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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양식

2010년 4월 7일 수요일 - '기억하시는 하나님 vs 잊어버리는 백성들'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나를 멀리 하고 가서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그들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건조하고
사망의 그늘진 땅, 사람이 그 곳으로 다니지 아니하고 그 곳에 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는 땅을 우리가 통과하게 하시던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하고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에 인도하여 그것의 열매와 그것의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으며
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율법을 다루는 자들은 나를 알지 못하며
관리들도 나에게 반역하며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들을 따랐느니라.
그러므로 내가 다시 싸우고 너희 자손들과도 싸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예레미야 2장 5-9절
 

'기억하시는 하나님 vs 잊어버리는 백성들'
 
사람이 죄를 범하고 마음에 평강과 기쁨이 없을 때가 언제인가?
바로 이 세상을 지으시고, 우리를 지으시고, 인도하신 하나님을 잊을 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육신의 부모님들처럼 나쁜 것은 다 잊으시고 좋은 것을 기억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에서 고생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 내시고
먹을 것과 마실 것이 없고 대적하는 자들이 많은 광야를 통과하면서
그들이 반역하고 불순종했던 나쁜 기억은 다 잊으시고
그 때 하나님을 잘 따라왔다고 말씀하시면서 그 때와 그들을 잘 기억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심과 보호하심을 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온 다음에는 그 선하신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이 누구뇨?'
'그 하나님이 어디 계시뇨?'
 
그들이 하나님을 잊었을 때 그들이 무엇을 했는가?
주변 가나안 사람들이 섬기던 이방 신들, 즉 바알과 아세라 신들을 섬기기 시작했습니다.
특별히 영적인 리더라고 볼 수 있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는데 앞장섰습니다.
제사장들은 그들의 의무인 하나님 앞에 나아가 사람들의 죄를 사하여 주고
사람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잊어버렸고 율법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가르칠 수가 없습니다.
정치적인 리더들은 백성을 보호하고 지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반역했습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것이 아니라 이방신인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우상들을 따르도록 조장했습니다.
그러니 그들을 따르는 백성들이 무엇을 했겠습니까?
당연히 그들도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들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과 보호하심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기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논쟁하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주신 십계명 가운데 첫 계명을 어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가?' 질문하시면서 그들을 기소하십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겠지만
그렇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님 대신 이방신들을 섬기면 심판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자기 신을 버리고 다른 나라 신들을 섬기는 행위는 이방인들조차 하지 않는 것인데
놀랍게도 하나님께서 택하신 백성들이 율법을 어기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여기에는 지도자들의 책임이 큽니다.
여기에는 물질의 풍요도 작용을 했습니다.
여기에는 눈에 보이는 우상도 한 몫을 했습니다.
 
어느 시대든, 지도자들이 썩으면 그 온 나라가 부정과 부패와 쾌락에 빠졌습니다.
어느 시대든,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떠나면 눈에 보이는 우상을 섬겼습니다.
어느 시대든, 물질이 풍요하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가는 것 대신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우상은 보입니다.  그러나 창조주, 살아계신 하나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우상은 말도 하지 못하고 능력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도 살아계시며 말씀하시며 응답하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우상은 헛되고 무익하지만 누구라도 하나님께로 가는 사람은 생명을 얻고 보호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좀 편하면, 좀 넉넉하면 하나님 대신 생명이 없는 우상을 섬깁니다.
그런 의미에서 넉넉함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선 줄로 생각할 때 넘어질까 조심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부족할 때는 하나님을 찾다가
응답을 받은 후에는 하나님을 잊고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집니다.
사업을 한다고, 여행을 간다고, 취미생활을 한다고 예배도 빠집니다.
감사도 없고 하나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예물도 드리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드러냅니다.
점점 교만해집니다.
이런 모습이 바로 과거 유대인들의 모습이요 때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마땅히 섬겨야 할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하지 말아야 할 우상들을 섬기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런 역사적인 교훈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늘 깨어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 분 앞에 나아가 엎드려야 합니다.
은혜를 잊으면 타락하게 되고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남 유다 인들에게 경고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혹시 우리 자신이 많은 것을 받고도 오히려 하나님을 잊고 떠날 뿐만 아니라
하나님 대신 다른 것을 섬기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고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회복의 하루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알림>
저녁 7시에는 수요 예배가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성막에 대해 말씀을 나눌 것입니다.
 
목요일 오전 9시에는 삶을 나누는 경건의 모임이 교회에서 있습니다.
 
금요일에는 각 목장 대항 성경퀴즈 대회가 있습니다.
복음서를 중심으로 하되 특별히 요한복음을 주로 합니다.
말씀을 읽고 암송하시는 가운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삶이 변화되기를 기원합니다.
 
토요일에는 목자 모임이 9시부터 있습니다.
 
부활주일은 지났지만 매일 삶 속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기를 축원합니다.
 
한국 방문 때 찍었던 사진들이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습니다.
수고해 주신 권용범 형제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성경일독표에 따라 매일 성경을 읽으시고
금년에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할 뿐만 아니라 영적인 안목이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금년도 교회 목표는 '성령충만으로 증인된 삶을 사는 해' 입니다.
기도하며 한 영혼을 정하시고 관계를 맺고 전도하여
하나님 나라가 넓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제가 보내는 이 메일로 reply 하거나 forwarding 하면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저에게 보내실 때는 chulhongkimut@hotmail.com으로 보내 주시면 됩니다.
 
매달 첫 째 주와 셋 째 주는 목장 모임으로 모입니다.
 
교회 홈페이지에 부서별, 목장별 사진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관리자(methodkang@hotmail.com / ucccutah@hotmail.com)에게 연락을 주시면 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늘 승리편에 서 있는,

                                   김철홍 목사
                                   유타대학촌교회
                                   Utah Campus Community Church
                                   1724 E 2100 S
                                   Salt Lake City, UT 84106
                                   cell: 801-550-3826, 교회 801-467-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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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 http://ucccutah.org