기와 두려움이 함께
있었습니다.
가까이 가고 싶은데 혹시 그랬다가 잡혀 같은 고난을 당할까 두려워서 거리를 두고
따라갔습니다.
완전히 예수님을 외면한 것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자신을 의탁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대제사장과 공회원들 같이 이익에 따라 왔다갔다 하는 믿음은 아닙니까?
불법인 줄 알면서도 이익 때문에 진리를 외면하는 그런 때가 있지
않습니까?
아니면 베드로처럼 적당히 거리를 둔 믿음 생활을 하는 것은 아닙니까?
열심을 내어 섬기는 모습이 아니라, 그렇다고 완전히 하나님을 떠난 삶도 아닌 모습이
아닙니까?
뜨거운 것도 아니면서 그렇다고 차거운 것도 아닌 미지근한 모습이
아닙니까?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 자신의 뜻대로 한계를 정해 놓고 자신을 합리화하는 모습은
아닙니까?
우리의 믿음 생활을 하나님께 가까이 가서, 자신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삶이 되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눈앞에 보이는 이익과 손실로 인해 자신을 드러내기도 하고 숨기기도
하는
이중적인, 애매모호한 태도는 바꾸어야 하지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인해 어려움이 올 때, 손해를 볼 때 기꺼이 감당해야 하지 않습니까?
오늘 하루, 무지와 거짓과 탐욕과 이기주의와 적당주의가 판치는
세상에서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고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고 따라가는 제자도를
회복하여
하나님과 예수님의 영광과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는 승리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교회 홈페이지가 utahchurch.org로
바뀌었습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경배와 찬양 예배가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예배 후 바로 중보기도가
이어집니다.
자신은 물론 교회의 여러 사역과 이웃을 위해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토요일에는 아침기도회가 없습니다.)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 자원봉사가 있습니다.
교회에서 9:30분에 떠납니다. 시간에 맞추어 오시기
바랍니다.
토요일 7시, U of U OSH
building에서 Joyfull 두 번째 캠퍼스 집회가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매 주 토요일 9:30분 교회에서 AP Physics
강의가 있습니다.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다가 오는 주일 예배 후에는 7월 이후 새로 오신
분들과 만남이 있습니다.
교회 사역과 섬기는 분들을 소개하고 은사 테스트를 합니다.
꼭 참석하셔서 서로를 알 수 있는 기회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4장34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매일 말씀을 묵상하시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구하시고 순종하는,
행함이 있기를 바랍니다.
--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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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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