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1년 8월 16일 화요일 - '천국에서 큰 자'

유타대학촌교회 2011. 8. 16. 23:35
v.1 그때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천국에서는 누가 크니이까?
v.2 예수께서 한 어린아이를 불러 그들 가운데 세우시고
v.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v.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는 큰 자니라.
                                                                                                     / 마태복음 18장 1-4절
 

'천국에서 큰 자'
 
오늘날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은 건강과 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그것을 추구합니다.
그것을 누리면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았다고 여기고 그렇지 못하면 복을 받지 못했다 여깁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기복신앙입니다.
 
과연 이 세상에서 말하는 건강과 부를 누린 사람이 천국에서도 복 받은 사람으로 여겨질 것인가?
아닙니다.
천국에서 큰 사람은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심지어 천국에 들어가지도 못한다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어린아이는 일반적으로 7살 이하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어린아이와 같이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가?
 
어떤 사람들은 어린아이와 같이 되다는 것을 순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근대에 와서 가진 생각입니다.
또한 오늘날 어린아이들을 보고 순진하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많습니다.
아이들도 순진하지 않고 가리고, 차별하고, 잔꾀를 부리고, 거짓말도 합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도 어린아이를 순진함의 상징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어린아이들과 같다는 것은 이어지는 말씀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것은 낮아짐입니다.
곧 겸손입니다.
아이들은 키나 지혜나 지식이나 모든 것이 어른에 비해 작습니다.
세상적으로 많이 가지지도 못했습니다.
어른에 비해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바로 그런 의미로 자신을 낮추는 겸손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하나님이십니다.
그 분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 자체가 낮아짐이요 겸손입니다.
그런 사람이 곧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떤 교부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서 추구해야 할 덕목으로
첫째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요, 셋째도 겸손이라고 했습니다.
 
어린아이의 또 다른 특성은 부모를 의지한다는 사실입니다.
마찬가지로 어린아이와 같은 사람은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신 곳에 갈 수 있는 사람은 그 분을 믿지 않으면 갈 수가 없습니다.
그 분을 믿는다고 하면서 의지하지도 않고 순종하지도 않는 사람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이 땅에서 믿음의 삶을 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오히려 핍박을 당합니다.
능력이 없는 자로 취급받기도 합니다.
잘난 척 한다는 소리도 듣습니다.
손해도 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렇게 취급할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는 높은 자로 여겨주십니다.
죽어서 그 분 앞에 설 때도 그렇게 하시겠지만 이 땅에 사는 동안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큰 자로 여겨주십니다.
이것을 확신할 때 겸손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같은 자를 영접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린아이는 대접받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적으로 대접받지 못하는 사람을 영접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영접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어린아이와 같이 사람이 누구입니까?
소자 즉 작은 자는 누구입니까?
육체적으로 불편한 사람입니다.
세상적인 지위가 낮은 사람입니다.
번듯한 직업이 없는 사람입니다.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영접하는 사람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에서조차 그런 사람들이 영접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부자교회가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차별합니다.
세상적인 위치가 있는 사람은 귀한 대접을 받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관심조차 주지 않습니다.
세상적인 위치가 있는 사람과는 사귀려고 애쓰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가까이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교회도 세상적인 위치가 있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는 가려고 하지만
번듯한 건물도 없고 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 위치한 교회에는 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작은 사람을 차별하는 사람은 결국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자신이 차별을 받을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심판을 받아 영원한 형벌에 떨어질 것입니다.
이 말씀은 제자들이 한 것이 아니요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귀 기울여 들어야 합니다.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관심이 있습니까?
소자 즉 작은 자에게, 약한 자에게, 어린아이와 같은 자에게 관심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들을 잘 영접합니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작은 자를 영접할 수 있어야 하고, 귀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자신이 세상 사람들과 같이 큰 자에게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고
작은 자, 즉 어린아이와 같은 자들을 돌아보고 받아들임으로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으로부터 큰 자라 불림 받는 복된 삶을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당분간 교회 홈페이지는 utahchurch.org나 ucccutah.tistory.com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이번 주에도 수요일에 캠퍼스에 나갑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 음식도 준비하고 11시부터 가 있을 예정입니다.
기도해 주시고 함께 가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요일 저녁 7시에는 수요예배가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요나서를 합니다.
 
수요 예배 후에는 운영위원 모임이 있습니다.
 
목요일에는 캠퍼스에서 제자 훈련이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심야기도회로 모입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하나님 나라와 선교와 조국과 이웃을 위해 기도하십시다.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 자원봉사가 있습니다.
9:30분에 교회에서 출발합니다.
 
토요아침기도회 후에는 교육관을 청소합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도움을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일 예배 후에는 선생님들과 부모님들 모임이 있을 예정입니다)
 
매 주 토요일 9:30분 교회에서 AP Calculus 강의가 있습니다.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암송구절은 요한복음 3장16절 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매일 말씀을 묵상하고 암송하여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십자가를 기억하며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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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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