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양식

2011년 7월 28일 목요일 - '안식일의 의미'

유타대학촌교회 2011. 7. 28. 23:22
v.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v.7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하였으리라.
v.8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니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12장 6-8절
 

'안식일의 의미'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제 7일째 쉬신 날을 기억하고 지키는 날입니다.
그 이후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율법을 주실 때 네 번째 계명으로 주신 것이 바로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기억하고 지켜야 하는 명령입니다.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계명이 아니라 반드시 지켜야 하는 계명입니다.
 
그렇지만 그 안식일이 형식적으로 지켜진다면 그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배가 고파 밀 이삭을 잘라 먹은 것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
바리새인들에게 안식일의 진정한 뜻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과 예수님의 제자들의 행동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었습니다.
혹시라도 말과 행동에서 책 잡을 것이 없을까 하여 사람을 미행시킨 겁니다.
그러니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길을 가다가 밀 이삭을 잘라서 먹을 사실을 아는 겁니다.
 
지금도 유대인들은 안식일에 일을 하면 안 된다는 계명을 지킵니다.
그리고 일을 자기 나름대로 규정을 해 놓았습니다.
유대인들의 경전이라고 볼 수 있는 미드라쉬에는 일에 대한 규정이 무려 39가지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40년을 지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장막을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장막과 관계된 일을 39가지로 규정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들입니다.
쟁기질, 씨 뿌리기, 추수, 추수단 묶기, 타작, 도리깨질, 곡식찧지, 반죽, 빵 굽기, 양털 깎기, 염색,
실 뽑기, 매듭짓기, 매듭 풀기, 쓰기, 지우기, 찢기, 집 짓기, 무너뜨리기, 불 붙이기, 불 끄기 등등.
이것이 오늘날에는 더 복잡해졌습니다.
1 km 이상을 걸으면 일입니다.
문을 여는 것도 일입니다.
당연히 운전을 하는 것도 일입니다.
아이들이 타는 스트롤러를 미는 것도 일입니다.
심지어 지갑을 가지는 것도 일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이 개발한 것이 바로 타이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잘라 먹은 것은 두 가지 죄에 해당합니다.
이삭을 자르는 것은 추수하는 것이고
이학을 손으로 비벼 입으로 부는 것은 타작에 해당합니다.
그러니 율법을 지키는 것을 절대적인 것으로 여기는 바리새인들에게는 죄로 여겨졌고
그들은 예수님께서 와서 따졌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의 정죄와 따짐을 듣고 안식일에 대해 진정한 교훈을 주셨습니다.
 
첫째, 안식일의 근본은 자비와 긍휼이다.
예수님께서는 호세아서 6장6절을 인용하시면서 안식일의 근본 정신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그 예로 다윗이 사울 왕의 추격을 피해 도망가다가 배가 고파
오직 제사장만이 먹을 수 있는 진설병을 먹은 사건을 이야기 해 주셨습니다.
또한 제사장은 직분상 안식일에도 일을 해야 하는 이야기도 해 주셨습니다.
그와 같이 안식일에 일을 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비와 긍휼임을 알려 주셨습니다.
 
둘째, 안식일의 주인은 예수님이시다.
예수님은 자신을 성전보다 크신 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성전은 예수님의 그림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율법을 능가하는 새로운 법입니다.
 
셋째, 안식일은 하나님의 일을 하는 날이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만드신 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날은 하던 일을 멈추고 하나님 앞에 나와 그 분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날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으로 인해 함께 기뻐하는 날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생명을 귀히 여기시는 것처럼 사람의 생명을 고치는 날입니다.
병을 고치는 날이요 서로 돕고 나누는 날입니다.
 
단순히 안식일에 일을 한다는 것으로 인해 안식일을 범했다고 정죄하는 것은
안식일이 진정으로 어떤 날인지 알지 못하는 무지와 율법주의에서 나왔습니다.
 
구약시대의 안식일은 오늘날 주일입니다.
그렇다면 이 안식일을 주일과 연결시켜 보아야 합니다.
주일에 일을 한다 하지 않는다의 문제가 아니라 근본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주일에도 마땅히 일을 해야 한다면,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돕는 일이라면 해야 합니다.
자신이 좀 더 돈을 벌고, 편하기 위함이라면 그것은 하지 말아야 하지만
그렇지 않고 자신이 마땋이 해야 하는 일이라면 해야 합니다.
 
자신은 여유가 있어 일을 하지 않아도 되기에 일을 하는 사람을 정죄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단순히 주일 예배를 드렸다는 것 만으로 주일을 제대로 지킨 것은 아닙니다.
그 마음에 자비와 긍휼이 없다면, 예수님을 향한 섬김이 없다면,
주일의 주인공이신 예수님을 만남이 없다면 그것이야말로 주일을 어긴 것입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께는 기억되지 않는 주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일에 예배를 드리러 오기 전에 반드시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 있어야 합니다
한 주간의 삶을 돌아보고 온전치 못한 삶을 회개해야 합니다.
받은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의 예물을 준비합니다.
섬김이 있어야 하고 교제가 있어야 합니다.
예배는 모든 믿음 생활의 총체입니다.
 
주일을 지키는 자신의 모습이 어떻습니까?
준비함이 있고, 기대하며, 기도함이 있습니까?
겨우 허겁지겁 교회에 늦게 와서 참석한 것으로 예배를 드렸다고 기분만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까?
감사와 섬김과 만남도 없이 그냥 교회에 온 것으로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까?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바리새인과 같은 정죄와 비판을 하는 것은 아닙니까?
 
오늘 하루, 주일에 대한 생각과 주일을 어떻게 준비하고 맞는지 돌아보고
오늘 하루도 자비와 긍휼이 우선인 진정한 예배자로 사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당분간 교회 홈페이지는 utahchurch.org나 ucccutah.tistory.com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교회연합 중보기도 모임이 우리 교회에서 있습니다.
이번 기도의 주제는 '선교'입니다.
8월 캠퍼스 전도와 Joyfull 집회를 앞두고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금요일에는 경배와 찬양 예배가 있고 이어 청년부 소그룹 모임도 있습니다.
 
토요 아침기도회는 제가 인도합니다.
 
토요일에는 수학 강의 후, youth Q.T 모임이 있습니다.
은혜를 어어가고 하나님 앞에서 믿음으로 홀로 서기를 위한 훈련입니다.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꼭 데려다 주시기 바랍니다. (11시부터 시작합니다)
 
다가오는 주일이지막 주간이기에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페니 저금통을 거둡니다.
선교는 작은 일부터 시작됩니다.
 
매 주 토요일 9:30분 교회에서 AP Calculus 강의가 있습니다.
(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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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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