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오늘의 양식

2010년 7월 24일 토요일 -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v.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v.9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v.10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 히브리서 11장 8-10절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
 
우리에게는 수많은, 이름을 알지도 못하는 믿음의 선배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렵고 힘들 때 그런 사람들의 믿음을 보면, 위로가 되고 소망도 생깁니다.
그 믿음의 선배들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지금은 서로 싸우고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공히 조상으로 인정하는 사람이
바로 아브라함입니다.
두 족속 모두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여기고 섬김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그에게 그런 영광스러운 칭호가 붙여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가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는데 가장 필요했던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은 '부르심'과 '순종'입니다.
 
아브라함은 어느 날 하나님으로부터 본토(고향), 친척, 그리고 아비 집을 떠나라는
명령을 듣습니다.
그 당시는 족장시대로 친인척이 함께 모여 부족을 이루고 서로 돕고 지키며 살았습니다.
그런 공동체를 떠난다는 것은 미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안전함도 보장이 안 됩니다.
모든 기업과 집도 두고 가야 합니다.
그런에 아브라함은 그 말씀에 순종하여 떠났습니다.
그것도 '갈 바를 알지 못하고' 일단 떠났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다'는 것은 바로 믿음의 정의와 연결이 됩니다.
믿음은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라는 말입니다.
믿음은 결코 보이는 것을 향해 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보이지 않은 것을 보는 것처럼 확신하고 나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아브라함도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아무 것도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여 살던 곳을 떠났습니다.
이 순종하여 떠남으로 인해 그는 '믿음의 조상'이라는 엄청난 칭호를 얻었습니다.
 
출애굽하여 약속의 땅을 향해 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번은 광야에서
리더인 모세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가는 땅이 정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지 미리 가서 한 번 보자'
모세는 허락했고 이스라엘 12 지파에서 한 명씩 리더를 뽑아 가나안 땅을 정탐하러 갔습니다.
그들은 40일 동안을 정탐하여 그곳이 분명히 풍요로운 땅인 것을 확인했고
그 증거로 거기서 나는 풍성한 과실도 가지고 왔습니다.
그렇게 풍요로움을 보고도 그들은 거기사는 거민들을 보고는
두려워서 가지 말자고 했습니다.
이런 것은 결코 믿음의 행동이 아닙니다.
 
그들은 보고도 들어가기를 싫어해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다 죽었지만
아브라함은 보지 못했지만, 알지 못했지만 믿고 떠남으로 큰 영광을 얻었습니다.
이것이 믿음의 힘이요. 이것이 믿음의 차이입니다.
 
아브라함은 모든 것을 놓고 떠날 때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아브라함은 모든 것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자식을 주신다는 말씀을 받아들이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 아무 것도 소유하지 못하며 나그네로 지냈지만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습니다.
후에 아브라함은 그 귀한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을 때도 순종하여
아들을 죽이려고까지 했습니다.
이것이 그가 가졌던, 하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던 믿음이었습니다.
 
믿음은 쉽지 않습니다.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을 확신하는 실체입니다.
이 땅에 사는 것은 나그네와 같은 삶이요
우리에게는 영원한 본향인 천국이 있다고 믿고 그곳을 바라고 나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보이지 않는 천국이지만 분명히 있고, 거기에 간다고 확신하는 사람은
이 땅에 사는 것에 메이지 않습니다.
썩어서 없어질 것을 사모하고, 투자하고, 거기에 목숨 걸지 않습니다.
어느 것 하나 가지고 가지 못하는데, 텐트와 같은 삶인데
마치 영원히 살 것 처럼 애쓰지 않습니다.
오히려 바라는 천국에 갈 준비를 하기 위해 검소하고 간편한 삶을 삽니다.
말 그대로 '믿음은 우리를 simple life로 살게 합니다'
 
우리의 삶이 나그네의 삶임을 아십니까?
우리가 가야 하는 곳이 바로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님께서 계시는 천국임을 아십니까?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확실하게 있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분명히 거기에 소망을 둔 사람으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 믿음의 선배들은 그런 믿음을 가졌고, 그런 믿음대로 삶을 살았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그런 길을 가라고 귀한 말씀들을 남겨 놓았습니다.
 
내일은 7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벌써 한 달이 후딱 지나갑니다.
금방 해결이 되지 않고 답답하고 어려운 현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염려한다고 해서 금방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확실한 믿음입니다.
믿음이 이기게 하고,
믿음이 약속을 받게 하고,
믿음이 소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게 합니다.
 
오늘 하루, 주일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믿음을 점검하시고 끌어올려
보이지 않는 하늘에 소망을 두고 묵묵히 그 본향을 향해 힘차게 한 걸음을 내딛는
순례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주일 예배는
1부는 9:50분에
2부는 11시에
그리고 어린이 주일학교도 11시에 교육관에서 드립니다.
 
9시부터는 선생님들의 모임이 있고
10시에는 youth 성경공부와 예배가 있습니다.
 
매일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자의 삶이 되어야 하겠지만
주일 예배부터 준비하고, 기대하고, 기도하는 바른 예배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내일이 마지막 주일이기에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페니 저금통을 모읍니다.
다 채워지지 않았더라도 가지고 오셔서 빈 저금통으로 바꾸어 가시면 좋겠습니다.
 
8월에는 가장 중요하고 큰 행사인 캠퍼스 전도가 있습니다.
성령의 권능을 받고 담대히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다.
 
매달 첫째 주와 셋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모일 때마다 말씀과 삶을 나눔으로 사랑과 회복이 있는 날입니다.
모이기에 힘써 목장이 전도의 전초기지가 되게 하십니다.
 
성경일독표에 따라 매일 성경을 읽으시고
금년에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영적인 안목이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성령충만으로 증인된 삶을 사는 해' 입니다.
기도하며 한 영혼을 정하시고 관계를 맺고 전도하여
하나님 나라가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보내는 이 메일로 reply 하거나 forwarding 하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저에게 보내실 때는 chulhongkimut@hotmail.com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 2100 S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mail:
chulhongkimut@hotmail.com
                                   homepage: http://ucccuta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