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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1년 1월 13일 목요일 - '기도의 자세'

v.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v.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을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v.25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셨더라.
                                                                                                        / 마가복음 11장 23-25절
 

'기도의 자세'
 
계속해서 신약을 통독합니다.
오늘은 마가복음 16장 전체를 읽었습니다.
그 가운데 기도에 관한 말씀을 나눕니다.
 
기도는 하나님 아버지께 우리의 마음의 간구를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기도는 단순히 우리 자신이 필요한 것을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관계입니다.
기도는 쌍방의 대화입니다.
올려드리는 것이 있으면 듣는 것도 있습니다.
자신의 필요를 올려드리는 만큼 듣는 시간도 드려야 합니다.
많은 경우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말씀하시려고 하면 이미 떠나고 없어 말씀을 듣지 못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응답하십니다.
우리는 급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급하지 않으십니다.
그 분이 보시는 것은 과연 우리가 응답을 받기에 합당한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사람인가?
하나님 앞에서 죄가 없는 사람인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한 사람인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할 사람인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준비된 그릇인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응답을 하셨을 때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고, 이웃에 증거할 사람이면
아버지 하나님께서 응답을 주시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반면 응답을 주시면 감사치도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도 않고
오히려 자신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해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고
이웃에게도 나눔과 도움이 없다면 아직 받을 준비가 되지 않았기에
응답은 'no'나 'wait'로 주어집니다.
 
또한 기도할 때는 반드시 그 기도가 응답이 될 줄 믿어야 이루어집니다.
의심은 금물입니다.
의심은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불신앙입니다.
받을 줄로 믿을 때 이루어집니다.
기도는 믿음입니다.
 
또한 기도할 때는 그저 자신이 필요한 것만 올려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부족한 모습도 돌아보고 돌이키는 시간입니다.
그저 일방적으로 자신의 필요만 보고하고 가는 것은 진정한 기도가 아닙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 자신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시고
우리가 기도의 응답에 합당한 준비된 그릇이 되게 하십니다.
그러니 거기에는 죄에 대한 성찰이 있습니다.
죄를 숨기면서, 죄에 대한 회개가 없이는 기도가 응답이 되지 않습니다.
 
그 죄에는 용서도 포함이 됩니다.
자신이 지은 죄는 용서받기를 원하면서 상대방이 자신에게 지은 죄는 용서하지 않고
마음에 복수와 미움이 가득하면 죄가 용서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상대방에게 지은 죄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용서를 구해야 합니다.
그럴 때 이웃과 화목하게 될 뿐만 아니라 기도 응답도 됩니다.
 
많은 경우 상대방이 자신에게 잘못한 경우에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상대방의 잘못을 이야기하고 상대방을 몹쓸 사람으로 몰아갑니다.
와서 사과하지 않으면 상종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정작 자신이 상대방에게 잘못한 것은 작은 것으로 여기고, 실수로 여기고
사과는 커녕 오히려 자신을 합리화하고 변명하고 덮어두려고 합니다.
그런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사는 사람에게 기도의 응답이 있겠습니까?
믿음이 있는 사람이요 덕이 있는 사람으로 보여지겠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통로가 되겠습니까?
 
기도는 만병통치 약이지만 거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하고, 하나님과 좋은 관계가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죄가 없어야 합니다.
이웃과의 용서와 화해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즉각이 아니라 자신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말씀을 읽으시고 묵상하는 가운데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하나님과 이웃과 화목하심으로 구하는 것에 대한 준비된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계속해서 신약을 통독합니다.
내일은 청년부 마라나타 조에서 누가복음 1-12장을 통독합니다.
(토요일에는 13-24장까지, 이종상 자매님이 통독합니다)
 
오늘 9:30분 교회에서는 여 선교회 경건의 모임과 cooking class가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경배와 찬양 예배가 있고 이어 청년부 소그룹 모임도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Utah Food Bank 자원봉사가 있습니다.
9:30분에 떠날 예정입니다.
 
Food Bank에 다녀 온 후에는 SAT를 위한 Math 강의가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잊지 마시고 자녀들을 데려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알파코스는 매주 예배 후 1시부터 성가대실에서 합니다.
 
이번 주일에는 World Vision에서 목사님이 오셔서 말씀을 전하십니다.
'너는 내 아들이라'는 찬양을 부르신 이은수 목사님께서 오셔서 찬양도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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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소망이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ast 2100 South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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